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결시친에 여자분이든 남자분이든 많은 분들의 생각을 여쭙고자 글 올리니 무조건 부정적인 댓글 말고
객관적인 댓글 부탁드려요
저와 남친은 삼십대 후반 동갑으로
하루라도 빨리 저희집에서나 남친집에서는
결혼하기를 바라고 계세요
남친집이나 저희집이 도와줄 형편도 안되거니와 저희도 쪽팔리지만 이 나이 먹도록
모아둔 돈도 없어요 신혼부부 대출을 알아보니 최대 80%까지 나온다는데 이억짜리 아파트를 대출 받아 들어갈려고 해도
당장 계약금 사천은 있어야 되는데 그 돈도 없어요
남친집에서 사천정도는 도움 주실수 있고
예물 예단은 생략하자 했고
저희집에서는 혼수랑
예식장비까지 해 줄수 있다 생각이예요
식대비는 물론 따로따로고
신혼여행은 저희보고 알아하라네요
그렇게 어떻게해서든 결혼까지는
할 수 있다치지만 그 뒤는요?
저희 엄마는 너희가 애 생각 없으면 됐다
그러는데 은근 바라시는 눈치고
저한테는 안그러는데 남친네 집에서는 저보고 노산이라고 빨리 애 낳으라고 독촉인가 보드라고요
엊그제 남친 생일이라 남친 부모님이 같이 밥 먹자해서 남친집 갔어요
남친 아버지가 그냥 웃으며 빨리 결혼해서
애 낳아야지 나이도 있는데 하시길래
그냥 어색하게 예.. 거리고
남친은 낳을때 되면 낳겠지 별 생각없이
말하고 밥 먹구 있었구요
계속 아버님이 저한테 나이타령 손자타령하니까 저도 솔직히 예 거리는것만 빼고
드릴말씀도 없고 결혼하면 노력하겠다했는데 나이얘기에 기분은 점점 나빠지고 있었어요 내가 애 낳는 기곈지 아시는건지..
왜냐면 두어번 뵙을때는
그런 얘기 한 적이 없었었거든요
계속되는 아이얘기에 얘(저) 얹히겠다고 그만하라는데도
계속 하니까 결국 폭팔 했어요
애 낳으면 누가 키우냐고 남친이 아버지
한테 따지니까 무조건 낳아오기만 하라고
그럼 남친 부모님이 길러주신다고요
남친이 얘가(저) 애 낳을려고 결혼하는거냐
애는 그냥 낳냐 돈이 있어야 낳지
결혼도 대출받아 할 판인데 도와줄 여력
안되면 애 낳으라 낳지마라 하지마라
그렇게 애 바라면 아빠가 어디가서 젊은 여자랑 하나 만들어 오면 되겠네
자꾸 애 때문에 결혼하라고 할꺼면
평생 결혼 안하고 그냥 애(저)랑 연애나
하면서 살꺼라고 다신 본가에 안온다
그렇게 손자손녀 보고싶으면 보여주겠다
대신 보여줄테니 손자손녀 잘 키우게
아빠가 죽어서 보험금이나 남친 주라고..
남친이랑 아버지는 계속 언성 높이며
싸우고 저는 중간에서 어쩔 줄 몰라서
아버지한테는 진정하시라하고
남친한테는 그만하라고
어머니는 그냥 신경쓰지말라고
매번 있는 일이라고 하시는데 그게 되나요
남친 말려서 겨우 끌고 나왔어요
남친이 그렇게까지 화난것도 처음 보고
더더군나다 아버지께 막말 쏟아붓는거
보고 너무 놀랬어요
일년 가까이 사귀면서 큰소리친적도 없고
막말한적도 없고 제가 땡깡펴도 항상
져주고 돈은 없지만 자상하고 저밖에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아버지께 그 무슨 막말이냐 했더니
니(저)가 무슨 애낳는 기계냐고
듣는 자신도 기분 나쁜데 자기는 더 기분
나쁠거 아닐꺼냐며 화내더라구요
그래도 부모님은 부모님이다
너 다른 사람한테는 안그러는데 왜 아버님한테 그러냐고 앞으로 그러지말라는데
아버지랑 남친은 항상 그러다가도
며칠있으면 아무일 없는 양 지낸다고
가족이라 상관 없다는 말에 심란해서 인터넷에 물으니 부모님한테 그런거 보면
나중에 결혼하고 나면 쓰니한테도 그런다아직은 만난지 얼마 안되서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거라고 진짜 자기 사람됐다 생각하면 바뀔거라고 가족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아버지랑 똑같은 대우 받는다 절대 결혼하지말라는 댓글과
또 다른 댓글은 쓰니 생각해서 쓰니 위해서 그러는건데 그게 뭐가 걱정이냐
저런 남자 흔치 않다 쓰니를 위해 아버지와 절연까지한다는거 보면 진짜 사랑하는거다
랑 원래 엄마랑 딸이 그러듯 아빠랑 아들도 그런다 댓글들이 갈려요..
지역 커뮤니티에 쓴 글이라
댓글 몇개 안달려서 더욱 많은 분들이
계신 결시친에 글 다시 올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저를 정말 생각하는건지..
결혼하면 바뀔 사람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