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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지는 사람들

|2023.04.05 10:32
조회 9,949 |추천 20







매일 얼굴보고 같이 공부하고 밥 먹고

웃고 떠들고 추억 쌓고 그럴땐 서로 다름이 있어도 감수할만 했는데

나이 들고 각자 결혼하고 따로 생활하면서

얘가 예전에도 이랬었나.....? 싶을 만큼 단점이 크게 느껴지고 손절도 쉬워지는거 같아요 안 봐도 내 생활에 지장 없으니까


불편해지는 친구들의 행동이 뭔가 저희 시어머니처럼 느껴져요 

 
아이 학습지센터 상담 중에 전화가 오길래

이 친구는 금방 안 끊지 싶어서 조금 있다 콜백해야겠다 생각하고 뒤집어 놨어요

그랬더니 연이어 세번 더 울리고

조금 지나서 두번 전화가 오더라구요

부재중 전화 5통

상담 끝나고 무슨 일인가 싶어서 전화했더니

처음 세번은 왜 안받는지 걱정돼서..(?) 전화했다

뒤에 두번은 오기로 해본거다 하네요...?

그리고 세번 울리고 잠깐 텀이 있던 시간에

친구 두명한테 전화 걸어 제가 연락이 안된다고 했대요

이 말 듣는데 짜증 ㅋㅋㅋㅋㅋ

못 받으면 일이 있구나 생각하는게 아닌

받을때까지 한다는 생각도 거부감 느껴졌어요..........

기침 콜록하면서 이틀 있다 저 퇴근하면 만나자 하길래

몸조리해라 아이도 열있다 하지 않았니? 하니까

남편 퇴근하고 아이 맡기려면 이번 주밖에 시간이 안된다느니

그럼 남편 시간 되는 날로 다시 정하고 몸조리해라 했어요

이 친구는....제가 아이 어릴때 수유하는데(젖병거부)옆에서 지켜보고 싶다 해서

비켜달라 했더니

아니..한번도 수유하는걸 본적이 없어서 그런다고 보고싶다고 제 옆에 붙어있어서

다른 친구들이 제가 싫어할만한 상황이지 않냐고

나오라고 한소리 한적도 있어요...........



먼저 아이를 낳아 키운 친구가

아기때 물 끓여먹여야지 정수기는 안된다

수유하고 트림 시킬때 세워 안으면 안된다

아기 머리 위에서 쳐다보면 안된다 등등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줬는데

대화 중에

친구가 물 끓여먹이지 않았고ㅋㅋㅋㅋ거의 친정엄마나 남편이 도맡아 키웠다는걸 유추해내고

너 전에 이렇게 말하지않았냐고 하니 막 웃으며 안해도돼ㅋㅋㅋㅋㅋ이러네요

얘 뭐지ㅋㅋ



다른 친구는

자꾸 집으로 부릅니다

다른 친구네 가면 같이 대화하거나 편하게 쉬고 그런데

이 친구네 가면

친정엄마에 친정오빠도 보러 이동해야 하고 심지어 시댁도 같이 가자고 하고ㅋㅋㅋ

같이 갔던 시댁에서 갑자기 일을 해서 제가 너무 불편했어요

안보려고 하면 우울해합니다

약속 잡아 집 말고 다른 곳에서 보자고 하면 자기 집으로 불러요

집에 가면 준비가 전혀 안된 채로 있어요.............

저나 다른 친구들이 도착하면 그때부터 나갈 준비를 시작하고

또 아이를 맡기러 친정이나 시댁에 같이 가게돼요.......................................

준비가 끝나고 아이를 맡겨놓고 친구들을 만나야하지않을까요..........

각자 약속장소로 출발해서 만나자 하면

본인이 차를 끌고 저를 데리러 온다고 해요

약속장소가 서로 집에서 중간이면 굳이 제 집까지 데리러 오겠대요 약속시간보다 일찍!!!!

그리고 또 본인 집에 데려가요 ㅋㅋㅋㅋㅋ준비하러ㅋㅋㅋㅋㅋㅋ

짜증나서 알아서 약속장소로 나갈테니 너는 대리 부를 생각 아니면 차 놓고 나오라 하니 갑자기 약속장소를 집 근처로 바꾸려고함^^........

하다못해 소아과에서 마주치면 갑자기 친정엄마한테 영통 걸어서 얼굴 보여드려야 해요..ㅋㅋ



고등학교 친구, 대학교 친구 전부 다 다른데

점점 마음 맞는 친구만 보게되고

불편함이 느껴지면 안볼까...?싶기도하네요








추천수20
반대수3
베플ㅇㅇ|2023.04.05 19:47
대체 뭔 완전체 친구들이 그렇게 많음? 친구들 눈엔 님도 같은 부류로 보일지도. 서로 뒤에선 걔 이상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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