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못하는 남자친구한테 정떨어지는거 이상한가요
ㅇㅇ
|2023.02.01 15:46
조회 35,720 |추천 8
저희는 20대 후반이고 4년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데요 보통 3박 4일정도여서 제가 하면 되니 남자친구가 영어 못하는게 큰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근데 요번에 2주 해외여행 다녀오고 다툼이 잦아졌어요
남자친구는 apple banana 같은 기본적인 단어의 스펠링도 모르고,스펠링을 제대로 읽을줄도 모르는 상태인데요.어렸을때 운동을 해서 공부를 안했다고 해요아무것도 모르니까 외국나가면 위축되서 말도 거의 안하고.. 저는 소통할수있지만 극내향적인 사람이라 다른사람과 말하는걸 좋아하진 않는데 ㅠ 남자친구가 자신감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번역기를 통해 검색하려는 의지조차 없습니다사소한거부터 제가 다 해결해야되서 스트레스가 쌓여서 많이 다퉜어요
여행이 끝난 뒤로 이렇게는 안될것 같아 영어공부를 해보자 해서 제가 남자친구한테 초등학생 단어 수준을 가르쳐주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하기싫어하는 티를 내는거에요.
하루에 20여개 단어 외우는것도 하기싫어하고 본인이 영어를 못한다는것에 자존심 상해하는데.. 제가 시간남아서 알려주는것도 아니고 남자친구의 자기발전을 위해서 도와주는건데 저도 짜증이 나고.. 남자친구도 화가 나고..
성격도 잘맞고 둘이 있으면 재미있고 좋거든요 .. 한국에서 살려면 별 문제없겠지만 남자친구도 해외여행을 좋아하고 저도 엄청 좋아해요. 저한테 가르침을 받는다는걸 자존심상해하는것 같은데... 남자친구는 또 공부를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닥달하지 않으면 안하는 성격입니다. 진짜 어떻게해야될까요..ㅠ
- 베플ㅇㅇ|2023.02.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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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 영문과를 나왔고 전남친은 고졸이었음. 남친이 해외를 한번도 못 가봤대서 같이 해외여행을 가기로 계획했는데 영어못한다는 얘기가 나와서 나 믿고 가자고 해서 출발했음. 근데 5박6일동안 나는 옆에서 막히는 단어 몇개만 알려줬고 주문부터 컴플레인까지 모든 일처리는 남친이 다했음. 손짓발짓 섞어가면서 틀리는거에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얘기하는게 진짜 멋있어보였음. 비록 콩글리쉬일지라도 스스로 배워가고 물어보면서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하는 모습에서 또 한번 반했었음. 영어? 못할수도 있음. 자신감? 없을수도 있음. 근데 본인이 해외여행 좋아한다면서 해보려는 의지도 없는거? 그건 남녀를 떠나서 상대에게 인간적으로 실망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 베플ㅇㅇ|2023.02.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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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못하는건 문제가 아닌데 해외여행가서 입다물고 여친 뒤만 졸졸 따라 다니는게 더 짜증남 쓰니 없을땐 해외여행 어케 다님? 영어 잘하는 친구랑만 다니는 거임? ㅋ
- 베플ㅇㅇ|2023.02.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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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언어를 못하는게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처럼 어렸을때부터 영어 학교에서 가르치는데 애플 바나나 모를 정도면 진짜 심각한거 아닌가; 나같아도 정 떨어질듯
- 베플ㅇㅇ|2023.02.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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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한국에서 영어 스펠링 그대로 적어 놓은데도 많던데 진짜 사는데 지장이 많을 듯;;; 근데 솔직히 남친을 많이 사랑하시는건 아닌거 같아요. 4년 만났고, 운동만해서 손 놓은거 알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무슨 영어단어 암기를 시키나요. 콩커풀이 벗겨지는 시기인 듯.... 분명히 남친에게 저런 모습말고 장점이 있었을테니 사귄거 아닌가요? 근데 뭐 이제는 그런 장점/매력들이 단점을 상쇄하지 못하나 보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