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주 어린 나이였을때부터 담배 피는 남자는 끔찍하게 싫어했어지금도 담배 피는 남자들 보면 역겹다는 생각이 들어담배 연기도 역겹고
근데 이상하게도 당신이 담배 피는 사람인 걸 알고있는 상태에서도 당신을 쭉 좋아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꽤 많이 흐른 지금에서야 깨닫는다내가 당신을 좋아했던 건 당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었다는 걸 그냥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만 보고 좋아했던 거지
당신을 잊어야겠다고 매일매일 생각하면서도 몇 달간의 긴 시간동안 내 마음 속의 방에는 당신이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깨달았다.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좋아했다는 걸.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앞으로도 알아가보고 싶은 궁금증따위는 없지만 말이야 한 손에 담배를 들고 있는 당신의 모습이 정말 끔찍하게 싫다이제 정말 당신을 마음에서 꺼낼 수 있을 것 같아요오늘 이후로는, 다시는 당신이 내 마음 속에 들어오게 될 일은 없을 겁니다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