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0평대 아파트에 살고있고 부족함 없이 살고있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
가족은 막내인 저와 올해 스물인 작은누나 공무원 준비중인 25살 큰누나 엄마 아빠 5명이에요
이글을 쓰게된 이유는 다름아닌 금전에 관련된 문제 때문인지라 쓰다보면 내용이 이상한데로 빠지거나 글이 길어질거 같은데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글을 써본적이 거의 없어서ㅠ...양해부탁드려요
일단 저희 집이 맞벌이라서 막 극단적으로 못먹고살거나 그럴정도로 가난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제가 중학교에 재학중이던 당시 저는 용돈을 중1때 2만원 중2때 3만원 이렇게 받았어요
제 성격상 친구들이랑 잘 놀러다니지도 않고 가끔 친구랑 밥먹을때 쓰곤했어서 그다지 부족함을 느끼진 못했었어요
또 저희집이 식구가 많기도했고 특히 중2때까진 큰누나도 대학교에 재학중이었어서 학비며 식비 또 고등학생인 작은누나 학원비와 제 학원비만 합쳐도 달에 200정도는 나왔을거라 생각하기에 부모님이 챙겨주시는대로 받았어요
그렇게 고등학교로 올라가니 부모님께서 월에 15만원을 3년간 나눠서 준다고 하시길래 저는 1학년때 3만원 2학년때 5만원 3학년은 7만원 이런식으로 정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용돈의 필요성을 거의 못느꼈는데 방과후 학원 등원시간 까지 텀 때문에 어쩔수없이 밖에서 밥을 가끔 먹었었는데 몇번 먹으니 돈이 부족하더라구요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애들은 평균적으로 5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이상으로 받던데 3만원으로 한달 버티려니까 힘들더라고요 나중갈수록 돈이 부족해졌지만 여태까지 같은 용돈을 받아온 누나들 눈치가 보이기도해서 부모님한테 올려달란 부탁은 못했고
결국 여름방학때 게임계정을 사고 팔며 대략 60만원정도를 모았었어요.그렇게 겨울방학까지 보내고 고2가 됐는데 다른 애들은 패드로 인강듣고 정리하는걸 보니 갖고 싶은 마음에 결국 결심 끝에 여태 모은 90만원으로 아이패드를 샀어요
부모님한테 부탁이라도 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보기보다 저희부모님이 보수적이시기도 하고 고1 때 노트북을 받았어서(학업용 외엔 별로 쓰진않았지만ㅠ) 모은돈으로 샀죠..ㅠ 무엇보다 막 고3인 작은누나에게 패드를 사주시는거보고 눈치보이기도 해서 부탁을 못드렸어요.
그렇게 아이패드를 구매해 쓰다가 결국 부모님에게 걸리고 말았어요. 엄마께서 하시는 첫말은 어느돈으로 샀냐는 말이었어요.
저는 모은돈으로 샀다 고 말씀드리니 제말을 듣곤 하시는말이 그게 니가 벌은 돈이냐 엄연히 용돈도 니돈이 아니라 부모가 준거고 너가 직접 벌어서 산거라도 상의없이 아무말없이 산건 잘못됐다면서 저보고는 결국엔 너는 학업때문에 산게 아니라 유튜브 보는거 웹툰보는거 게임하는거 그거때문에 샀다고 하시더라구요. 100퍼센트 학업용으로 쓴게 아니고 학업용으로만 쓸 자신이 없고 그걸 제가 알고있었기 때문에 말도 안하고 산거라고 하셨어요.
앞에서 말했다시피 저희 부모님이 보수적이셔서 허락해주실지 확신이 안들어서 부모님께 상의없이 샀었는데 조금 억울했어요 고1 1학기때 전교14등까지 찍었다가 2학기때는 놀았어서 20등을찍은건 맞지만 제가 평소에 게임만하는걸로 아시는게 속상했죠...
무엇보다 학업용으로 쓸 생각으로 샀던건데 그게 아니었던것처럼 단정지으셔서 속상하네요
물론 상의없이 제멋대로 산 부분에선 잘못했는데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ㅠ
죽을각오로 공부할거 아니면 공고가서 기술배우라고 말하시는데(엄마가 가정이 불우했어서 걱정돼서 하시는 말이셔요)
지금 하는것보다 더 열심히해야되는걸까요..
제 푸념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ㅡㄴ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