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단단히 미쳤던 걸 자각하려고
글 안지우고 계속 댓글 읽으려고요
일단 심리상담 등록해서 받고 있는 중이고요
마음 단단히 잡으라고 하셔서 마음 다잡고 잘 끊어내겠습니다!
+도박은 며칠전 친정부모님이 알게 되셔서
완강히 반대하시는 상태입니다
공든 탑이라고 표현했던 건 ..
맨 처음 교제를 하고 예랑이와의 결혼을
친정부모님께 이야기를 꺼내면서
허락 받으려고 무지 애를 썼습니다
싹싹하지 않은 예랑 성격에 내 딸이 마음고생할까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고
예랑이가 부모님과 한 첫 약속을 어기기도 해서
탐탁치않게 보시는 상황이였습니다
제가 한번더 기회를 달라고 사정해서
저와 예랑이는 만남을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폭력 관련 이야기를 하자면
여자친구라면 누구나 다 기분 나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의견충돌이 있던 와중 예랑이는 분에 차고 감정컨트롤을 못해
제 몸에 손을 댔습니다
생전 경험하지 못해본 일이라 어안이 벙벙했고
미련하게 참는게 능사라고 생각하는 성격이라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아예 나질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 실수겠지 실수겠지..
몇주동안 병원에 내방해 약물과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빨리 낫는게 급선무였습니다
저는 너무 부모님 품 안에서 큰 자식이기도 했고
누구에게 모진 말과 행동을 해본적도 들어본적도 없어
그 당시 가졌던 마음은.. 참자..어떻게 허락받은 교제인데
이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상황(도박,욕설,폭언,폭행)을
예비 시부모님이 알게 되셨고 그걸 듣고도 그냥 말로만
예랑이에게 그러지말라고 말씀하신 뒤
저에게 말씀하시길
그래도 너 우리 아들이랑 결혼할생각이있지?
네가 우리 아들이랑 결혼하겠다는 마음인거잖아?
(다 덮고 가자는 주의)
단도리를 쳐야할 사람에게는 단도리를 치지않고
항상 제 의견만 몇번이고 물어보시길래
제가 참고 예랑이 곁을 지키기만 하면 되는 상황인줄 알았습니다
저는 남 부럽지않은 부모님의 지원 덕에
그저 공부만 하다 대학을 졸업했고
월급은 모조리 다 저축하고 생활비는 부모님이 따로
챙겨주시는 베품과 희생의 상황에서 자라왔습니다
이런 꼴로 당하기만 하라고 키워주신게 아닌데 너무 죄송스러워서 얼굴 볼 면목도 없습니다
뒤돌아보면 제 앞가림도 못한체 누군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끔 가르치기만 했네요
제가 예랑이 곁을 떠나야한다는 걸 뒤늦게 나마 직감합니다
그건 하지말아라....옳은 말을 해도 왜 이렇게 나를 가둬두려하냐...구속이다 가스라이팅을 당하면서도 용케 버텼네요
본업을 포기하려고도 했는데 열심히 해야겠어요
여러분 조언 정말 고맙습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신입니다
저희 경제사정에 맞춰서
들어가려는 신혼집에
계약금을 넣어놓고 입주를 기다리면서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주시 혼인신고를 해야하는 행복주택입니다)
친구와 술자리를 좋아하는 예랑이가
감당하기 힘들어 여기서 조언을 구합니다
꼭 댓글 부탁드려요
최근 예랑이가 카드놀이(도박)에 손을 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켜본 끝에 답이 나오지않고
해결점이 보이지 않아
(저와 대화할땐 안하겠다는 말만하고 제가 풀릴 때쯤엔
기분 풀어주는 척하며 감)
예비시부모님께 알리게 되었습니다
예랑 부모님과 삼자대면을 하였고
안가겠다 다짐 후 이제 도박 때문에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피했던 사람이 이젠 도박을 안하지 않냐며
친구들과 술자리를 주1회 꼭 참석합니다
(항상 다투고 술자리를 가고 연락도 하지 않음)
그동안 잃은 돈도 있고 저 만나기 전과 후에
비트코인 때문에 빚도 꽤 있는 상태인데..
이런 경제상황이면 퇴근 후엔 집에 가거나
친구들도 한달에 두번정도만 만났으면 하는데
예랑이는 일주일에 두세번도 아니고
주1회 친구들과의 술모임이 있으면 꼭 참석하겠다며
본인을 구속하지 말라고 합니다
빚은 너무 답답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열심히 모아서 갚으면 되는거라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갚지 못할 능력이 아니란걸 알기에 두고보지만
앞에 말한 상황이 없던 일이고 일반적인 상황이면
주1회 술자리는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지키지 못한 약속들에 저는 신뢰가 무너지고
(카드치는 가게에 안가겠다고 약속한 것, 술자리에 대한 횟수나 시간 조율하기로 한 것, 결혼에 대한 계획 노선 정하기 등등)
상처가 아물어야 하는 상태인데
이제는 본인이 일이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술자리로 풀려고 하며 약속이 생기면
주1회 꼭 가겠다며 거의 선전포고 한 상황이라 힘든 상태입니다..
본인이 저지른 잘못이 얼마나 큰 범죄인줄도 모르고
세상 당당한데 어른답지 않게 스트레스 받으면 좀 참지 않고
꼭 상대방이 싫어하는 방식으로만 풀어야하나요...
카드놀이를 이주동안 안갔으니 카드이야기는 하지말고
술먹는거 구속하지 말라는게 사람인가요...
본인이 신뢰에 대한 범주(폭언,욕설,폭행 등)를 넘어섰으니
자중해야하는 입장인데 술자리 문제까지 지켜봐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공든탑이 무너지는 거 같아
헤어짐을 고하지도 못하겠고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
매몰차게 제 길을 개척하는 방향성도 상실해버린
저는 어떻게 말 해야하며 어떻게 끈을 놓아야할까요?
미련하게 방법도 여쭤봅니다..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