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나 아빠나 ㅈ나 멍청한데 고집도 세다.
무지하면 용감하다고, 위험한 환경에서 자랐다.
애미 애비 둘다 자식 상대로 무모한 시도를 많이 했다.
진짜 끔찍했던 기억들이 조카 많다.
지금은 최대한 없었던 일로 생각하고
정신승리하며 살아가자고 한다.
방치했다가 다시 쓰레기 집에 데려오고.
어렸을 적 집안 꼬라지가 말이 아니였는데
지금은 정신승리로 그정도는 아니었덴다.
그리고 과거 얘기 꺼내면 언제까지 죄인 취급하냐 지랄한다.
왜 지금 내가 화내면 지가 피해자인 척 하는지
대가리 빻은 새끼인거 알아서 궁금하진 않은데 혐오스럽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기분 잡치는데
독립하려고 하니 찌질하게도 두렵다.
일은 한다, 근데 그마저도 끈기가 부족해서 오래 못간다.
찔끔찔끔 일하는 편.
나는 인생을 주체적으로 잘살고 싶은데 문제는
방법을 잘모르겠다. 조금 노력해보다가 항상 두려움을 느껴서
포기한 경험이 있다보니까 자주 무기력함을 느낀다.
그리고 세상이 무섭다. 내 약점들을 들킬까봐 두렵다.
놀랍게도 부모 돈은 적당히 있어서
지금 보상심리로 다니고 싶은 학원도 지원해주겠다네..?
나중에 부모 죽으면 재산도 물려받고 싶다.
아마도 지금 형제도 그런 마음으로 그래도 가끔 집에 와서
얼굴 비춘다. 자립하는게 ㅈ나 버거우니 서포트 받고 싶고
재산도 알뜰하게 챙기고 싶은 마음.
근데 동시에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도 든다.
부모가 약간 어떤면에서는 정상같고
어떤면에서는 정말 미친사람 같은데
지금 나도 그런 이중성이 있는거 아닌가 싶다.
이게 무슨 미친 생각일까?
다들 가정폭력 가정에서 독립하라고 하지만
난 바들 바들 성인 애새끼인걸..
가정폭력 가정에서 이른 나이에 독립하는 사람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자괴감도 든다.
왜냐하면 난 아직 많이 감정에 휩쓸리고 지금 보이는 비교적 정상적인 부모의 모습에 과거의 미친 모습을 자꾸 수정해서 생각하려한다. 혼란스럽다 못해 기이하다. 뭐지....? 헷갈리지 않는게 정상적인 가족애 아닌가....? 나도 현실직시를 안하려는 습성이 있나...? 아니면 과거를 잊으면 안되는데도 잊으려고 하나...?
밖에 나가면 멀쩡한 척 하지만 집에서는 죽여버리고 싶다고 혼자 소리지른다. 본 케이스가 많진 않은데 부모한테 사랑받은 아이들같은 경우 여러모로 생존률이 높다.비교적 건강하게 자립하는것 같다. 내면이 단단하달까?
차라리 내가 완벽하게 거짓말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ㅈ같은 사람 면상 앞에서 괜찮은 척 할 수 있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요즘 빡치면 나도 폭언하기 시작했는데...
그 말의 내용이 점점 세진다.
그래서 퇴근 후에 최대한 개인시간 가지려고 노력한다.
피곤하다...... 집에서도 ㅈ같은 기분 티안내고 살아야해서..
용기도 없고 그렇다고 영리하게 받을거 받으면서
연기하고 살 자신도 없고...
만약 가정폭력 전과 있는 가정이고 어디하나 돌아있는 집안인데
서포트 받으면서 독립준비하는 사람있으면 꿀팁 좀 주세요.
다들 사는게 피곤한 세상인데
넋두리해서 미안합니다. 그냥 조카 답답해서요.
진심으로 앞으로 사람들이 멍청하면 애 안낳았으면 하는데
무서운 건 멍청하면 멍청한걸 모른다는 겁니다.
저도 지금 포함인 것 같네요. 하하 si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