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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어떡해야 되냐

ㅇㅇ |2023.02.05 22:56
조회 185 |추천 0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돈 아니었는데 이젠 우리집이 정상인지도 모르겠어 예전엔 엄마 아빠가 나한테 화낼 때 그 때는 엄마 아빠가 죽을듯이 미워도 평소에는 그냥 날 사랑해서 그러는 거구나 이걸 느낄 수 있었거든 근데 이제는 평소에도 못 느끼겠어 엄마 아빠가 날 사랑하는지를 실제로도 그런 것 같고.. ㅋㅋ 쌍욕은 기본이고 맞기도 많이 맞았는데 그냥 체벌 이런 걸 뛰어 넘어서 그냥 뺨 맞고 머리 처 맞고 그러는 거야 난 진짜 엄마한테 못 들어본 욕이 아마 없을 걸? 욕만 하는게 아니라 내 사회 생활 까지 끌어들여서 너네 담임은 알아? 너 이딴 년인거? 다 폭로 해버려? 이런 식으로 협박하거나 남자에 미친년 등등 날 그냥 조롱해버려 그리고 아빠는 그냥 미친년 십알년 이런식으로 욕하거나.. 사실 엄마가 우울증이 있거든 그래서 자기연민을 엄청하고 눈 돌면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 내 앞에서 자살한다 그런적도 많고 창문으로 끌고가서 그냥 죽으라고 한 적도 있고 암튼 그런식으로 말을 많이했어

날 협박하려고 그런 것 같긴한데 나는 엄마랑 싸우고 나서 엄마가 방 문 잠가놓고 투신할까봐 마음이 항상 조마조마 했어 그리고 얼마 전에 일이 터졌는데 내가 엄마 충전기를 머리말리면서 엄마방 화장실로 잠깐 옮겨놨었거든? 그리고 방에 있었는데 엄마가 화를 엄청 내면서 미친년아 내 충전기 어딨어 이런 식으로 문을 막 두드리는 거야 문은 잠구고 있었고, 근데 내가 그냥 화장실에 꽂아놨다고 거기 있다고 하는데 문을 열라면서 쌍욕을 엄청하고 화를 내는 거야 근데 나가면 맞을게 뻔하니까 그냥 거기 있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있는데 엄마가 문 열라고 십알연아 이러면서 엄청 쿵쿵대고 막 눈 돌아서 망치랑 칼 같은 거 가지고 부순다는 거야 근데 도대체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나가 엄마는 소리지르고 막 울면서 그러고 있는데 그런 상황이면 당연히 아빠는 엄마를 말리고 진정시켜야 되는 거 아니야? 근데 아빠라는 사람이 그런 비정상적인 상황에 엄마를 진정시키기는 커녕 그냥 문을 부수라고 나보고 계속 소리지르고

미친연아 열라고 뒤지고 싶냐고 계속 이러는 거야 난 진짜 그 때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 그리고 그냥 엄마 아빠 다 조카 비정상이구나 싶더라 __.. ㅋㅋㅋ 내가 문 안열고 미안하다고 비는데도 계속 이거 안열면 안 넘어간다고 너랑은 엄마 딸 끝이니까 엄마라 부르지도 말라고 하면서 너 이거 안열면 불 붙여서 그냥 다 죽일거라고 라이터 켜고 막 불 붙이려 해서 내가 결국은 열었는데 열고 나서 그냥 조카 맞았어 뺨 맞고 머리 책으로 조카 맞고 머리채 뜯기고 멱살잡히고… 그냥 진짜 더는 못 살겠다 노숙하는게 이것보다 낫겠다 싶어서 그냥 집 나가려고 타이밍 보고 있었는데 엄마가 폰 달라고 막 그러길래 내가 집 나가서 복도 쪽으로 도망쳤거든? 근데 엄마랑 아빠한테 머리채 잡혀서 나가는 것도 실패했어 ㅋㅋㅋㅋㅋ 그 후에도 일이 많은데 쓰고 싶지가 않다 너무 길어서 난 결국 문도 따였고 머리도 개많이 빠지고 얼굴이랑 몸에 멍도 많이 들었어

가장 무서웠던 건 이 누가봐도 이상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을 막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거야 그냥 내가 의지할만한 어른이 단 한명도 없더라 그리고 이걸 쓴 이유도 오늘 엄마가 잠깐 화장솜사러 나왔는데 전화로 소리지르면서 욕을 조카 하더라 그냥 서럽다 나도 남들이랑 똑같은 중학생이고 어린데 다른 집 애들은 사랑받으면서 크는데 나는 사랑도 못받고.. 그냥 너무 비참해 나도 부모 사랑 받고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할지 모르겠다 죽을까 싶다가도(안죽음안죽음) 그건 또 무서워 모든 걸 다 끝내고 싶다..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긴 내 하소연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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