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연락이 되지 않는 그분께 연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기 위함입니다.그리고 아래 내용들은 모두 제 기억에 의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긴 글이 되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약 2년전, 사무실에서 어떤 남직원분이 저에게 쪽지 한 장을 주셨습니다.식당에서 봤는데 너무 예쁘시다며...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식의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저는 남자친구가 있기에 정중하게 거절하는 문자를 보낸 적이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으니 개인적인 연락은 어렵다, 업무적으로 필요한 일은 도와줄 수 있다는..)
그 이후로 그분은 업무적으로 문의한다면서 몇 번의 개인적인 연락(카톡)을 해왔고 한번은 밤늦은 시간에 업무적으로 궁금한 것이 있다며 연락이 와 답장을 하며 개인적으로 연락 몇 번 한 것으로 이렇게 늦은 시간에 내 담당 업무도 아닌 일로 질문과 연락을 하지 말아달라며 답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과는 받았었습니다.
한번은 밤늦은 시간에 집 주변에서 친구와 맥주를 마신 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사거리에서 차와 부딪힐 뻔한 적이 있었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 분께 카톡이 왔습니다.
방금 저를 봤다면서요...그 차 안에 있던 사람이 본인이었다고 합니다.저는 기분이 나빴습니다 저와 친분이 있는것도, 사적으로 만난 적도 없는 회사 사람이 굳이 밤늦은 시간에 저를 봤다고 연락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요 아마도 다른 분이 연락을 했다면 그렇구나 하겠지만 저에게 호감을 표시했던 분이 그런 연락을 해오니 저도 더 기분이 나빴던 것 같습니다.
이후로 그 분이 속해있던 팀 사람들에게 그 분이 제 칭찬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종종 있습니다.착하다, 귀엽다 등의 이야기와 자기가 여자친구만 없었어도 연락을 해본다, 자기의 이상형이다 등의 이야기를요. 물론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 분이 저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같은 회사 사람이고 저에게 물리적으로나 피해가 온 일이 없기 때문에 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21년도에 그 분이 퇴사를 하게 되었고, 저는 자연스레 그 분에 대한 일을 잊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퇴사한 이후에 밤 늦은 시간에 카톡이 온 적이 있었습니다. 'ㅋ' 또는 'ㅏ' 와 같은 오타인 것 같은 내용이었습니다.저는 그 때 화를 냈었고 앞으로 제 번호도 삭제하고 카톡 프로필도 보지 말아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그 분도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는데 얼마 안 된 후에 언젠가부터 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는 유령계정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팔로우 하지도 않고, 팔로워도 없는 계정이었는데 이상하리만큼 여러번 제 스토리를 보더라구요그래서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혹시 이 아이디 본인이냐, 처음엔 죽어도 아니라고 하길래 제가 사이버 스토킹으로 신고하려고 한다니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만들었던 아이디였고, 저번에 제가 번호를 차단하라고 해서 보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제 번호를 차단하셨다면서 제 연락은 어떻게 받으셨는지....참..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고소를 하겠다고하니 사과를 하면서 대뜸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주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길래 처음엔 거절했고 다음엔 100만원을 이야기 했더니 그 돈은 줄 수 없다며 고소를 하라고 하길래 그 길로 대화는 마무리 되었습니다.정말 모든 것을 다 걸고 저는 돈을 받을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만약 제가 합의를 보려고 했다면 고작 100만원을 받고 끝냈을까요 ? 그리고 돈 이야기를 제가 먼저 꺼냈겠지요.
제 남자친구도 그분께 전화를 하였습니다. 왜 몰래 스토리를 봤냐고 물으니 남자친구랑 헤어진 것 같아서 봤다고 답변 하더랍니다. 얼마나 제 카톡 프로필과 인스타그램을 봤으면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물론 고소를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제게 연락했던 내용은 대부분 업무적으로의 질문이었고, 단순히 제 인스타그램을 훔쳐봤다는 이유만으로는 스토킹으로 처벌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고 더이상의 조치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계정은 차단하였고 저는 시도 때도 없이 스토리를 보는 유령계정들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혹시 또 그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무서웠습니다.감시 당하는 기분, 물론 당연히 그 분이 아닐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이유는 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지금부터입니다.
어제 14:30분경 회사 전화로 전화가 왔습니다.회사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면 대표번호로 전화를 받는 직원분이 전화를 받게 되어있고,담당자에게 전화를 돌려주는 식입니다. 혹시 이해가 되셨을지요...
전화를 받아서 ㅇㅇㅇ팀 ㅇㅇㅇ입니다.라고 말을 하였지만 그 쪽에서는 아무런 말도 없었고,저는 여보세요를 반복하다가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10분 뒤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바로 왔고 역시나 아무런 말이 들리지 않았습니다.저는 또 전화를 끊었고 한시간 뒤인 15:30분경 같은 010 번호로 전화가 또 걸려왔습니다.네 또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았고, 저는 문득 번호가 낯익게 느껴져 찾아봤더니 그 분이었습니다.
왜 저에게 전화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지 순간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일적으로 필요한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세번이나 전화를 했을까요 ?
다시 회사전화로 그 분께 전화를 걸었습니다.처음엔 받지 않았고 그 뒤로는 차단을 한 것인지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여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역시 받지 않았고,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없습니다.
저는 대표번호로 전화를 받은 직원분께 여쭤봤습니다.저에게 14:30분경 전화를 돌려주셨었는데 혹시 어떻게 전화가 왔었냐고..그랬더니 그 직원분께서도 2번의 전화를 받으셨던 것으로 전화기에서 확인을 해주셨고장난전화처럼 말을 안하기도 했었다라며 기분이 나빴다고 기억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괜한 오해를 하는 거인지, 정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제 연락을 받지 않으시는것인지,회사로 연락하신 사유는 무엇인지 왜 말을 안하고 전화를 2번이나 하셨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는 두려운 감정들만 가지고 스토킹으로 고소를 할 수 있는지도,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도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