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평소 네이트 판 자주보고
이 곳이 제일 활성화 된 곳이라
많은 의견 들으러 이 곳에 작성합니다
원룸에 살고 있어요
3년 됐고 아무런 트러블 없이
잘 지내다가
얼마전 윗집이 이사왔는데
고양이들을 키워요
세마린가 네마리를 키우는데
제가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갈때까지만 해도 괜찮은데
꼭 새벽만 되면 우다닥 거리면서
뛰어다녀요
저도 동물은 좋아해서
처음에는 참았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 그러니까 저도 미치겠더라구요
윗집분께 얘기하니까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다가
좀 지나니까 주인이 키워도 된다고
했다고 당신이 뭔데 그러냐고 하고
주인한테 얘기하니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며 참으라는데
저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잠도 못자고 눈 새빨개져서 일 나가요
이사가면 되지않냐 하시겠지만
작년에 재계약 2년 했고
회사서 걸음으로 십분거리고
그나마 신축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월세도 싸고 해서 사는건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게
맞는거죠
그래서 제 돈 주고 방도 내놨어요
방 빠질때까지는 제가 거기서
살든 안살든 월세를 내야되서
울며 겨자먹기로 살고 있는데
주말에 집에서 쉴려는데
낮인데 고양이들이 우다닥 뛰어다녀요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윗집에 올라갔어요
윗집 여자랑 옥신각신 하는 사이에
고양이 한마리가 뛰쳐나갔어요
열린 문 틈으로요
윗집 여자는 놀래서 뛰쳐나가고
저도 놀라고 당황하고 막 정신없고
괜히 제 탓인거 같아서
같이 찾으러 다녔고
다행히도 하루만에 찾았어요
윗집 여자는 울고불고 난리나고..
괜찮냐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괜찮다고 하더니
갑자기 어제 동물병원 다녀왔는데
어디에 긁혀서 수술을 해야된다네요
수술비가 오십정도라고
제가 올라가서 뛰쳐나간거라고
제 책임이라고 수술비를 다 내라네요?
저도 주말에 혹시나 싶어
네이버에도 물어보고 다 했거든요
무슨 일 있을지 모르니까요
방묘문? 그거 설치도 안해놨고
층간소음으로 인해 제가 불면증
앓고 있고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따졌죠
방묘문? 하여튼 그런거 안해놓은
그 쪽 잘못 아니냐고
내가 치료비는 어느정도 대줄수 있다
나도 고양이 다친거는 속상하다
그렇지만 수술비 다는 못내준다니까
저보고 동물학대로 고소한다네요
그리고 뭐? 지가 받은 정신적고통에
대해서도 청구한다네요
하라고 했어요
어이가 없어서..
줘야 할 필요도 의무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주인때문에
그 좁은 원룸에서 제대로 뛰어놀지도 못하고 집 뛰쳐나갔다가 다치고 들어오고
말 못하는 동물이 무슨 죄랍니까
저도 동물 좋아해요
그깟 오십만원 줘도 돼요
제 생활에 지장 아무것도 없어요
근데 윗집 여자의 기고만장한
저 행태 때문에 어느정도
감수할려던 치료비도 안줄려고요
주인때문에 괜한 고양이들까지
싫어질려고 그러네요
제발 동물 키울려면
남한테 피해는 주지마세요
애꿎은 동물들 욕먹게 하지마시구요
어제 마치고 들어와서 윗집이랑
치료비 때문에 싸우고
열받아서 한잔하고 잤는데
새벽에 또 고양이들 뛰어다니는 통에
깨서 오늘도 잠 못자고 출근합니다
하소연 할 데가 없어
평소 자주 보던 판에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