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손주를 원하지 않는 시어머니

쓰니 |2023.02.23 13:56
조회 17,072 |추천 12
현재 시험관 중인 결혼 3년 차 40대입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지금 시험관 4차 진행 .
엊그제 시술 받고 집에서 누워만 지냅니다.
시험관 하는 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저나 남편은 늦게 만났지만 아이가 간절해져 시험관 중이에요.
하지만 시어머니는 손주를 원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아이 낳지 말고 너희끼리 살아라."
신랑의 집요한 물음에 마지못해
"낳으려면 1개만 낳아라"
"팔자에 애가 없다는데 그냥 살아라"
또 신랑이 건강한 아기 좀 낳게 해 달라 말해 보라하니
끝까지 말씀 안 하시더라고요.

시어머니는 현재 거동을 하실 수 없어서
신랑 총각 때부터 요양원에 계세요.
시아버지는 10년 전 돌아가시고
신랑은 형제자매 없이 혼자고요.
시어머니가 신랑한테 의지를 많이 하세요.

저희 결혼할 때,
스트레스로 위궤양에 피까지 토하고 입원하셔서
결혼식장도 못 오시고.
결혼 후 한달 넘게 드시는대로 구토하셔서
대학병원에 입원 검사했는데
아무래도 아들을 뺏긴 거 같은 심리적 요인 때문인 거 같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혼 후
정말 왕복 5시간 거리인데 2주에 한 번씩 면회 가고 있어요.
지금은 저를 며느리로 의지하고 통화도 자주 하시고요.

그런데 손주 문제 때문에
제가 마음의 상처가 큽니다.
어머니가 손주를 원하지 않는 이유가
아이가 생기면 본인에게 관심이 덜 갈까 생각하시거든요.

오늘도 시술한 지 이틀 째라,
주말에도 눕눕 생활하려고 하는데
이번 주에 신랑만 어머니한테 면회 가기로 했거든요.
근데 저보고 차 타고 살살 면회 오면 안 되냐고 ㅠㅠ

어제는 친정엄마가
"남들은 애도 잘 갖는데" 라는 말을 하셔서
눈물 한 바가지 흘리고.
오늘은 시어머니가
"차 타고 살살 오라" 는 말에 또 서운한 맘.

어디 속 시원히 말할 데도 없어서
판에 올려 보내요.
추천수12
반대수56
베플ㄱㄴ|2023.02.23 16:03
아니? 요양원에 계시는 몸도 성치 못한 분한테 집요하게 질문하는 님 남편이나 건강한 아이 낳게 말해달라고 하는 님이나 정신적으로 문제있나요??? 애가 안 생기니 핑계가 필요한것 같은데 걍 어머니 말씀은 한 귀로 듣고 흘리시면 될걸.....
베플ㅇㅇ|2023.02.24 01:42
형제자매없이 남편밖에 없는데 5시간거리에 모신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5시간 갈거리 2번갈 비용으로 사설구급차불러서 가까운 집근처로 옮겨서 편하게 볼것 같아요. 결혼한지 3년이나 됐는데 둘다 징하네!
베플oo|2023.02.24 00:02
40대에 아기 안생기면 안생기는대로 편히 사는것도 좋아요. 시어머니는 부부 힘들까봐 생각해서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베플아니|2023.02.23 20:34
아니 근데 40넘어 애낳으면 무슨 애 초딩밖에 안됐는데 50줄되는데 넘 심하지 않나;;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