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성인 되자마자 부모랑 연 끊은 분들 계신가요

ㅇㅇ |2023.02.28 08:31
조회 1,111 |추천 3
저는 일단 열아홉이에요

엄마가 저 어릴 때부터 본인 화만 나면 밥값도 못하는 년 스무살만 되면 내 집에서 처나가라고 하도 말했어서 소원대로 진짜 그렇게 해주려고요

엄마는 밖에 나가선 딸이랑 친한 편협하지 않은 엄마인 척 하고 다니면서 실제론 자기 심기만 조금 건드려도 훈육이랍시고 온갖 쌍욕은 기본이고 온몸이 멍들 때까지 때리기도 하고 그래요 참다참다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는데 딱 그뿐.. 아빠는 그냥 방관하거나 지나가면서 동네 쪽팔리게 애 혼낼 거면 조용히 혼내~ 하고 한마디 하고 말고요 그냥 똑같은 인간이에요

그래서 성인 되자마자 부모랑 연 끊고 집 나가서 혼자 살 생각으로 돈 모으느라 벌써부터 쪼들리게 사는데 너무 힘들고 이게 맞나 싶어요… 의미없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요 우선은 알바며 용돈이며 안 쓰고 모아서 수중에 1000 정도 있어요

그치만 자취하면 한달에 최소 100은 기본으로 나갈 텐데 그 돈을 알바해서 충당하려면 문화생활은 자시고 돈 버느라 바빠서 아무도 못만날 것 같아요 그럼 제 대학생활은요… 연애는 어떡하고 돈은 언제 모아서 결혼은 또 어떻게 하나요… 곧 제 곁엔 부모도 없을 텐데 평생 혼자 외롭게 살고 싶지 않아요 저는 왜 이런 집구석에 태어나서 이렇게 힘든 걸까요

혹시 정말 딱 스무살 되자마자 부모랑 연 끊고 혼자 사시는 분이 계신다면 제가 독립해서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지금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거나 대학 입학 후 1학년까지만 학교 다니고 휴학해서 알바 여러개를 할까 고민중인데 현실성이 없을까요?

꼭 조언이 아니어도 그냥 단순한 위로라도 받고 싶어요… 친구한테도 쪽팔려서 말도 못꺼내는 가정사 여기서라도 속 시원하게 말하고 신세한탄 해보고 싶었어요 여긴 제 부모 세대분들이 많으니까요.. 자식 끝까지 책임질 거 아니면 낳지 마세요
추천수3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