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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장/단점 봐주 실래요? 객관적인 시선으로 단점이 크면 이혼하고 싶습니다..

뭐가맞지 |2023.01.26 14:33
조회 60,577 |추천 16

다들..이혼 결심하기 힘드시죠?

경제적, 아이..등등 이유가 많겠지만 큰 이유 중 하나가 100%단점만 있는 건 아니니까.. 이거 아닐까요?,, 남편과 같이 산지 이제 10년이 됐습니다. 연애는 8년 했습니다.

남편 장단점을 아무리 적어봐도 정말 50%/50%여서 이혼이 쉽지가 않은데.. 같이 살기도 너무 힘듭니다..무엇이 맞는 결정일지..이혼 하면 후회할까요? 아님 속 터지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아이는 없고 맞벌이 하고 있습니다. 둘 다 30대 후반.. 남편이 2살 많습니다.. 음슴체로 쓸게요..

 

<장점>

1.자상하다. 먹고 싶다고 말 한마디면 다음 날 사오는 일이 많음. 사소한 말 기억해 뒀다가 그걸 선물하거나 그 곳에 데려가거나 하는 일들을 많이 함.


2.친정에 더 잘함. 난 불 효녀 인데 남편이 아들 역할을 자처함. 시키지도 않는데 본인 혼자 우리 부모님 데리고 하루 종일 놀다 오기도 함.

엄마가 사위를 아들 이라고 생각할 정도..친구들이 농담 도 함. 남편이랑 너 랑 이혼해도 너희 엄마가 네 남편 입양할거라고,


3.시가가 터치 안 하게 해주고 가기 싫다고 하면 가지 말라고 쉬라고 배려해줌. 시 월드 없게 해 줌. 시모가 필터 없이 말하면 엄마를 꾸중하고 제지함.


4.돈 잘 벌어 다 주고 100원 한 장 다 가져다 줌. 미친듯이 막 엄청 잘 벌진 않지만 뒷돈 숨기지 않고 다 줌. 정년은 보장된 회사.


5.이벤트/선물 잘 해주고 돈 쓰는건 다 하라고 하고 좋은 것 좋은 음식 주려고 많이 노력함. 본인 용돈 아껴 1년치 모아서 명품 가방 사주는 그런 스타일.


6.술은 거의 안하고, 담배 아예 안하고 회식해도 10시쯤 귀가 합니다.


7.유흥업소 안가고 노래방 가면 몰래 도망 나오기도 합니다. (노래방은 시끄러워서 싫어하는 스타일)


8.친구들도 다 초식남이고 만나면 술도 안마시고 집으로 불러다가 게임 합니다.


9.아프면 걱정많이 해주고 돌봐주고 여튼 자상합니다.


10.연애때도 회사 매일 데려다 줄 정도로 자상했는데 결혼해서도 똑같이 자상한 스타일..

 

이제부터 숨막히는 단점입니다. 대화가 안되서 속이 터져서 증발할 것 같습니다..

 

<단점>

1.사람들이 하도 착하다 착하다 해주니까 진짜 착한줄 알고 본인말이 다 맞다고 함. (우리 엄마도 사위 편일 정도)

본인은 착하니 본인말은 다 맞다고 함. 이게 말이 되나요?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2.고집이 너무 쎄서 자기가 옳다고 하면 절대 굽히지 않음.


3.와이프인 나에게 가장 자상하지만 다른 여자들에게도 자상함. 회사에서 컴퓨터 고장나면 자처해서 고쳐주고 커피 사다 주고 함

무거운거 대신 들어주고 업무 실수 해도 머라고 크게 안하는 100점 만점 상사임.. 회사 사람들에게 too much 저녁 사줌..


4.거짓말 자주함. 자상한 성격에 여자들이 만만하게 대하는게 싫어서 그러지 말라고 하니 거짓말 하고 여직원들 출산 선물 사주고

여직원들 커피사줌. 남 직원들 에게도 자상함..


5.남/녀 사이에 친구 있다고 생각해서 내가 저지 해서 만나지 않을 뿐이지 속으로 날 예민하고 의부증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게 뻔 함


6.연애때도 여사친이랑 줄기차게 만났고 거짓말하고 만났고 헤어지자고 하니 안 그러겠다고 해서 결혼까지 했는데..

결혼 해서는 여사친 끊었지만 속으로는 날 욕할 거 같아서 싫음.


7.이성에 대한 가치관이 안 맞으니 본인이 직접 행하진 않지만 내가 허락만 하면 카풀/같이운동/회식자리 끝나고 데려다주기/등등

온갖 매너 좋은 짓은 다 할 인간임.


8.자기가 바람안피고 떳떳하니 저 위의 행동들을 해도 된다는 생각이 가득차 있고 나는 그냥 예민하고 의부증인 여자로 낙인찍고

항상 그렇게 대화함. Ex)자기가 너무 예민해서 그렇지..남들은 여직원들이랑 술 한잔도 해..모임 만들어서..

 

좀 요약하면.. 이성에 대한 기치관이 젤 안 맞습니다. 저는 이 나이에 남사친 만들기도 싫고 남자한테 관심이 없어요..남편 빼고는.그런데 남편은 남녀사이 친구 가능하다. 여직원 하고도 운동도 하고 출장도 가고 술한잔도 할 수 있고 카풀도 할 수 있다에요.

 

나한테도 자상하지만 남에게도 자상한 남편..이성 가치관이 맞지 않아서 항상 불안하게 만드는 남편.. 다른 여자에게도 자상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전혀 없습니다.


이혼결정이 너무 쉽지 않습니다..

다른분들는 어떠실까요..


추천수16
반대수284
베플ㅇㅇ|2023.01.27 17:00
정신병원 가라 그냥 ㅋㅋㅋㅋㅋ
베플|2023.01.27 16:58
쓰니 일단 정신과상담 받아보시길
베플남자ㅇㅇ|2023.01.26 15:00
문제를 삼아서 문제인거같은데요? 일이일어난것도 아니고 가치관이 다른 사람에게 바꾸라는거 쉽지않죠 받아들이시던지 그걸로 이혼하시던지
베플ㅇㅇ|2023.01.27 18:05
아 th발 나 이거 먼지 알아요 내 남편 장단점이랑 너무 똑같네요 저런 점이 은근 사람 예민하게 만들고 밖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예상되서 배우자 신경 곤두서게 만들어요 아무리 베댓에서 님 탓 해도 겪는사람만 알죠 본인이 불순한 의도가 없기 때문에 이성한테 불필요하게 친절한걸 싫어하는 내가 이상하고 옹졸한 사람 되어버리죠 내 남편이 나에게 잘해줘도 고맙다기 보단 밖에서 다른 이성한테도 이렇게 하니까 나한테 더 잘해준다는 특별한 기분도 없고 오히려 짜증날때도 있어요(글쓴이도 같은지 궁금하네요)이런 관계가 지속되면 행복하지않고 우울해요 이건 은근한 고문이에요 쓰니가 남편을 많이 사랑하시나보네요 전 저를 위해 많은 부분 정신적으로 내려놨어요
베플|2023.01.27 21:25
처음 몇개의 댓글이 이래서 중요한건가? 왜 다들 글쓴이 의부증으로 몰아가는 댓글에만 손을 들어주지? 여긴 군중심리가 장난아니네요.. 난 읽으면서도 저런 걱정 시키는 남편이면 속끓일 일이 참 많겠다 생각들던데. 하지만 글쓴이님, 하나 짚고 넘어갈게 있어요.. 저희 남편도 본인의 금전적인것 저에게 하나도 숨기지 않고 다 맡깁니다. 술담배 하지 않고 제가 하는말 세세한것 다 기억해서 사다주고 챙겨주고 배려해요. 양가에도 잘할뿐만 아니라 집안일이며 시키는것 어느것하나 투덜대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주면서도 저에게 고맙다고 하는 자상한 사람입니다. 당연 여자문제며 여러가지로 제가 신경쓰이고 기분 나쁠일을 아예 일절 만들지를 않아요. 밑에 나열하신 그 모든 하나의 단점이 위에 나열하신 장점에 모순되는 행동이신건 인지 하셨나요? 금전적인것을 속이지 않고 행동하지만 본인이 싫어할만한 다른것을 뒤에서 행하며 거짓말한게.. 정말 장점이 되나요? 남자에게도 잘 챙겨주시는 분이시라 해도 글쓴이님이 이렇게 예민할정도로 여자문제로 오랜시간 속상할일을 만드신 분이시라면 이제는 남편도 글쓴이님을 맞춰주시고 사실때도 되지 않았나요? 그런데도 여전히 몰래몰래 주변 여자분들이나 여사친을 챙겨주며 사는 분이라면 남들이 뭐래도 글쓴이님이 평생 맞춰살기에 힘든 가치관과 대립할것으로 보여지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좋은 배우자는 금전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날 마음 편하고 믿음이 가도록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세상 쿨한 사람 많겠지만 전 제가 쿨하지 못해서 제 남사친들도 이젠 더이상 친구로 지낼만큼 가깝지도 않을뿐더러, 남편또한 그에 맞게 이성지인들에겐 명확한 선을 긋는걸 바랍니다. 저마다의 기준이 있겠지만 그렇게 오래도록 연애하시고 결혼생활 하신거면 이젠 서로 합의를 볼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요. 제 기준에서 님의 남편분이 이기적인데, 이또한 글쓴이님 판단일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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