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초반 한의원으로 취업한지 이주째입니다.
점심시간이 12시부터 1시, 휴식시간이라고
면접때 이야기 하셨고 한달은 수습기간이라 알바개념이구요
가끔 점심시간에 오시는 환자분들 때문에 교대로
밥먹을때도 있긴하지만
정말 이건 아닌거 같아 글 올려요
점심시간 모든 직원이 같이 주방에 긴 테이블에서
같이 밥을 먹어요
다른 직원분들, 원장님들도 식사도중 전화가 오면
받으며 드시기도 하고
폰 보시기도 하고
애초에 저도 일할때는 폰을 보지않지만
점심시간은 휴식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전화 톡 확인차 폰을 주머니에 넣고 밥을
먹었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그러니까 당연히
그게 문제인지도 몰랐구요
밥먹는데 아버지에게 전화가 오길래 급한일인가
싶어 부모님께 전화가와서 화장실가서 받고
오겠다고 하고 나가서 받았습니다.
병원가신 아버지가 의료 실비서류가 무엇인지
물어보시는거였어요
해결하고 다시 밥을 먹는데 다시 아버지에게
전화가왔고 다시 화장실가서 받았는데
아버지가 어려우셨는지 직원을 바꿔주더라구요
(제가 늦둥이라 아버지께서 연세가 있으셔요)
해결하고 주방으로 가려다 목이말라 주방문 쪽
정수기에서 물을 받는데
원장님이랑 직원들이 하는 이야기가
지금 근무시간인데 재는 왜 전화를 받으러
왔다갔다하는지
근무시간에 왜 휴대폰을 사용하는지
지금 남친한테 전화오는거 받으러나가는
공과 사를 구분 못한다고
나이가 어리고 첫 직장이라 사회생활을
잘 모른다
나때는 윗사람들 앞에서 감히 휴대폰 사용
할생각 못하지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차마 다시 밥먹으러 들어가지 못했어요
그러다 다 먹고 나오시는 직원분이 저를 보곤
어머 다 들은거야? 밖에서 다 듣고있었는지
물으셨고 그제서야
원장님과 직원들이 원래 뒤에서
이런 이야기 잘안하는데 근무시간에 폰 사용하길래
그래 누구전화? 남자친구?
제 남자친구는 이시간에 일해요
아버지시고 의료실비 서류때문에 전화하신거다
말하니 믿지못하는 눈치로 그렇구나하고
영혼없이 대답하네요
그리고 그날 계속해서 원장님과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남자친구에 대해 물었고 앞으로는 점심시간도
업무시간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억울한건 근무시간에 휴대폰
사용안하는거 당연한거 압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 전화받은게 그렇게
뒷담화 할 정도로 개념이 없는건가요?
그렇다면 모범이되어야 할 제 윗선임들은
근무중 아들 딸들에게 전화가오면
저에게 맡겨놓고 통화하고 오시고
씨씨티비 사각지대에서 톡하고
다른 직원분들이 폰갖고 톡하시는건
아무렇지 않으시고 저는 전화한번
받았다고 이러는게 납득이 가지않습니다.
계속해서 추궁하고 제가 엄청 잘못한듯한
분위기를 잡아서 이번주까지만 하고 관둔다고
했습니다.
제가 아직 어려서 사회생활을 못해서 그래서
그러는건지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