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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에서 성추행 당했을 때 도와주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ㅇㅇ |2023.04.07 21:38
조회 112,442 |추천 686

안녕하세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오늘 18시 30분 경 버스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제 엉덩이를 만졌어요 너무 화나고 열받았지만 사람도 많고 무서워서 몇 마디 못 하고 온 게 후회스럽네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한테 말하면서 펑펑 울었어요 이런 일은 처음이라서 너무 무섭고 추행 당한 부위를 잘라내버리고 싶네요

그 할아버지는 계속 제게 욕하면서 중얼거리고...
화가나고 속상해서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 잡고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눈물을 참고 있었는데요

한 여자분이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해주셨어요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누군가 제 설움을 알아줬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더군요

그 와중에도 울지 말라고 괜찮냐며 토닥여주시고 홀연히 떠난 젊은 여성분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놀라고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제대로 얼굴 보고 감사하다는 말도 못 했어요


저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시고 얼마 안 지나 버스에서 내렸던 아이보리 색상의 상의를 입고 있던 여성분

이곳이 이 커뮤니티에서 화력이 조금 있는 곳으로 알고 있어서 주제에 어긋나지만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제대로 감사를 드리지 못한 게 아직도 너무 아쉽고 죄송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혹여나 이 글을 보신다면 제 사과를 받아주세요

추천수686
반대수21
베플ㅇㅇ|2023.04.07 23:03
댓글들 왜이러냐? 어린 아가씨가 늙은이한테 성추행 당하면 놀라고 당황하고 무섭지. 나중에가서 신고할껄 귀싸대기라도 한대칠껄 하면서 계속 생각나고 만진부위 느낌이 계속 생각나니까 잘라내버리고 싶은맘이들지. 사람이 다 자기같은줄아나 뭘 주작이고 못알아봐요. 똑같은옷 입고 추행당한 아가씨 보살핀 사람이 전국에 몇이나 된다고. 어린 아가씨 같은데 빨리 잊는게 제일좋고 담에 또 이런일당하면 폰 먼저 꺼내서 사진이든 동영상이든 찍고 신고해요. ㅅㅂ 새끼들은 어디 동물의 왕국으로 보내버려서 평생 강ㄱ이나 당하면서 살게 해야하는데. 참 나라가 법이 왜 이모양인지 원.
베플ㅇㅇ|2023.04.08 02:11
미친 할아버지.. 쓰니맘 이해해요. 저도 중학생때 반팔 교복입고 버스정류장 앉아있는데 할아버지 정도로 보이는 사람이 옆에 앉더니 제 팔뚝 안쪽을 손으로 꽉 쥐더라구요. 무서워서 아무 것도 못했는데 친구가 부르니까 아무렇지 않게 자리 뜨더라구요. 지금 만났으면 거시기를 잡아 비틀어버리는건데..
베플ㅇㅇ|2023.04.08 08:35
난 옷핀을 옷 안자락에 꽂고다녔었어요 뒤에서 만지는놈들 콱 찌르려고 찔려도 비명도 못지르고 윽 소리내며 뒤로 빠지데요 몇번당해보니 노하우가 생겨버렸어요
베플ㅇㅇ|2023.04.08 11:56
할배 ㅅㄲ들 성추행 많이 함 제대로 신고 안당해봐서 더 활개치는데 한번 대학병원 엘베에서 그러길래 왜 만져요? 눈 똑바로 보고 말하니까 ㄴ..내가 ㅁ..뭘! 이러길래 저기 카메라 안보여요? 기다려봐 신고하게 이러니까 허겁지겁 가길래 경찰한테 전화하면서 끝까지 쫓아가서 사과 받음 근데 쓰니야 나도 20대 초반엔 길에서 엉만튀 당하고도 주저앉아 울었어 고딩때 택시 아저씨가 다리 만졌는데 놀라서 짐도 다 떨어뜨리면서 내렸고 ㅎ 진짜 너무 성추행 많이 당해서 흑화됨 난 너 너무 이해한다 진짜
베플ㅇㅇ|2023.04.08 07:29
저는 최근에 어떤 할아버지가 자기가 어디 가야하는데 다리아프다고 손잡고 데려다달라고 해서 손 잡는데 갑자기 손을 엄청 주뮬럭하면서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는 거에요 ㅡㅡ 그래서 잠시만요! 하고 다른 지나가던 남자 둘한테 할아버지 데려다달라고 부탁했더니 엄청 당황하더라구요. 저 없는 동안에도 잘서있던데 나이를 헛으로 먹은 범죄자 때문에 하루 망치는 거 정말 짜중나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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