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반 여자입니다. 4년제 대학 졸업을 하고 1년정도는 하고싶은거 하면서 쉬다가 그 후로 계속 일을 해왔습니다. 일을 시작하며 학자금대출금을 갚자는 목표를 가지고 2년반정도 다출금을 다 갚고 그런 와중 치과 사기를 먹어 1천정도 돈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한게 28살부터 였는데 28살 12월쯤에 직장의 갑질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되고 퇴직금은 받지도 못하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다. 그러다 두달 후에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돈을 지금까지 모으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돈은 잘 모이지도 않고.. 월 200정도 버는데 거기거 50만원은 일 시작하면서 꼬박꼬박 생활비내고 남은돈은 휴대폰비, 적금, 교통비&생활비 등을 빼고나면 남는 돈은 거의 없고.
저희 집이 잘 사는 편이 아니여서 결혼할 때 손 벌릴 생각이 전혀 없고 또 그럴 형편이 아니기도해서 결혼자금만큼은 제가 벌어서 결혼하자 생각하며 돈을 모으고 있는데 지금 모은 돈이 2천만원도 안돼는걸 보니 너무 현타가 오면서 우울하고 결혼은 꿈도꾸질 말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너무 드네요. 제 인생에 결혼은 너무 제겐 큰 산 같이 느껴집니다. 지금 사는 집도 제 이름으로 7천정도 대출받아서 살고 있는데 빌라고 집값은 1억 3천입니다. 제 이름으로 된 집이 있어도 가족과 함께 실고있고, 제 앞으로 빚이 있다는게 제겐 너무 스트레스고 너무 막막하게요…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해서 여기에나마 이렇게 얘기라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