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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출산 후

ㅇㅋ |2023.02.24 00:47
조회 62,089 |추천 171
저랑 매일매일 전화하는 친구가있어요
학창시절부터 27살인지금까지 매일매일
심심하든 어딜가든 하루에 두시간 이상 전화하는친구에요
친구는 2년전 결혼했고 작년에 출산해서 지금 육아중이고
남편 일이 주에 한번쉬기도하고 집에서 혼자 애보는 시간이많아요
친구가 임신중일땐 너애기언제나오냐고 너무기대된다고 같이 애기기다리고 했는데
솔직히 애기 태어나면 바쁠거같아서 전처럼 전화도 잘 못할줄알았고
마음을 비우고있었다그래야하나 나름 전처럼은 전화 못하고 살겠구나~하고있었거든요
근데 신랑 출근하면 혼자있으니깐 전화가 전보다 더 더 자주와요..
그거까진 좋은데 전 결혼도 안했고 애도없는데
애가 아프거나 애가 변을 질퍽하게 봤거나 애기에 대한 지식도없고 아는것도없는데 얘기하면 병원가봐ㅠㅠ 이런말밖에 해줄수가없고
애기의 모든 일거수 일투조를 들어야하고 애가 오늘은 똥을 몇번쌌는지 이유식은 뭘 먹었는지 목욕을 했는지 까지 다 알아야하고
원래는 애기에 대한 모든 얘기들을 그냥 일상얘기하듯 흘러가듯 들었는데
이젠 친구의 일상과 제 일상도 이야기해주는 대화가아닌,
모든 주제가 애기주제로 바뀌었단걸 느끼고 제가 먼저 전화하는걸 안하게됐어요
친구가 전화할땐 일상얘기하면서 웃고떠들고도 잠시 자고있던 애기가 깨면 말끊고 가서 어이구~~이쁜우리딸~~일어났어용~~~맘마먹을까요???하면서 애기랑 수시로 대화하는걸 들어야하고, 애기가 칭얼대고 울고 하는소리 그걸 하루종일 귀에대고 들을라니까 솔직히 좀 짜증나요 ㅠㅠㅠㅠㅠ 이친구 말구 다른친구들도 다 동네친구들이라 얘네한테 조언구하기도 뭐하고 해서 여기올려봅니다
친구랑 이런문제로 서로 기분안상하게끔 통화를 멀리할수있는 베스트조언 구해봐요 저진짜 소심쟁이거든요ㅠㅠㅠㅠ
추천수171
반대수25
베플ㅇㅇ|2023.02.25 15:45
이런글 안타까워요~ 아기엄마는 외로워서 그럴가능성 높은데.. 그걸 쓰니가 다들어줄 필요는없어요. 절친이라면 솔직히 이야기해요 불편하다고 그럼 상대방도 이해해줄거예요. 여기서 울고불고 징징대면 손절도 생각하시고요... 매일 통화할만큼 친했는데 이런 솔직함으로 친구가 마음 상했다면 그친구는 그냥 외로움을 달래기위한 수단이였나보죠.. 그런사람은 이럴때 잘라내는게 좋아요.
베플|2023.02.25 15:24
난 애엄마들이랑도 내애 얘기안함 성장에 관해 묻거나 서로 정보교환정도 사실 애엄마들도 자기애외엔 관심없음
베플|2023.02.25 17:01
원래 미혼과 기혼이 그렇게 멀어지는거야.. 어릴때부터 친구였어서 멀어지는게 슬프지만 어쩔수 없더라고..
베플ㅇㅇ|2023.02.25 14:50
공동육아 중이시네요. 친구 남편 역할을 쓰니가 하고 있는거. 솔직히 싫죠. 내새끼도 아닌데. 전화 오는거 전부 받지 마세요. 친구와의 전화보다 본인 생활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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