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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어머니 였던 분의 언행 어디까지 이해했어야할까요?

쓰니 |2023.02.13 01:43
조회 76,507 |추천 2

안녕하세요.

두서가 없을 거예요 생각나는 대로 말하려고 합니다 얘기도 길어질 거고요 그래도 그냥 어디에라도 말하고 싶어서 적어봐요

 

저는 30살 여자이고, 애인은 빠른 95라서 30살입니다.

저희는 올해로 알아온 지 13년째이고 그중 5년을 넘게 만났습니다.

 

애인이 저보다 한 살 어리긴 하지만 빠른이라 저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나게 됐고 2년 넘게 연애를 했지만 제 잘못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중간중간에 지금 애인에게서 주기적으로 연락이 왔고, 저도 다른 사람들과의 연애에 지치기도 했고 그때는 좋은 기억들뿐이고 서로 첫사랑이기도 해서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차차 안정되어가서 진지하게 각 잡고 결혼 얘기를 한건 아니었지만 저희도 2~3년 안에는 결혼을 하자고 했고, 그리고 고등학교 때 어머님을 가끔 만나 뵀었어서 다시 만나고 나서도 저는 애인의 어머님을 종종 만나 뵈던 상황이었는데, 애인의 어머님을 만났을 때도 (22년도 기준으로) ‘내년에는 같이 살고 결혼을 해라‘라는 말도 나온 상태였습니다. 어머님도 애인이 지금까지만 난 애인 중에 맘에 든다고 한건 저 하나라고 하기도 했고요.

 

우선 저는 어른들을 대할 때 어려워하는 게 커서 매번 얼굴근육이 마비되도록 웃기만 하고 잘 맞춰드리거나 하지는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애인의 어머님을 종종 뵀어도 매번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편입니다.

그에 반해 어머님은 어떻게 보면 아주 편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하게 대해주시고 말을 좀 험하게 하시는데

‘바보다 멍청하다‘ 이런 말들을 하셔도 상대방이 기분 나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장난치듯이? 하셔서 저런 얘기나 비슷한 말을 들어도 기분 나쁘거나 한 적은 없었습니다. 어머님도 악의를 담아서 하시는 것도 아니었고요

그냥 저는 어른들이 어려운 편이라 장난을 치더라고 하하 웃거나 대답하거나 이 정도였지 넉살 좋은 친구들처럼 같이 장난치거나 하는 편은 못됐습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22년 10월에 시작됐습니다.

저는 주방에서 일하던 사람인데 좀 쉴 겸 집 근처에서 판매직으로 일하고 있다가 일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판매가 저조해서 키오스크가 저의 일을 대신하게 되어 제가 사무직으로 옮겨야 한다는 통보가 내려왔습니다.

학생 때 아르바이트할 때부터 서비스 업종에서만 일을 해왔고 본사 건물이 아닌 창고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고민할 시간도 하루밖에 주지 않아서 고민이 많이 됐고, 결혼할 돈을 좀 더 모으고 싶어서 시간 맞춰서 투잡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해서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애인에게 말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하면서 상의를 했습니다.

같이 화도 내주고 고민도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본인의 어머님에게 말을 했나 보더라고요(아침 시간이었습니다), 어머님이 갑자기 외출하셔서 가게 자리를 보고 왔으니 같이 가게를 하라고 하셨다고 같이 하자고 말하더라고요, 애인은 전공은 아예 다르지만 제가 이쪽을 전공하고 일하는 걸 보고 본인도 취미로 하다가 춘천에서 다니던 대학교 앞에서 마카롱 가게도 한 번하고 군대 가느냐고 형에게 넘긴 상태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가게가 하고 싶긴 했지만 그건 몇 년 뒤의 생각이었고 이렇게 급박하게 그리고 다른 사람의 돈으로 하게 될 거라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이나 마음만 받겠다 부담스럽다 하며 거절했습니다.

애인도 따로 직업이 있었지만 집에서 투자해 준다고 하고 내년이나 후년에 결혼할 생각이니 저를 설득하며 같이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염치없지만 그 말에 따라 같이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도 퇴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대표님은 제가 다른 보직으로 가지만 계속 일했으면 하셨는데 중간에서 다른 부장님께서 무조건 이거로 해야 해 이런 식으로 말한 걸 몰랐다 나는 계속 일했으면 좋겠다고 대표님과 이사님께서 따로 두 번 잡으셨는데도 저는 이미 하기로 한 게 있어서 예정대로 11월 24일까지 하고 그만두겠다고 두 번이나 더 거절한 상태였습니다

 

그러고 있는 사이 10월에는 가게 자리를 보러 다니고 저희 맘에 드는 곳을 찾았는데 어머님은 자리가 너무 별로라며 너희가 너무 어려서 잘 모르니 호갱당할수도있다 어른이 보는 건 또 다르다 같이 봐주겠다고 하셔서 같이 보기로 했는데 저는 아직 회사를 다니고 있는 중이었고 애인은 일은 하지만 중간에 시간을 낼 수 있는 일이라 애인과 어머님이 자리를 보러 다니셨고,

11월이 돼갈 즘 괜찮은 자리를 찾아서 주말에 저까지 세 명이서 부동산분들과 만나서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어머님이 부동산분들에게

 

‘얘네 쥐뿔 가진 것도 없다, 결혼할 돈으로 이거 하는 거다, 이거 망하면 결혼도 못 한다, 쥐뿔도 없는 것들끼리 까분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면서 잘 봐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이때부터 뭐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믿음직하니까 가게를 차려주신다고 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문이 들게 되는 날이었어요, 아무튼 그날은 그렇게 마무리되고 결국 그 자리가 다른 분이 중간에 새치기를 하셔서 구리시에 조금 더 크고 좋은 자리로 바뀌게 됐습니다. 그때도 저는 시간이 안 맞아서 자리 볼 때는 못 가고 부동산에서 연결해 준 인테리어 업자들이랑 견적을 낼 때 같이 보게 됐습니다.

오신 인테리어 업자분들은 젊으셨고 저와 또래거나 더 어리신 분도 있었는데

또 위에 와 같은 얘기를 반복하시며 결국은 가진 거 없으니까 저렴하게 해달라 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렴하게 하려고 하는 취지는 너무 좋은데 그걸 말하려고 저런 말들을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저는 딱히 뭐라고 할 입장이 되지 않다고 생각했고, 어려워하는 점도 있어서 말은 못 했지만 이걸 반복해서 들으니까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평소처럼 말씀하셨지만 저한테 그냥 장난치듯이 하실 때는 기분이 상한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에게 저를, 저희를 저렇게 말하니까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그렇지만 회사일도 마무리해 줄게 많았고 가게 준비하고 있고 따로 창업수업도 수강해서 듣고 있는 게 있고, 애인은 돌아다니면서 준비하고 하니까 바빠서 따로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어머님에게 딱 부러지게 앞에서 불만을 말할 수 있는 성격도 못됐고요.

 

그러다가 인테리어는 아저씨(어머님께서 사별하시고 만나시는 분)가 아시는 분에게 맡기기로 하고 가게에 넣을 가구&기구들을 보기 위해 평일에 연차를 내서 외출하기로 약속을 잡은 날 하루 전에 어머님도 동행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싫었습니다. 위의 일들이 1~2주 만에 일어나서 같이 동행하면 또 같은 일이 일어날까 싶어서 싫지만 역시 거절은 못 하고 같기가 기로 했는데 전날 애인과 주방기구들 위치의견 충돌로 서로 새벽 5시에 잠들고 어서 피곤한 상태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인테리어 중인 가게에서 만나기로 하고 둘은 차로 저는 가까워서 걸어서 가고 있었고, 피곤하실까 커피를 사들고 가는 중 도착지점을 앞두고 차도에서 스쳐 지나가듯 만나게 됐는데 제가 차를 보자마자 차에 대고 인사를 했고 애인이 창문을 열어서 어디 가냐 해서 편의점에 들렀다가 가겠다고 하고 주차를 하러 갔습니다.

공사하시는 분들을 처음 뵙는 거라 간단하게 좋아하신다고 들었던 과자랑 음료를 고르고 사고 있는데 어머님이 오셔서 어머님 오셨냐고 대화하다 어머님이 추가로 음료를 고르셔서 같이 계산하고 커피 드시라고 사 왔다고 말하면서 가게로 들어가고 간식은 어머님이 먼저 드시라고 하시면서 드려서 인사만 하고 구경하다가 주차를 마치고 온 애인이 주방 도면 생각한 걸 그려서 공사하시는 분들에게 보여드려라 하면서 큰 종이, 자, 펜을 주길래 저야 이런 걸 처음 해보는데 자를 같이 줘서 1:10 이런 비율로 그려드려야 하나보다 하고 자를 대고 그리고 있는데 애인이 그렇게까지 정확하게 안 그려도 되고 그냥 대충 그리고 센티만 적어도 된다고 말하자마자

 

옆에 계시던 어머님이 ‘얘 멍청한 거 봐? 너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했지?‘ 이러시더라고요.

솔직히 기분 나빠서 대답 안 했습니다. 그러니까 ‘너 왜 대답을 안 해?’ 하시면서 공사하시는 분들 중 대장? 이 신분도 옆에 계셨는데 그분에게 ‘얘가 이렇게 멍청해요~ 학교 다닐 때 공부도 못했을 거야~‘라고 또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는 아니에요~ 공부 잘했어요~ 이러고 대충 빨리 그리고 대장님에게 도면을 설명해 드리고 가구를 보러 나갔습니다.

 

그 와중에 대답을 안 하냐는 말이 신경 쓰여서 네 한마디여도 계속 대답하려고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오후에 마지막으로 하남으로 이동하는데(평소에는 저보고 앞에 앉으라고 하시는데 멀미가 난다며 앞에 앉으시겠다고 하셔서 앞에 계셨고 저 혼자 뒤에 있었습니다) 전날 늦게 자기도 해서 피곤해하고 있었는데 그걸 백미러로 본 애인이 거울을 통해 입모양으로 좀 자라고 해서 졸고 있는데 어머님이 무슨 얘기를 하셨는지 또 ‘넌 왜 대답을 안 해?’라고 하시는데 졸면서 못 들어서 다른 말을 하며 말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하남에 도착해서 기구들을 보는데 중고여서 잘 골라야하고 모델 중에 고민하고 있는 것도 있고 업자분은 애인과 어머님과 같이 대화하고 있어서 저는 기구들 보는데 집중하고, 다 고르고 선택한 다음에 계약금까지 다 드리고 업자분께서 좋은 말씀 해 주신다고 이런 업종은 친절한 게 최고다~ 이런 얘기를 계속 반복하고 계셔서 다들 맞장구치면서 대화하고 있는데

제 옆에 서계시던 어머님이 제 얼굴에 바로 삿대질을 하시면서 ‘너만 잘하면 돼 너만‘라고 하시는데 아침부터 너무 기분이 나빠서 ’어머님 저는 거의 주방에만 있을 거고 애인이 홀에있을거고 애인은 그런 거 잘해서 괜찮을 거다‘라고 웃으면서 말하고 다시 가게 근처로 돌아와서 같이 저녁도 먹고 헤어졌습니다.

 

그날이 목요일이었고 애인과는 보통 특별한 약속을 안 해도 주말에 만나는데 만나고 헤어지기 직전에

할 말이 있다고 하더니 엄마가 저랑 같이 가게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유 없이 그 말이 전부였고 저도 이유 안 물어보고 ’알겠다고 내 돈 한 푼 안 들어갔는데 하지 말라고 하시면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일단은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집 가서 너무 어이가 없고 한참 고민해도 이해가 안 되길래 다음 주에 만나서 이유가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인사를 안 했다(저는 차를 보자마자 했는데, 보지 못하셔서 인사를 안 했다는 이유)

본인 앞에서 에어팟을 빼지 않았다(이건 제가 실수 인정했습니다, 평소에도 노래를 듣지않고 껴두고 돌아다니는 편인데 종종 빼는 걸 까먹는데 이건 핑계라고 생각돼서요)

인테리어 업자분에게 무례하게 대했다(제가 이분과 한 대화는 도면을 보며 이건 이쪽에 들어갈 거고 저건 저쪽에 들어갈 거고 샹 부장은 제가 사용할 거라서 제 키에 맞춰서 너무 높지 않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건 콘센트가 위쪽에 있으면 좋겠다 가 전부였는데 정말 평범하게 말해서 애인에게 그럼 이쪽을 가리킬 때 손가락으로 해서 그런 거냐 손가락으로 하지 손바닥을 모아서 가리키며 저쪽에다 놓을 거라고 하냐고 하니까 본인은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제가 뭐 더 할 말은 없었습니다)


4. 대답을 안 했다

+ 제가 그럼 너는 ‘얘 멍청한 거 봐? 너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했지?‘ 이렇게 말하면 뭐라고 대답했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하니까 대답을 못하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두 번째 물어볼 때는 아니라고 하면서 말했다니까 그래도 어른인데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어야 한다고 하길래 그럼 너는 내가 그런 식으로 욕먹을 때 어땠어?라고 하니 자기는 기분 나쁘다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어머님은 평생 그런 식으로 말을 하셔서 이미 애인은 그게 당연하다고 인식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본인도 말도 안 된다고 어떻게 이제 와서 혼자 하냐 하면서 싸웠다는데 어머님은 (공사 중인 가게를) 하지 않고 바로 다시 올려서 팔아도 된다 무조건 하지 말아라 이런 입장이라 저한테 그렇게 말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뭐 하나하나 다물어봤습니다.

 

왜 내 얼굴에다가 대고 삿대질하면서 너만 친절하면 된다고 하신 거냐 나는 내가 일하는 거에 자부심 있고 친절하지 않다고 생각한 적 없다 어머님이 손님으로 오셨을 때도 친절하게 했다고 하고 다른 것도 더 있으면 말해라고 하니

 

5. 9월달에 애인과 글램핑을 가기로 일정을 잡았는데 그걸 들으시곤 커플 겉옷을 선물해 주신다고 제가 일하고 있는 곳으로 오셨습니다. 어머님이 애초에 말씀하시는 게 큰 편이기도 하고, 일하던 카페가 사내 카페 겸 판매점이라 2층 사무실은 개방형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다들 뭔 일 있으면 바로 쳐다보는 편이라서 저는 감사하다고만 하고 입어보지 않았는데 사이즈 때문에 나온 김에 안 맞으면 교환해야 하니 입어보라고 해서 입어보고 했는데 저는 사무실이 바로 보이는 옆에 붙어있기도 하고 어머님은 크게 말하시니까 눈치보면서 조용조용하게 감사하다 하고 사이즈 체크하고 했는데 더 기뻐하지 않아서 기분이 나쁘셨다고 합니다.


6. 전에 애인과 같이 레스토랑에서 일했는데 이때는 애인이 잠수타서 헤어진 상태였는데 손님으로 어머님이 오셔서 어머님이 친구분들 소개 하주셔서 인사하고 어머님이랑 스몰 톡 하다가 레스토랑에 애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서 ’어머님 그래도 며느리 자리는 제 자리인 거 아시죠?‘ 라고 했는데 약간 헛소리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쫌 뻘쭘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두 번째 방문하셨을 때도 친구분들 소개해 주셔서 인사드리고 제가 와인을 따드려야하는데 갑자기 안 따져서 애인을 불러서 와인을 따달라고하고 저는 빠졌는데 기분이 상하셨다고 합니다. 저번에 제가 한 얘기를 듣고 너무 신나서 이번에 친구들에게 자기 며느리라고(헤어진 상태인 건 어머님도 아시는 상태) 얘기해뒀는데 저는 모르니까 인사만 드리고 와인 때문에 빠져서, 그리고 화장실에서 저를 마주쳐서 어디 안 좋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오늘 기분이 나쁘다’라고 해서 기분이 아주 상했다 라고 하셨더라고요.(이때 헤어진 게 애인이 잠적하고 여자문제여서 제가 거식증이 와서 한 달 반 만에 9킬로가 빠져 ‘몸이 안 좋다’라고 한 걸 거짓말로 말씀하셨더라고요, 잠적하고나서 제가 잊지를 못해서 일하는 레스토랑으로 취직한거였습니다.)

 

7. 기구 업자분 만날 때 제가 필요한 말만 하고(무표정은 차가워 보입니다) 기구만 보고 있으니까 업자분이 그 모습 보고 부정적으로 말했다고 그래서 저한테 삿대질하면서 너만 친절하면된다라고 말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8. 고맙다고 안 한다. 뭐 하나를 받아도 거의 서로를 통해서 주기 때문에 매번 애인에게 감사하다고 하면서 이런 말 저런 말 전해달라고 했었는데 거의 전달 안 해주는 게 태반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정확히 모르고, 예시를 들어주신 게(이 예시는 가게같이하지 말라고 하기 2주 전쯤) 저희 회사로 애인과 같이 오셔서 시골에 가족들이 농사지은 쌀을 직접 보내주셨는데, 회사로 가져다주시기도 했고, 뒤에서 다른 직원들이 보고 있어서 차에 계시는 어머님에게 직접 가서 감사하다고 할 생각은 못 했고, 애인과 어머님도 갈 길이 있어 주고 바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 또 연락으로 감사하다고 전해달라 했는데 이 부분에서 상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정도 말해주는데 저는 사실 이게 그 정도 일인지 이해는 안 됐습니다.

저도 선물해 드린 거 많은 건 아니지만 적지도 않은데 단 한 번도 고맙다는 말 들어본 적 없습니다.

저는 애인이 저희 가족에게 선물해 주면 가족들이 고맙다고 안 하더라도 제가 엄마가 너무 좋아하더라 잘 먹겠다고 전해드리라고 하면서 빈말이라도 했는데 전 그런 것조차 들어본 적 없고 빈말로 들은 건 ‘돈이 어디 있다고 이런 걸 다 해’ 이 정도였는데 그런 걸 바라고 한 건 아니라 기분 상한 적은 없는데..

평소에는 제가 생신이면 케이크, 선물, 어버이날엔 꽃, 좋아하시는 음식 있으시다고 하면 맛집에서 주문해드리고 했었는데 아주 비싼걸 해드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 형편에선 최선을 다해서 챙겨주는 것 같다 하면서 칭찬도 해주셨다고 하셨는데..

 

아무튼 이 정도 말해줬습니다.

뭔가 이유는 더있을것같지만 애인도 그런편이지만 불만있는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이유가 있어도 잘 말해주지않는편이라서 꼬치꼬치 캐물어도 더 이상 나오지않더라고요.

 

아무튼 다 듣고 제 상황이 복잡해졌지만 제 돈으로 하는것도 아니였고, 싫다는데 제가 뭐 어떻게 하고싶지도않아서 그럼 이제 앞으로 자주 안 뵀으면 좋겠고, 내 근황도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딸 같은 아들이라 대화를 많이 함) 하니까 애인이 먼저 그럼 결혼은 못 하겠네라고 하더라고요

뭐 결혼은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간의 일이니까 저도 그렇겠네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애인이 가게 할 거니까 친구들 가족 일하는 곳 다 자랑하라고 해서 이미 다 말해놓은 상태였는데 그걸 또 저런 이유들도 제가 말하기가 너무 비참해서 애인에게 친구들과 가족한테 직접 말하라고 했는데 본인이 ‘말하겠다 하지만 우리 엄마 욕을 하면 난 그 자리를 떠서 갈 거다‘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자기 딸이 무슨 뜻이었건 욕을 먹었다는데 뭐라고 안 할 부모 있으신가요? 전 저희 엄마 성격도 알고 ’욕할 거다‘라고 했는데 그럼 자기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갈 거라고 해서 결국 제가 친구 가족들에게 울면서 말했습니다. 친구들도 진짜 친한 친구들에게만 말했고요,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고 그 가게는 인테리어를 하고 있고 저는 퇴사를 이주 앞두고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한 날에 얼굴을 보러 그 앞에 갔는데 어머님과 아저씨가 있을까 봐 밖에서 전화를 거는데 바쁜지 안 받더라고요, 근데 어머님과 아저씨가 잠시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였는지 어머님이 절 먼저 발견하시고는 ’네가 여기 무슨 일이냐?‘ 하면서 걸어가시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인사도 못 드리고 ’애인 얼굴 보려고 왔어요‘라고 말하는데 솔직히 걸어가는 순간 짧은데 들으셨을지도 모르겠고 아저씨는 뒤통수밖에 못 봤고 이렇게 냉랭하게 대하시는 데 있어서 뭐 하냐 생각하고 집에 갔는데, 어머님 입장에선 그날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셨대요 그날 들어가서 제가 사과를 먼저 했으면 됐을 거다? 이런 거인가 봐요

 

아무튼 그러고 나서 다른 날에 애인과 술 한잔하며 얘기를 하는데 제가 전 먼저 욕 한 어머님 탓이라고 했습니다. 제 머릿속에선 어머님 탓이거든요 이렇게까지 된 거, 근데 애인은 제 탓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우리가 결혼하려면 네가 한 번만 지고 들어와서 먼저 사과해 주면 안 되냐고 하길래 ’그래 내가 포기하고 사과하겠다 그런데 어머님이 우리 엄마 욕 한 건 나도 사과받아야겠다‘ 라고 했습니다.

 

이게 뭐냐면 다시 만난 3년 동안 두 번 있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이혼해서 저는 엄마랑 살고 있는데 모자라지 않게 자랐지만 풍족하게 자란 건 아니었고, 어머님은 사별하시고 만나시는 아저씨와 사실혼 관계이신데 아저씨가 농수산 쪽에서 일하시는데 알아주는 분이라 13년 전에는 애인도 평범한 가정이었는데 지금은 풍족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님이 물려주신 땅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매번 하시는 말씀이 십 년 뒤에 땅 팔면 형이랑 애인이랑 건물 하나씩 사서 거기서 살아라 이 말을 자주 하셨는데


만나서 밥을 먹으면 저만 술을 안 먹고 나머지 분들은 술을 다 좋아해서 많이 마십니다. 거의 아저씨 가게에서 먹어서 편한 점도 있고요, 그런데 한번 저 애인 어머님 아저씨 네 명이서 방 2개 잡아서 놀러 갔는데 밤에 같이 술 마시다가(물론 저는 안 마시고요) 술에 아주 취하셨는지 어머님이 ’너희 엄마 빌붙을 곳 없으니까 나중에 건물 사면 거기 들어가서 살라고 해~‘ 라고 했는데 애인도 만취라서 말려줄 사람도 없고 급하게 마무리하고 제방 돌아가서 울었습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그걸 또 들으니까 슬프더라고요 근데 그땐 어려서 그러고 넘어갔고 작년에도 한번 가게에서 술 마시다가 애인은 취해서 잠들어있고 두 분도 거의 만취인데 같은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근데 어머님 주사가 같은 얘기 반복하는 거라 그날만 그 얘기를 몇 번이나 들었는데 어른이시기도 하고 속뜻은 그런 거 아닌 거 아닌데도 속상하면서도 한 번 더 참았어요 그다음에도 그러면 많이 참았으니 말하려고 했는데 이 상황이 되니까 말하는 거라고

나도 저말들은건 사과 받아야겠다 나머지는 내가 다 사과한다

 

하니까 애인이 본인의 집은 술 마시면서 속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술 마시면서 얘기하면 사과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술 마시고는 나도 엎드려서 죄송하다고 할 수 있다 맨정신에 서로 사과하길 원한다. 그리고 너는 내가 어리니까 무조건 사과하라는데, 그렇게 따지면 어머님도 어른이신데 기분 나쁘신 점 나한테 먼저 말씀해 주실 수 있던 거 아니냐 뒤에서 나 쟤 싫으니까 하지 말라고 해 하고 너한테 전달하게만 한 것 어머님도 잘하신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하고 얘기 끝났는데 이 얘기에 대해서 소식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거절했나 보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음에 만났을 때 물어보니까 어머님이 ’내가 언제 그렇게 말했냐 나는 비빌 언덕이 없으니까라고 했다‘ 라는 거죠 그 자리에서 술 안 마신 사람은 저뿐인데 녹음이라도 해둘 걸 그랬어요. 그래도 저는 지지 않고 ’나만 맨정신이었고 들었으니 무조건 사과받는다’ 했는데 그다음에 말할 때는 아예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말이 바뀌더라고요 아저씨도 못 들었다고(물론 아저씨도 술을 많이 드신 상태)



그리고 그다음의 일들을 말하면 그러고 만나고있었는데 알고보니까 뒤에서 어머님은 저런 이유들로 헤어지라고했더라고요.

그런데 애인은 거기에대고 알겠다고 하고 저한테만 커플사진으로 멀티프로필을 한 상태였습니다.

 

저 카톡을 한 당일에도 애인은 저랑만나서 데이트했습니다. 저는 저런 사실 모르고, 하하호호 밥먹고 놀았다는게 저는 너무 배신감이 느껴지더라고요.

매번 저에게 거짓말을 하는사람이였지만 이날은 소름끼치더라고요.


카톡사진에 우리를 무시하는말 이상한말을했다는둥 무슨말이냐고 물어봤지만

본인이 물어봐도 대답안해줘서 본인도 모른다고하네요

무시당한건 저희집이고 저였는데? 

케이크는 저는 당연히 헤어지라는 소리를 했다고 들은게없으니까 애인에게 크리스마스이브에 카페에서 먹으라고 케이크만들어서 줬는데 본인은 헤어지라고했는데 케이크가 온걸보고 무시했다고 말한거더라고요.

 

그래서 또 한바탕 싸우게 되고, 제가 뭐라고 하니 자기도 뒤에서 어머님이랑 많이 싸웠고 그러다가 지쳐서 저렇게 한 거라고, 저는 너는 그렇게 너희 어머님이 헤어지라고 하면 헤어지고 아무 여자나 데리고 와서 결혼하라고 하면 결혼할 거냐고, 적어도 지금만 해도 3년 넘게 만났는데 시간을 달란 말도 못하고 바로 알겠다고 하냐, 그리고 나랑은 만난다고 하고 프로필 내리라고 하면 너희 가족들한테 멀티 프로필을 하지 왜 나 하나한테만 하냐 니까 그러다가 어머님 친구가 보면 어떻게 하냐 그래서 너한테 했다. 네가 기분 나쁠 걸 알았지만자기도 지쳐서 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 사람 저한테 프사내리면 헤어지는 거로 생각한다고 했던 사람인데 제가 그거 말하면서 뭐라고 하니까 별거 아닌 프사로 왜 그러냐고 하길래 별거 아닌 거 올리라고 그걸로도 싸우고

 

저는 ‘왜 너는 그렇게 끌려서 다니냐고 너희 어머님 술 마시면 나한테 본인이 형한테 반한 얘기 나한테 형도 보살피라는 얘기 너도 네가 집에서 무시당한다면서 그러면서도 그렇게 하라는 대로 네네 휘둘리고 싶냐고 경제적인 거야 중요하지 근데 어머님도 땅도 생활비도 본인이 버시는 거 없으면서 나는 엄마가 일하면서 키워주셨어도 자랑스럽다고 경제적인 게 다가 아니라고‘ 하면 애인은 ’나도 많이 싸웠고 너한테는 엄마가 하라는 대로 네네 하는 것 같지만 자긴 아니었다고 그리고 가게는 이미 해준 거고 이건 그거랑 상관없는 거다‘ 하더라고요

 

저는 왜 이렇게 사람이 집에서 본인도 무시당하는 거 싫다고 했으면서 여자친구도 무시당하게 하고 꼭두각시처럼 사는지도 모르겠고 본인은 싸웠다고 하는데 결국은 네네 하면서 어머님이 하고 싶은 거는 다 하고 있고 제가 하고 싶은 건 단 하나도 못하고 있는데 왜 본인이 저한테 화를 내고 싸우는지 이해도 못 하겠어요

 

결국 애인은 그 가게 혼자 오픈했고 저도 일도 그만뒀고 준비하던 것도 있어서 따로 창업했고 서로만 팔로잉 하자고 해서 해놓은 상태였는데 제가 제 근황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자기가 실수로 저도 창업한다고 말했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님이 그것도 보고 자기 무시하냐고 그것도 끊으라고 해서 그것도 저한테 말도 안 하고 끊고

그러로도 한참 싸웠습니다.

 

결혼은 물러갔고 제3자 때문에 헤어지는 게 너무 어이없고 믿을 수가 없다 당장 어머님 기분 하나 못 맞춘 것 때문에, 일단 둘은 좋아하니 연애라도 하자라고 결론이 나왔는데(저번에도 거식증도 걸려서 정신과도 갔고 지금도 제가 너무 힘들어서 제3자 때문에 헤어지는 게 너무 힘들어서 제가 먼저 말했습니다)

 

+ 여자라고 부르는 건 뒤에선 매번 여자라고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왜 너희 어머님은 아무리 뒤에서라도 나도 이름이 있는데 왜 여자라고 부르냐 우리 엄마는 단 한 번도 널 남자라고 부른 적이 없다’라고 하니 ‘그냥 우리 엄마한테 여자는 다 여자야’라고 하더라고요, 형도 지금은 결혼할 분이 있는데 그분한테도 여자라고 부르더니 얼굴 한번 보고 오니 얼굴이 작은데 키가 크다고 말조개라고 부르더라고요, 근데 그분은 어머님이 저런 식으로 장난쳐도 티키타카가 잘 돼서 맘에 든다고 하셨대요, 이분도 도망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고 결론은 이제와서 자기가 돈 벌어서 6개월 안에 독립하겠다 지방으로 가겠다 혼자 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안 했던 사람인데 뭔가 달라졌나 하고 친구들도 일단 6개월은 기다려보라고 하기도 하고 이대로 다른 사람 때문에 헤어지는 것도 도저히 이해 못 하겠고 해서 애인 집에만 헤어졌다고 하고 도둑 연애하는 중입니다.

 

애인은 나오기로는 했지만 사실 그 뒤에 들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니 생각해 놓은 건 없다고 하네요

 

정말 마지막에는 두서가 없고 시간 흐름이랑 다를 수도 있지만 기억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지금 3개월이 고작 30년 살아가고 있지만 제일 힘든 3개월이에요

저도 이제 그 집이랑 결혼 같은 건 생각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냥 이 13년이 저에게 너무 쉽지 않아서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둘이 싸워서 헤어지는 거였으면 행복할 거라고 몇 번이나 생각했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다른 사람을 만나기도 무서워졌어요 이렇게 몇 년 만나고 마음 쓰고 해봤자 기분 상했다고 이렇게 된 게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고.. 부모는 제가 고를 수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저쪽집에서는 다 제가 잘못했고 제가 만든일이고 제가 원인인 일처럼 말하더라고요, 애인도 그 가족들도

그래서 저는 정말 제정신 아니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지만 저의 잘못인걸까요?



  애인이 인테리어 업자분에게 위치지정해줄때의 손모양

   제가 인테리어 업자분에게 위치지정해줄때의 손모양

 

 

 

추천수2
반대수138
베플ㅇㅇ|2023.02.13 02:10
읽다가 지치겠네.. 그런 소리 듣고 취급 받으면서 꾸역꾸역 계속 만난 님도 이해안가요.
베플ㅡㅡ|2023.02.13 09:01
미안하지만 남자엄마가 사람 잘보네요. 멍청한거맞는데..
베플ㅇㅇ|2023.02.13 08:09
판에서 이정도로 긴~~~~글은 본적이 없다 아무리 길어도 그냥 길다 정돈데 이건 스크롤 내리는것도 지칠 정도네
베플ㅇㅇ|2023.02.13 11:39
와...남자네 엄마가 왜 헤어지라고 한건지 백 번 천 번 이해가 되네. 횡설수설 도대체 뭔 말인지...눈치 드럽게 없고 마냥 뻣뻣하기만 하고...글은 왜 이렇게 드럽게 긴지...읽다가 화남. 끝까지 읽은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놈의 애인애인...꼴보기 싫어 진짜.
베플ㅡㅡ|2023.02.13 10:25
읽다가내렸는데 평소 답답하다는말많이들으시죠?저딴놈이뭐가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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