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기대하고 뭘 기다린건지
정말 올 사람이라면 진작에 왔을거라고
아니 최소한 기다려달란 말이라도 했을거라고
그냥 무시당한건데 철저히 짓밟히고도
정신을 못차렸던건 걸지도.
이젠 조금씩 마음속으로 납득하고
이 상황을 자각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다
그 전부터 하나씩 보이던 내가 외면했던 시그널들
내게 생긴 일들 다 내가 외면했던 탓도
내 탓도 있는거라고
내가 멍청해서 생긴일이니
이젠 사람 함부로 믿지도 마음주지 말고
착한 척도 하지말고 내 실속 다 챙겨가며
그렇게 혼자 잘 살아가야지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내가 조금만 야무졌다면
이렇게까지 바보취급은 안당했을텐데
다 내가 멍청해서 그랬다고 이젠 더이상 당하고 살지말고
당하면 그만큼 되갚아주고
주면 준만큼 받아내고 그렇게 살자
그렇게라도 살아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