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구경만 하다 여기에 쓰면 그래도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조언 구해보려고 합니다.
저희집은 5식구이고 막내동생 나이 차이가 많이나고 어렸을 때 아파서발달장애가 있습니다. 남들이 봤을때 발달장애가 있는지 모를정도로 거의 정상인 수준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 말 등에는 문제가 없지만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만큼 공감성,사회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중학교-고등학교 모두 일반학교를 나왔고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이유로 친구들을 잘 사귀지 못했으며 몇몇 친구들이 있긴했는데 거의 돈주머니로 취급당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쭉 상담치료부터 시작해서 안해본것도 없고, 심지어 어렸을때 아픈걸로 인해서 계속 약도 먹고 있으니 부모님에게는 아픈손가락으로 ,친구들에게 돈으로 이용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주고, 잘못한게 있어도 꾸짖지 않고 넘어가는 편이였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이였는지 몰라도 스무살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가족사업을 운영중이라 동생도 함께 하고 있는데 , 여자 특히 성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이가는지 알바생들에게 연락하고 돈을 엄청나게 쓰더라구요. 솔직히 상대방도 진짜로 좋다고 한다면 데이트비용등에 돈을 쓰는건 아깝지 않습니다만,그저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려고 하고 상대방이 싫다고 티를 내는데도 자꾸 반복하더라구요.
게다가 월급으로 20대초반치고 적지 않게 줍니다. 300정도를 주는데 매번 홀라당 다 써버려서 추궁을 하니 핸드폰으로 여자 만나는 어플들에 돈을 썼더라구요. 이런문제가 계속 반복되다보니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으려고 다시 상담센터도 다니기도 하고 발달장애센터에 찾아가 학원도 다니게 하고, 연계해서 취업도 시키려고 했습니다. 부모님이 막내에게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주는 돈, 잘못해도 아프니까,부족하니까 라는 마음으로 그냥 넘어가는 행동들이 이 아이를 이렇게 안하무인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해서요.
그런데 갑자기 학원 간다고 나가더니 가출을 하고, 부모님 통장에서 몇백만원을 두세번에 걸쳐서 가져가고나서 잠수를 탔습니다. 겨우 찾아내서 타이르고 혼내고 나니 다른 회사로 취업한다고 그러면 잘하겠다고 약속하더라구요. 저랑 둘째동생은 절대 안된다고 했지만 부모님이 마지막으로 믿어보자며, 집을 구해주시고 큰 기술이 필요로 하지않는 일반 작은 회사에 취업한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쉬는날이라며 집에 와서 부모님과 맛있는 식사도 하고 그랬는데 , 알고보니 그 와중에 또 부모님 통장에서 거의 6-700만원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어디다 썼는지 확인하니 전부 데이트하는 어플에 썼더라구요, 여자만나려고. 부모님이 알게되자 연락끊고 살아라 , 내가 알아서 살겠다 라며 멋대로 행동하고 말합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금 거의 6-7개월에 몰아서 일어나니 너무 심란하고 어떻게 해야할까 싶습니다. 발달장애로 인하여 이런 충동적인 행동들을 계속 하는 건지, 이성적인 부분에 왜이렇게 눈이 뒤집혀서 천만원이 넘는 돈을 이렇게 쓰는건지.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담을 가봤지만 효과가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그 돈을 사기당한줄 알고 저희부모님은 경찰서에 가서 신고도 했지만, 이건 사후대처일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막내가 자의적으로 돈을 냈으니 사기도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모든일이 있고 저희 부모님이 너무 충격을 받고 실망하셨고 (정말 달라질꺼라고 다짐했어서 저희부모님은 엄청 믿고 기대하셨어요) 저와 둘째는 앞으로 지원을 끊어야 달라질거라고 하는 중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 일체 연락을 끊으니 일주일 뒤에 자기가 잘못했다고 울며 빌었습니다. 독하게 너가 취업해서 알아서 산다고 나갔으니 취업해서 월세내고 모든걸 부담해라라고 하니,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할수가 없다 라며 또 죽는소리를 내더라구요. 부모님은 또 마음이 약해져서 일단 집으로 데리고 온다는 입장입니다. 막내가 몸이 안좋아 약을 매일 먹어야 하니 , 안먹어서 또 쓰러질까봐 걱정도 되나봅니다..
일단 제 입장은 이번만큼은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면 , 다른 방법이 있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제발 조언부탁드립니다.혹시 센터나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정리하자면 , 저희 막내가 발달장애로 공감성 사회성등이 부족한 상태로 현재 (제가 생각하기로는) 성적인 부분에 꽂혀서 인터넷상으로 여자를 만나려고 하고 돈을 씁니다. 이게 진짜 발달장애때문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공감성,사회성이 부족해서 일어난 문제는 아니니까요..) , 어떤 방법으로 바꿔나가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가족은 안해본게 거의 없어요. 이 아이를 위해서 항상 격려하고 칭찬해야한다고 해서 (상담센터에서) 잘못이 있어도 참고 좋게 타이르기도 해보고 , 너무 화가나서 화를 낸적도 많고 저희가족도 혼란스럽습니다.어느 병원을 가도 명확하게 이렇게해라라고 말을 하지도 않고, 나라에서 운영하는 기관들 중에서도 이런 부분을 케어해주거나 도움을 주는 곳은 없는것 같더라구요.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