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왔는데 겁나 외롭네..
ㅇㅇ
|2023.04.10 11:53
조회 49,311 |추천 63
외로움 잘 타는 성격아닌데도.. 첫 자취라 그런가 겁나 외롭다
엄마보고싶고 미안하고 괜히 왔나 그러네.. 난 고작 1년이지만 유학생들은 4,5년 혼자 어케사냐 타지에서 괜히 유학생들 우울증걸린다고하는게아닌듯
- 베플ㅇㅁㅇㅁ|2023.04.1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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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세컨비자까지 2년 있었고 벌써 7년이나 지났어요. 저는 기다려준다던 남자친구한테 두 달만에 차이고 ㅋㅋㅋㅋ 엄청 많이 울기도 울고, 다른 사건 사고도 많았는데 1년만 생각하고 갔다가 너무 좋아서 세컨 비자까지 받았었어요. 영어 많이 안늘어도 돼요. 무조건 좋은 거 많이 보고, 맛있고 새로운 것들 많이 먹어보고, 나쁜 짓만 빼고 정말 많이 경험해보세요. 이런 말 꼰대같은데 정말 지나고보면 다 추억이자 경험이고, 그것들이 나를 조금 더 독립적이고 성숙한 어른으로 만들어줘요. 저는 세컨비자 따러 농장 갔다가 돈맛을 봤는데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돈도 진짜 많이 벌었어요. 그 돈으로 비자 끝날 때 부모님 호주에 초대해서 서호주 로드트립했습니다.(전액 부담) 저한테도 너무 보람찬 일이었지만, 부모님께도 두고 두고 곱씹는 추억이 되었어요. 그리고 부모님 한국 보내드리고 집이랑 차, 살림살이 처분하고 동호주 여행갔다가 뉴질랜드 북섬, 남섬 로드트립했어요. 돈만 번다고 잘못된 거 아니고, 농장 간다고 잘못된 거 아니에요. 은행 업무 보는 거, 텍스리펀 받는 거, 차 구매하고 되파는 거 등등등 다 똑같이 해야만 하는 일이고 내가 스스로 해결하면서 나를 책임져보는거에요. 저는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식생활 중요한 사람이라 향수병 올까봐 한인 쉐어 살면서 한국 음식 많이 해먹었어요. 게 낚시해서 게장 담가먹고, 비 오는 날엔 수제비 떠 먹고, 머리털 나고 김치도 처음 만들어 봤어요. 알고보니 요리에 재능이 있더라고요.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하고,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게 아니라 내 스스로 인정하는 더 멋진 내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울지말고 밥 잘 먹고 건강 챙겨요. (사진_뉴질랜드 퀸즈타운에서 스카이 다이빙에 도전했던 7년 전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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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플ㅇㅇ|2023.04.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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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학생활 했는데 1년이 어렵지 그 이후는 향수병 좀 사라진다. 근데 1년만 있는다면 계속 힘들겠지. 그래도 버텨. 반드시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될 거다. 다만 남자든 여자든 사람 조심해. 외로울 때 사람이 가장 약해지는 법이거든. 이성적이 판단이 흐려져서 남자한테 쉽게 넘어가거나 사기를 당하거나 특히 인간 관계때문에 상처 많이 받을 거야.
- 베플ㅇㅇ|2023.04.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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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애들 외국애들이 좀만 잘해주면 바로 넘어감
- 베플ㅁㅁ|2023.04.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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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2년 학생비자3년 있었던 사람으로 공감가네요ㅠ 처음 몇달은 그랬는데 점점 취미도 생기고 친구도 생기고 목표도 생기니 외로움도 없어지고 외국생활이 즐거워 지더라구요 하지만 그럴때 이성이나 불량한 친구들 조심해야 해요ㅠ 쉽게 동거하자고 하거나 술에 절어 살거나 약을 권하는 친구들 있는데 그런사람들은 근처도 두지 말아야지 괜한일에 엮여 피해보는일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