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전쯤인가 신랑이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스트레스를 받는일이 많아져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사람들도 만나고 운동도 할 겸 스윙댄스를 하겠다구요
저랑 신랑이 스윙동호회를 통해 만나기도했고
평소에 신랑에대한 신뢰는 두터운 편이라 허락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내놓고나니 신경은 쓰이더군요
바람피는 꿈을 꾸기도했고
같이 수업듣는 사람들에 대해 묻기도했습니다.
가급적 회사끝나고 평일에 가라하니 저희동네에 토요일뿐이 없다는 이유로 두세달째 토요일 저녁은 신랑에게 자유를 주고 있구요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그시간 저는 애둘 돌보다 신랑이 오기전 늘 잠이 들어서 몇시쯤 집에 오는지는 모르지만 신랑말이 막차타고 대략 12시~12시30분 사이에 온다고합니다.
7시쯤 수업 후 자유롭게 동호회사람이랑 춤추다 보통 10시부터 뒷풀이를 시작해 12시 정도까지 놀다 집에오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시작한다고 할때 수업듣고 춤추는건 괜찮지만 뒷풀이는 반대한다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랑 어울려야 더 재미있다고 허락해달래서 건강생각해 운동하러가서 술 먹는건 아니지않냐니 술은 적게먹겠대서 결국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필 제가 새벽 한시 넘어 깼네요?!
당연히 침대에 있어야 할 신랑이 없어서
전화했더니 마사지샵이래요
뒷풀이하고 건강생각해 걸어오다 술을 마셔서 다리가 저려서 마사지샵 갔대요
퇴폐아니고 진짜 마사지 받는 곳은 맞아요.
(종종 몸 안좋을때 마사지 받으러 가요
같이가기도 했고..)
근데 기분이 매우 나쁘더군요
그래서 전화로 화를 내니 이해가 안된대요
화내는게 이해 안된대서
나만 화나는 상황인거야?
그럼 어머님께 물어봐야겠다
오늘일 그대로 얘기해도 어머님께서
아이구 우리아들 참 잘했네 하면서 이해하시는지..하니 버럭하네요
지금까지 늘 바로왔고 오늘은 제가 잘줄알고 얘기안하고 간거고 어차피 토요일 저녁시간을 허락한거고 자고 있는 시간을 어떻게쓰는지는 자기 자유 아니냐고요
이왕 즐기고오라했으면 편하게놀다 오게하면 안되냐고요.
여기서 기분이 확상해서 전화 끊었어요.
결국 2시30분에 들어왔네요.
신랑을 믿는데 화가나는 이 기분 왜일까요?
제가 말로만 믿는다하고 신랑을 못 믿는걸까요?
의심받을 행동을 특별히 한것도 없는데 화가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