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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음쓰를 처리하는 기분이에요

애개엄마 |2023.03.14 11:23
조회 27,156 |추천 4
안녕하세요 결혼 4년차 애개엄마에요. 올해 35살입니다.
남편도 동갑이고요 현재 15개월 딸래미랑 4살 강아지를 키우고있어요. (모바일 양해부탁드려요)
제가 너무 예민한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신랑이랑 어제 부대찌개를 같이 끓여먹고
저는 애기랑 먼저 잤구요 신랑은 그 부대찌개에다가
소주를 먹고 잤어요.

오늘 아침에 전화와서는 부대찌개에 밥 먹으라고 하드라구요 아기가 어리다보니 제가 밥을 잘 못챙겨먹고
라면을 자주먹고 그래요

그래서 일어나서 봤더니만
뚜껑도 안닫아놓고 먹기도 애매하고 버리기도 애매한 양
대충 아시겠죠..

자기 나름대로 건더기도 몇개 남겨놓긴 했더라고요
근데 그 비주얼을 보고 이걸 나 먹으라고 남겼다고?
먹을거면 다먹고 남길거면 제대로 남겼어야지
내가 무슨 음쓰 처리반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일은 이번 처음이 아니라 종종 있는 일이고
(먹기도 애매하고 버리기도 애매한 양을 남기고
저한테 먹으라고 하는 그런 일)

제가 얘기도 몇번 했어요
차라리 다 먹던지 버리던지 하라고요...

제가 많이 예민한건가요





추천수4
반대수41
베플ㅇㅇ|2023.03.14 11:51
오늘 저녁 남편 주면 되겠네. 님은 옆에서 맛있는거 시켜먹어요. 난 부대찌개 안좋아해 당신 다 먹어 난 다른거 먹을께 그러고 말아요
베플ㅇㅇ|2023.03.14 11:27
냅뒀다가 저거 고대로 데워서 남편 저녁으로 줘보세요 저걸 먹으라고 남긴건지 치우기 귀찮아서 남긴건지 답 나오겠죠.
베플ㅇㅇ|2023.03.14 12:01
예민한거 아님. 최소한 저렇게 조금남으면 최대한 정리해서 작은 냄비나 용기에 담아놓기라도 하던가. 그런데 애초에 본인이 남은거 먹을게~ 하지도 않았는데 남편이 남은거 먹으라고 ㅋㅋㅋㅋ 미친건가 ㅋㅋㅋ 나는 새 음식 아니면 잘 안먹힌다고 남은것도 잘 먹는 너 먹으라고 계속 남은 잔반 차려줘봐요. 부부간이라도 때로는 좀 내가 까다로운 건가 생각되는 것 같아도 나도 싫은거 있어. 이런건 꼭 밝혀야 오히려 서로 이해가 빠르기도 해요. 시어머니들도 그런다잖아요. 얘는 내가 꼭 새밥 새국 먹여 키웠다 ㅋㅋ 이지롤 ㅋㅋ 님도 이기적인거 아니니까 나도 집에서 엄마아빠가 남은 음식 먹여 안키웠고 저렇게 남은 음식 찌꺼기처럼 보이는거 먹으라 하면 식욕도 사라져. 난 그런거 싫어 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세요. 꼴에 호기롭게 알았어 그럼 내가 먹을께. 하고 반 삐쳐서 지가 오기로 처리하다보면 조만간 지도 먹기 싫은거 느끼고 알아서 남은 음식 지가 버리러 갈테니 ㅋ
베플옹냐|2023.03.14 20:57
왜 그 정주리 생각나네요. 일하고 왔더니 피자랑 치킨 남겨뒀다고 먹으래서 봤더니 휴지랑 쓰레기랑 같이 먹다 남은것 같은 피자랑 치킨.. 그래서 사람들이 화내줬더니 화내준사람 바보 만든.. 남편이 좀 워낙 이상하다 싶었는데 결국 끼리끼리 이니 같이 그리 사는거겠죠. 님은 그런 취급 당하고 살지 마세요. 적어도 사람들은 저런걸보고 남겨놨다고 생각 안하죠. 그냥 먹다 남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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