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 때 스포츠 관련 교수님께서 운동선수 만나지 말라고 매번 말씀을 들었고
운동선수는 그냥 아예 안 만나는 게 제일 좋고
만날꺼면 연애만 하고 끝내는게 최상이라고 매번 말씀을 들었는데요
엄마랑 스포츠 관람을 몇 번 갔었는데 선수들이 저 쳐다보고 그러는 거를 느꼈나봐요 동생이랑 얘기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저보고 운동선수를 꼬셔보라는데
저는 운동선수 진짜 별로거든요 교수님께 너무나도 많은 얘기를 들었고 성격이 짐승같다 어쩐다 별의 별 얘기를 다 들어서
너무나도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저한테 말해요
꼬셔보래요
저는 더 어이가 없는 게 제가 꼬시면 꼬셔진다고 생각을 해서 그렇게 얘기를 하는건지
그리고 다른 종목 티비에도 자기들이 좀이라도 마음에 드는 선수 나오면 갑자기 동시에 제 이름을 둘이서 불러요 쟤 좀 꼬셔보래요
무슨 시트콤 같이
동시에
"ㅇㅇ야~~~!!!"
"ㅇㅇ야~~~!!!"
동시에
"쟤 좀 꼬셔봐!!!" 이래요
야구가 돈을 그렇게 많이 번대 이러면서
전 야구 진짜 싫어해요
진짜 어이가 없는 게 결혼적령기이고
아무런 여태 스포츠랑 관련도 없었고
교류도 없는데
갑자기 너무나도 당연하다는듯이 갑자기 둘이서 저러니까 뭔가 소름끼쳐요
이러다 진짜 뭔가 운동선수랑 엮이면 어떻게 해요
왜 그러는거예요 둘 다 저한테
성질 드러운 운동선수 만나서 케어는 내가 하고 득은 자기들이 볼려고 꼬시라는거죠?
하
꼬실 생각도 꼬시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걍 경기장가면 선수들이 자꾸 쳐다보고 그래서 엄마랑 동생이 더 그러는 거 같아요 전 진짜 싫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