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울하다 외롭다 이런거 전혀 몰랐고 이해도 못했어당연히 자살 왜 하는지도 이해 안됐고 근데 26에 개인적으로 매우 힘든일을 겪었고 그때 나랑 엄마 둘다 우울증 크게 왔거든어찌나 힘들었는지 길가다 기절도 몇번 했을 정도였고..그래도 이악물고 회사다니고 매일 운동하려 하고 이겨내려해서 1-2년 지나니 많이 나아졌고5년 지나니 완전 나았었어. 그리고 2년동안은 꽤 행복했던거 같아.근데 몇달전에 우울증이 다시 크게 왔는데 이제는 다시 극복이 너무 어렵네.....
그냥 이렇게 매일 사는것도 너무 지겹고 돈버는것도 너무 버겁고 그렇다고 놓으면 더 불행할테고 왜 살아가야 하는지는 모른지 오래고.... 운동하려해도 나가서 걸으면서 갑자기 눈물 나서 당황스럽고 그래..나 돈도 잘벌고 가족들도 화목해. 누가보면 대체 왜 우울한지도 모를만큼 문제는 없어. 사람들 안만나는것도 아니고 직장에서 잘 웃고 떠들고 사교 모임도 나가... 근데 가면이지 집에 오면 또 곧장 우울해지더라구처음에는 엄마도 얘기 들어주다가 이제는 같이 우울해하셔서 아무 말도 안하셔서그냥 나도 더이상 얘기안해 병원상담은 도움 안돼더라..나는 그냥 인생이 너무 힘들고 지겨운거 같아 매일 작고 큰 문제의 연속으로 느껴지고이걸 50년을 해야 한다는것도 너무 숨막혀요새는 계속 그냥 죽고싶지 않지만 죽으면 편해진다는 말이 생각나서 그러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왤케 마음이 힘든걸까 끝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