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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지난 후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ㅠㅠ
동아리 자체가 모두 여자고 남편 혼자 남자인 건 아니고
혼성 동아리인데 남자 멤버들은 집이 다 다른 동네이기도 하고 대부분 그냥 대리 불러서 알아서 가는 것 같더라구요
차에 같이 다니는 멤버들이 여자 직원들입니다ㅠ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인데
같은 날짜 비슷한 시간대에 아내랑 남편이랑 서울 근처 동네에 약속이 있어요.
남편은 원래 하던 직장 내 동아리 모임이었고(연습실이 서울에 있음) 아내는 친구 모임이구요.
두 동네가 차로 약 5-10분 거리
약속 날짜가 같은 걸 알고 아내가 남편한테 그럼 그 날 집에 올 때 본인 데릴러 와서 같이 넘어오면 안 되냐고 물었어요.
여기서 싸움이 생기게 됐어요.
남편은 그 모임을 할 때마다 거의 대부분 연습 후 식사 겸 뒷풀이 겸 술자리가 있는데,
남편이 원래 술을 잘 안 하는 사람이라 보통 본인 차로 동아리 인원들을 태우고 갔다가 다시 태우고 와서 다 귀가 시키고 집에 들어왔었고
아내도 따로 차가 있긴 한데.. 친구들과 한두잔을 좋아하는 편이구요.
아내 친구 모임이 친구의 청첩장 모임으로 남편이 데리러 와준다면 친구 축하해주며 술도 한잔 할 수 있고
더더군다나 남편 동아리에 남편 외에도 차 있는 사람이 몇명 더 있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약속이 당장 오늘도 아니고 며칠 남았으니 미리 말하면 다른 사람이 차 끌고 갈 수 있지 않겠냐라는 생각으로 부탁을 한 거고,
(더불어 남편 약속이 서울 근처가 아니었다거나 동아리 내 다른 인원들 중에 차가 없었다면 부탁하지도 않았을 것)
남편은 그 부탁이 부탁이 아닌 강요로 느껴지고 본인 취미생활 즐기는 시간인데 침해 받는다고 느껴요.
본인은 데릴러 와달라는 부탁 같은 걸 하지 않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자체가 이해를 못해요.
(평소 서울이 아닌 동네에서 술자리 때문에 늦어질 경우에도 아내는 남편 늦으면 데릴러 가는데, 남편은 그냥 자요.
남편은 그렇게 데리러와주면 고맙긴 하지만 자기가 부른 적은 없다=아내가 데리러 오라고 부르는 것도 이해 안 된다)
결과적으로 아내는 남편 말을 듣고 그 동아리원들 술 한잔 못하게 되는 건 마음 쓰이고(더군다나 태우고 다니는 동아리원들 모두 여자)
와이프인 본인 술 못 마시거나 불편하게 오는 건 관심 없다고 느껴져서 기분이 상했구요.
남편은 아내가 자기 혼자 해결할 생각을 안 하고 자꾸 주변에 기대고 도움 받으려 한다고 이해를 못하고 기분 상했네요.
여러분은 남편이랑 아내중에 누구 입장이 더 이해가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