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ㄴ기니까 시간많을때 읽으셈
난 커뮤에서만 공포썰 봐서 걍 재미로만 봤거든
근데 친구가 그런걸 실제로 겪었다면서 어제 말해줌...
뭐... 근데 이글도 믿던가 말던가는 자유임.
어제 내가 친구따라 바둑동아리 가입하려고
동방에 갔는데 얼마있으니까 동아리 회장님이 오신거임.
그래서 회장님은 혼자 컴터앞에서 걍 할일하시고
나랑 친구는 바둑돌 만지면서 막 우리끼리 수다떨다가
공포영화,괴담 얘기가 나온거임.
그러더니 친구가 갑자기
"이거 아무도 안 믿는데... 솔직히 나도 안 믿기긴한데"
이러는거임. 그래서 판 공포썰 다 챙겨본 나로썬
재밌겠다 싶어서 빨리 해보라고 했지.
"중딩 때 내가 친구들이랑 아가야 이리온 강령술을 친구들이랑 한번했거든. 근데 그때 하고나서 몸이 살짝 찌뿌둥하고 무거워져서 좀 무서웠는데 아니나다를까 그날 저녁에 가위가 눌렸더라.. 그뒤로도 계속 저녁에 가위 눌리고 갈수록 몸이 좀 컨디션도 안좋고 그랬거든. 그때는 내가 교회를 다녔는데 목사님이 그날 나를 엄청 유심히 보더니 이리로 오라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손을 펴서 막 영화에 나오는것처럼 있잖아. 내 머리를 세게 치고 막~~ 흔들더라. 내가 머리를 너무 흔들어서 아프다고 막 엄마한테 얘기하니까 엄마가 목사님은 가만히 있었다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진짜 너무 아팠는데 이해가 안돼더라. 근데 그날 저녁에 자는데 갑자기 몸에서 뭔가 손에서 장갑빠지듯이 뭔가 쑥 빠지는 느낌이 나더라.."
친구가 얘기 다 끝나니까 회장님이 옆에서
"이 집 소설 잘 쓰네ㅎㅋ" 하면서 놀리시는거임.
근데 그뒤에 한마디 덧붙이심.
"내 친구 소개시켜줄까? 그 친구 귀신 보거든."
내가 또 개꿀잼이겠다 싶어서 진짜 귀신 봐요? 했더니
막 이제 회장님이 얘기를 시작하심.
"나 원래 귀신 이런거 솔직히 안 믿었는데 그친구랑 계곡 한번 갔다오고 믿게됐다. 친구들끼리 계곡에 놀러를 갔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신문에 나와볼래?하고 묻더라고. 난 또 뭔 소린가 싶어서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119를 부르래. 그래서 장난치지 말라고 했더니 진짜 진지하게 119부르라는 거야. 그래서 우리가 걔 말을 믿고 119에다가 진짜 전화를 했어. 그래서 119 오고나서 걔가 구급대원이랑 얘기하고 끝냈는데 우리 다 진짜 개소름 끼쳤다. 그 계곡에서 시체 2구가 나온거야. 와 진짜 깜짝 놀라가지고 어떻게 알았냐고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걔는 보였대. 물속에서 사람 두명이 손을 흔드는게. 그사람들이 며칠전에 죽었었대. 알고보니 그 지역 실종자였고. 나는 그때부터 믿었다..ㅋㅋ"
하면서 더 얘기해주셨는데 더 적으면 너무 길어질듯..
여튼 괴담좋아하는 나에겐 개꿀잼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