저 22, 여자친구는 21 입니다.
사귀기 전에 예전 이야기를 하면서 중3때 처음 관계를 맺었던 전남친이랑 남사친으로 지내고 있고 서로 연인이 없을 때 관계를 맺는 FWB 사이라고도 들었습니다.당시에 최고로 꼽은 관계 대상을 고르라고 하면 그 사람이었다고도 하더라구요.
사귀기 한 달 전 쯤에도 같이 여행가고 놀만큼 친한 사이여서 당시에는 뭐라 말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그런 이야기를 안 했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남사친 연락이 오면 알아서 잘 정리하겠다고도 해서 시간이 지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런 사람은 정리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사실 말이 FWB지 파트너 관계라 다름없다고 보였거든요.
사건은 크리스마스 당일에 여자친구가 안부인사를 보낸 캡쳐사진를 보내주고 나서였습니다.캡쳐 사진 속 대화 상대 중에 제가 처음 본 이름이 있어서 누구인지 물어봤습니다.그랬더니 저번에 FWB 로 지냈던 그 친구라고 해서 어안이 벙벙해진 채로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먼저 연락을 보냈구요.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충격적이네요.
그러면서 제가 알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하길래 제가 기분이 많이 나쁘다고 말하니 미안하다고 다시는 연락하지 않고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서히 잊혀질만 하던 찰나, 데이트 중에 여자친구가 휴대폰을 보여주다가 FWB 였던 친구 이름의 인스타 디엠 알람을 봤습니다. \물론 일부러 보려던건 아니지만 눈이 달려있다보니,,
잘못 본 건가 싶어서 다음 날에 '아직 연락 하냐'고 물어보니'어제 디엠이 와서 답장도 안 했다' 라고 했는데
그 날 이후로 자꾸 불안하고 신경이 쓰여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처음 이 이야기를 꺼냈을 때 불안해 하지 말라면서 사과도 받고 자기한텐 저밖에 없다고 제발 불안해 하지 말아 달라고 말한 이후로 거의 매일 데이트하고, 여자친구도 표현을 많이 해주고 사랑하는 게 느껴져셔더 힘든 것 같습니다. 속궁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이 있을까요...?
물론 제가 걱정과 생각이 많은 편이지만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전 애인도 있다는 걸 잘 압니다.하지만 이번 케이스는 특이한 케이스라 더 신경이 쓰이고 불안하네요.매일매일 자기 전마다 생각나고 너무 불안해요.생각 안 하면 좋겠지만 제 성격이 되짚는 걸 좋아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서로 많이 사랑하지만 이런 경우 헤어지는 것 말고는 정답이 없는 걸까요?
행복하고 싶어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