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잘못인지... 판단해주세요
부부 둘다 현재 육아휴직 중입니다
여자, 남자는 안 밝힐게요
육아분담은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는 A,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B,
이후는 같이 해요(아기 7시에 잠)
A 입장
: 올해부터 육아휴직 중
(이직 준비가 주목적, 오후에 공부함)
최근 2박3일로 친구들과 먼저 여행 다녀옴
B도 자기도 똑같이 3일 쉬겠다고 하며
하루는 집에서 자고,
1박으로 친구들과 놀다옴
다녀와서 저녁에 설거지 안하고 거실 정리도 안하고 잠이 듦
너무 빡쳤지만 참고 남은 일을 다함
다음날, 아기 아침밥 주는건 B 담당이나
친구들과 1박할 때 너무 늦게 자서 피곤하다며 대신 해달라 부탁함
또 빡침
저녁에 막수도 B 담당인데 본인에게 대신 해달라하여
“개빡치네”라고 하며 싸움 시작
B 입장
: 1년 이상 육아휴직 중
A가 3일 놀다왔을 때 육아와 집안일 다함
B가 1박으로 놀았을 때는 가기전 오전, 다녀와서 3시간 이상 단독 육아함
그런 뒤 피곤해서 잠들었으면 남은 뒷정리는 A가 해줄 수도 있지 않냐는 입장임
저녁 막수도 그날 설거지를 다 하겠으니
설거지 할 동안 막수를 부탁한다고 함
그런데 아기 앞에서 화내고 소리지른 거에 화가 남
⭐️
A는 룰을 왜 지키지 않냐는 입장,
잠이 와도 하고자 한건 다 하고 자야 한다는 입장임
B의 태도도 마음에 들지 않음
B는 각자 놀러간 3일을 비교했을 때
자신이 더 육아를 많이 했으면
저녁에 남은 나머지 일은 편의를 봐줄 수도 있지 않냐는 입장임
아기 아침밥도 오전 담당은 A지만 편의를 봐줘서
본인이 하다가 한번 부탁한건데 왜 못해주냐고 함
누구 입장이 더 납득이 가나요??
단순 비난은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
추가)
제가 B이고 여자에요
저도 남편이 왜 화를 그렇게까지 내는지 이해가 안 가서
화가 나서 싸우게 된거구요
더 안하려고 한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같이 하는 부분이 있으면 하면 되는데..
제가 허리가 아파서 가는 치료조차
자기는 편의를 봐준거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댓글들 잘 참고하겠습니다
--------------------
+추가)
굳이 시간을 쪼개서 육아하는건
남편이 이직을 위한 공부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이에요
처음 제가 2년 육아휴직을 냈고,
직장에서 힘들어하던 남편이 이직 준비를 해야겠다고 했고,
저는 제가 복직하면 교대로 휴직을 하길 원했지만
1년 더 참기 힘들다고 하여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함께 휴직하고 있어요
상황을 보고 제가 조기복직을 할 수도 있습니다
+ 둘 다 똑같다는 댓글이 많네요...
저는 먼저 그렇게까지 화를 낸 남편을 이해하기가
여전히 어려워요
그렇지만 소중한 아기를 생각해서...
(아기 앞에서 거의 처음 싸운 것, 평소엔 서로 사랑 듬뿍 줘요, 당연하지만...
아기가 불쌍하고 안됐다는 말이 가장 마음 아프고 눈물 납니다)
제가 더 한다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맞춰가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