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생각나네
ㅇㅋ
|2023.03.27 01:52
조회 172 |추천 0
기억나? 너 첫 휴가나왔을때 엉엉 울면서 남자 손 처음 잡는거마냥 너무 신기했어 그랬던 우리였는데 그때의 감정이 아직도 생생한데 너한테 상처받은 말과행동들도 생생해 솔직히 전역하는 날 나 그래도 여자로서 살짝은 기대했어 말로는 너 부담된다고 사오지 말라했지만 그래도 일년반을 기다렸자나 나 너한테 신발 세네켤레 사주는동안 한번도 너한테 신발 받아본적 없어 그래도 한번밖에 없는 날인데 그날을 기점으로 너한테 평소에 떨어졌던 정들과 서운했던게 한꺼번에 터졌나봐
너는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였고 나는 현실에 충실한 사람이였어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이해도 해보고 맞춰가려했지만 맞춰가는 과정에서 온 스트레스와 너의 가시같은 말들을 감당하기에는 스스로도 못 챙기는 상황이였어
어디부터 바로잡아야할지 점점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우리 를 보면서 이 관계를 끝내려면 아직 감정이 남아있더라도 마침표를 찍어야겠다고 생각했어 그 점 하나 찍는 일은 무척이나 어려운일더라 흔들리고 치이고 다잡고의 반복 서로 여러가지로 좋은 관계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너도 바뀔 생각이 없었고 나도 바뀔 생각이 없었어 나는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상태였고 너는 아직도 신뢰를 얻지못한 거에 속상해했지
나 너가 많이 밉거든 근데 많이 좋아했어 평소에 생각이 안나게 열심히 살다가도 어디가서 누가 나한테 전남친 어떤 사람이였어? 라고 물어보면 나랑 맞지는 않았지만 좋았던 사람 많이 좋아했고 내 인생에서 가장 믿었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너와의 추억은 소중해 우리 항상 붙어다녔는데 지금은 서로 안부도 못 묻는 사이가 되버렸네 전남친이란 말 한마디가 너를 추억하게해 오늘따라 하루가 고되서 너한테 안기고싶더라 너는 변했을까 난 여전히 현실속에 살고있어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