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넘 허하다.
헤어질 땐 모르겠는 데 혼자 있는 지금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쏟아진다.
가난은 죄다.
30이 넘어도 가난한 것은 니탓이다 라는 말이 맞는 말인데.
나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연애조차 사치였다. 결혼은 현실.
불쌍하신 부모님. 불쌍한 나.
이별의 아픔에 이렇게 마음 아파도 내일 출근 걱정이 되는 나.
내일 야근은 어떻게 버티지?...
드라마에서 볼법한 멋진 삶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일까?
사람이라는 겉모습만 같을뿐.
나는 그 주인공들과는 다른 존재.
그 동안 고마웠어.
다 이해해. 아니 미안해.
하루라도 빨리 놓아주려 했어.
그래서 난 괜찮아.
오히려 내가 미안한 걸. 빨리 놓아주지 못해서.
사랑이라는 사치와 미련으로 잡고 있었나봐.
정말 사랑해.
어짜피 그대는 보지못할 글이지만
이렇게 라도 얘기해야 내 마음이 편해진다.
정말 하늘에서 돈이 뚝 떨어졌으면 좋겠어.
그러면 나도 눈물나는 부모님도 지키고.
부모님 대출 내대출도 갚고.
그대에게 보답할텐데.
나도 맛있는 거 사주고 선물도 해주고 결혼준비도 내가 다해주고.
집도 내가 사주고. 욕심이겠지? 전세도 내가 해주고!
갖고 싶은 거 다 사줄텐데.
너무 보고 싶다.
안녕! 잘가!
사랑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