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에 직장때문에 회사근처로 이사를 해야했고 원룸을 알아봤는데 그때 집얻는게 자꾸 엇나가고 쉽게 얻어지지가 않아서 그냥 회사근처 고시텔을 육개월 계약함
고시텔은 처음 살아보는거라 엄청 불편할 줄 알았는데 막상 적응하니 딱히 불편한건 없었음 고시텔이 삼층 사층이 사람들이 살고 오층이 주방임 남녀공용이라 아저씨 아줌마 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친구들 등 다양한 연령층이 사는 것같았음
근데 고시원에서 산지 얼마 안된 후 주방에서 어떤 아저씨랑 마주치게 됨 내가 정수기에서 물을 받고있는데 먼저 인사하면서 새로 왔냐 물어보길래 그냥 나도 인사하고 몇마디 나누고 내방으로 감
그 이후에도 마주칠때마다 그 아저씨가 계속 말걸고 해서 그냥 뭐.. 남한테 관심이 많으신 분인가보다 하고 넘겼음
고시원에 택배를 시키면 삼층 칠판에 자기 방 호수가 써있고 찾아가면서 지우는 시스템인데 내가 출장때믄에 5일정도 비운사이 택배가 도착했었음 근데 택배를 찾아봐도 없어서 이상하다 하고 방으로 올라갓는데 내방앞에 택배가 있었음
그래서 총무가 갖다놨나? 했는데 나중에 총무를 마주쳤는데 총무가 방앞에 택배놓치 말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제가 논거 아닌데.. 누가 갖다논건가 뭐지? 이러고 그 날 또 그아저씨를 마주쳤는데 그아저씨가 자기가 내택배 갖다놨다고 말함;; 뭐 이것까지도 과도한 친절로 넘기려고 했지만 그냥 불쾌했음 그래서 소방법 위반이라고 하니까 앞으로 제 택배 갖다놓지마시고 그냥두세요 말함
근데 택배 시킬때마다 내가 한말 무시하고 내방앞에 갖다둠
그러다가 또 내가 출장으로 장기간 비우게 됐고 출장에서 돌아와서 짐정리하고 주방에갔는데 또 그아저씨를 만남
근데 아는척 할까봐 빨리 물떠서 내려가고있는데 막 따라와서 저기요 이러더니 집을 자주 비우시나봐요? 그러길래 그냥 말하기 싫어서 대충 아 ..네.. 이랬더니 뭐때문에 그렇게 오래비우냐 또 물어서 그냥 일때문이요 이러고 걍 내려감 근데 생각할수록 너무 불쾌한거임 마치 내방을 지켜보고있었나 싶은 생각이들고 뭔가 찝찝하고 기분이 더러웠지만 그거또한 그사람이 오지라퍼라 그런거라 넘김
근데 3일전 사건이 발생함
내가 그날 몸이 안좋아서 월차쓰고 쉬고있었음 그냥 너무 힘들어서 밥도 안먹고 잠만 자다가 일어나서 침대에 누워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나면서 어떤 남자가 들어오려고 하다가 황급히 문닫고 나갔음 ….!!! 근데 내가 문쪽을 바라보고 누워서 문을열면 바로 내얼굴과 그사람이 바로 대면하는 구조인데 내가 렌즈를 빼고 있었고 시력이 안좋아서 형체만 보이지 누구인지는 잘 보이지 않음 ㅜㅜㅜ
근데 고시원 총무(주인)은 여자라 총무는 아니고 도대체 이게 무슨일이지? 갑자기 멘탈바사삭 !!! 너무무서워사 바로 따라나가지도 못하고 한 삼분정도 얼어있다가 정신차리고 누군지 잡기위해 렌즈끼고 나감 복도엔 아무도 없음
주방을 올라가봄 어떤 아저씨가 있었음 근데 얼굴을 못봐서 누군지 모르니까 그냥 처다만 보다가 내려갔음 사무실이있는 삼층으로 내려갔는데 그오지라퍼를 만남
그냥 내가 아무말도 안하고 오지라퍼 얼굴을 쳐다봤는데 지가 괜히 찔렸는지 갑자기 아 죄송해요 제가 비상구를 가려고 지나갔는데 그쪽 방문이 열려서 당황하고 놀라서 죄송하단 말도 못했다고 ??? 말하는거임
내 머리론 이해가 안가서 근데 그냥 지나가기만 하는데 어떻게 문이 열려요?? 했더니 지가 비상구를 가려고 마스터키를넣었는데 그 주머니가 내 방 도어락이랑 닿아서 열렸다고 하는거임… 일단 말이 안되는데 말섞기싫어서 알겟다 하고 내방올라와서 고시원 총무(주인)한테 전화함
혹시 여기에 총무말고 다른 직원이있냐 물어보니 없다함 그럼 당신말고 마스터키를 또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냐 물어보니 아니라함 무슨일이냐 물어보길래 지금 다른방 아저씨가 마스터키를 가지고 내방 문을 열고 들어오려다가 내가있으니까 도망갔다 근데 말도 안되는 소리로 실수라 하는데 이해도 안가고 무섭다 말함 그랬더니 총무가 그 아저씨가 원래 오지라퍼이고 악의는 없는 사람이라고 ?? 뭐 말도 안되는 쉴드를 치는거임 그러더니 뭐 자기가 어떻게 된일인지 그 아저씨한테 연락해본다함 그러더니 내가 말한거랑 똑같이 말해서 자기도 이해는 안가지만 단호하게 말했고 앞으로 불편하지 않게신경쓰겠다 이렇게 문자옴
내가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아빠가 총무한테 저나해서 씨씨티비 보고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지 그냥 이렇게 안일하게 넘어 갈일이 아니라 말씀하심 그랬더니 총무가 사각지대라 다 안보일거 같다 그러면서 씨씨티비도 개인정보라 보여줄수없다함
그러더니 나한테 다시 전화와서 자기가 씨씨티비 돌려보고 정황상 실수가 아닌 내말대로 마스터키 대고 바로 들어온게 맞으면 그 아저씨를 바로 퇴실조치 한다고 했음
근데 그다음날이 되어도 나한테 아무런 말이 없길래 내가 오늘 저나해봄 그랬더니 총무가 그 아저씨 퇴실시켜서 오늘 짐빼고 나갔다함 ….. 자기가 씨씨티비 돌려보니 애매한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퇴실시키는 맞는거 같아서 퇴실하라했더니 그 아저씨도 순순히 나갔다고 함 ……
그아저씨가 장기간 산 사람인데 퇴실조치를 한거 보면 씨씨티비에 확실한게 있었으니까 퇴실시킨거 같아서 더 무섭고 그 아저씨도 실수면 억울할텐데 순순히 나갔다는게 진짜 실수가 아니라 내생각대로 아예 내방을 들어오려고 했단게 끔찍하고 왠지 이런행동이 이번 한번만이 아니라 그 전에도 했었던거 아닐까 … 다 무서움 ㅜㅜㅜㅜ
트라우마 생겨서 방에 있어도 불안하고 잠을 자도 꿈에서 그 남자가 내방문 열고 들어오는 꿈을 꿈 ㅜㅜㅜㅜ
퇴실해도 이 근처에서 마주칠까봐 무섭고 그냥 이제 다 무서워짐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