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바닥에 이불깔고 자는거 무개념일까요?
ㅇㅇ
|2023.04.11 20:11
조회 81,507 |추천 24
15개월 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담달이면 복직이고 제 생일기념으로
해외여행은 너무 고생일것 같아서 세식구 서울에 있는 호텔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생일때 항상 모여서 밥을 먹는데
미혼2명
기혼 아이없음1명
기혼아이하나 저포함2명 총 5명인데
아이 있는 친구가 호텔 아이랑 데려가기 괜찮냐고 물어서
괜찮았다고 주말이라 당일에 아기침대가 소진되어서
침대가드 받긴 했는데 위쪽이랑 아래쪽이 뚫려있어서
낙상할까봐 좀 위험해 보여
바닥공간에 침대베딩깔고 재웠다고 했더니
미혼친구 한명이
바닥 카페트는 신발신고 밟는곳인데 아무리 청소했다고 해도 남도 쓰는 덮는이불을 깔고 자면 어떡하냐고 하더라고요
다른 아이없는 친구는
어차피 이불시트 다 빠는데 뭐 어떠냐고 상관없다고 하고
다른 미혼친구도
어떤날 내방 청소기 못돌렸을때 이불 깔고도 자는데 뭘
그렇게 따지면 호텔 수건으로 욕실 바닥에 깔아놓는 사람도 있다더라고 다 그냥 빨았고 청소했으니 감안하고 호텔 가는거라고.
.
미혼친구가 계속
호텔수건 욕실바닥에 까는거랑
커피포트에 양말 빤 중국인이랑 같은격이라고
지금 지 애때문에 바닥에 이불깔고 자는거도 똑같이 무개념인거라고 아무리 빨았어도 다음에 바닥에 깔린 이불 덮고 자는 사람은 뭔가 찝찝하다고
아이있는친구가
블로그나 유튜버들 아이데리오 호캉스 가는 영상보몀
의외로 바닥에 깔고 재우는 사람들 많던데 하고 거드니까
이래서 맘충소리 듣는거라도 맘충들은 지들이 맘충인걸 모르고 그런걸 자랑스럽게 올린다며
그말에 제가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그럼 내가 맘충이란거네? 하니까.. 솔직히 잘한 행동은 아니지 않냐고.. 그렇게 바닥에 온돌도 안나오는데 애 데려가서 호캉스니 뭐니 하는 이유가 뭐냐고 이해 안간다고
그럼 애 있으면 집에만 있으란거냐 노키즈존은 오지도 마라. 시끄러우니까 비행기 타지도 마라 호캉스도 하지마라. 너는 아이였을때 없냐면서 창피하게 눈물까지 흘리고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이후에 저는 단톡방 나와버리고 다른 친구들한테 미안하다 사과하고 그 친구한테는 연락 안했고 친구도 연락 따로 없는 상황이네요.
애낳고 일년만에 친구들 처음 밖에서 애없이 만난다고 들떠서 나갔다가 울고 들어오니 남편 보기도 민망해서
남편한테는 그냥 오랜만에 나가니까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도 안되게 둘러대고
이게 정말 제가 맘충이었던건가 하고
나름 아이 열심히 집에서 키우면서 남한테 폐 안끼치고 고생했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이기적인 엄마였던건가 하고 글씁니다
- 베플ㅇㅇ|2023.04.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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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는 매번 빱니다. 호텔 규모에 따라 스팀하기도 하고요. 바닥에 까는게 잘햇다는건 아니지만 더러운 몸으로 침대쓰는 사람도 많을거에요. 무좀있거나 피부병 있는 사람도 쓸거구요.문화에 따라 신발신고 침대에도 올라갈테고요.. 호탤침대 자체가 청결할거란 생각을 하다니...미혼친구가 순진무구 하네요..
- 베플ㅇㅇ|2023.04.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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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를 굳이?바닥에? 싶긴한데 그건 그 가족이 감당할 위생 문제지 친구랑은 별로 상관이 없어보여요. 맘충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 베플ㅇㅇ|2023.04.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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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불에서 어떤 사람이 자고 뭘 흘렸을지 알고...바닥에 깐 것만 뭐라하는걸까요. 그 친구도 찜찜했어도 그냥 넘어갈 것이지, 굳이 꼬집어 말하는 것도 무례한걸요. 진짜 맘충 앞에선 암말 못하다가 친구는 만만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