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벼르다 오늘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다들 너무 재미있다길래 기대를 엄청 하고 갔지요.
영화는 정말 기대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거진 다끝났을 때 였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직전 스크린 아래 있는 문이 활짝열리더군요.
예전에도 cgv용산이었는지 상암이었는지 그렇게 문을 활짝열어서
기분이 상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오늘 또 그러더군요.
그러자 1/3 정도의 사람들이 일어나서 나가더군요.
앤딩크레딧만 올라가는 상황이면 저도 그러려니 했겠는데
여전히 엔딩 크레딧 옆으로 영상이 돌아가고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영화에서 아이의 아빠도 피켓들고 나타나는 등
엄연히 영화의 일부분이 진행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일어나서 나간 사람들도 있었지만
저처럼 끝까지 자리에 앉아있는 고객들도 많았습니다. (절반 이상이었다고 판단됨)
난 여전히 영상에 집중하는데 눈앞에서 일어나서 나가는 사람들
완전히 영화에 빠져있었던 저는 확 깨버렸습니다.
CGV의 이런 무신경을 보면서 과연 영화업을 할 자질이 있는 곳인가
이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거기있던 직원에게 나올 때 항의하니 앤딩크레딧이 올라가면 문 열어야 한데요.
영화보러온 관객들이 그렇게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영화가 아직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문을 열어야 합니까?
기분좋게 영화를 봤는데 기분이 잡쳐 맘이 심란하네요.
cgv집 근처에 있고 만만한지라 자주 갑니다.
좋은 곳이 없어서 이용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집 근처 다른 곳 생기면 그곳 이용하지 여기 이용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