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쎄서 여기다 올려요
대학때부터 몇년간 친한 친구 5명이 있는데 5명중 경사 있으면 언제나 같이 만나고 축하해주려 노력 하는 중 이에요
이번에 우리 중 한명이 좋은 일이 있어 기념으로 만나려고 하는데
5명중에 꼭 모임 초치는 애가 한명 있거든요
얘는 대학때까지는 괜찮았는데 24 살인가 되자마자 애가 좀 애늙은이가 되었어요
뭐 하자고만 하면 자기 집이랑 대중교통으로 30 분이상이면 자기는 너무 멀다고 하며 안간다 하고
친구 중 한명이 낮에 한 동네 갔다가 저녁은 다른데에서 먹자 (지하철 5 정거장 거리) 하면 뭘 굳이 멀리 가서 뭐 하냐 하면서 자기는 빠진다 하고
그냥 본인이 미리 얘기하고 알아서 빠지면 저도 별 생각 없겠는데
그러면서 모임장소는 꼭 자기 집에서 가기 쉬운곳으로 가자고 조르고
언제 한번 낮에 5명이 모였다가 저녁 예약한 시간 되서 우리는 밥 먹으러 갈께~ 하니까 자기 나와있다보니까 재밌다고 밥도 같이 먹는다고 그때가서 그러네요
식당에 전화해서 한명 추가 되냐고 물으니까 자리가 없어 한명 추가 불가할거 같다고 해서 어떡하지.. 하니까 꼭 거기서 먹어야 하냐고 그냥 다른데 가서 먹으면 안되냐고 떼쓰고
결국 예약 취소 문의 하니까 사장님이 다행이 위약금 없이 취소 시켜주셨지만 진짜 화나고 진빠졌었거든요 제가 먹고싶었던 가게라
이런 상황이라 저는 얘랑 스케줄 짤 일 있으면 바로 짜증부터 몰려와요
이번에 경사 있는 친구 축하해주러 날 잡아서 저번 주말에 만났는데 그 친구가 방탈출 마니아에요..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라서 자발적으로는 안가지만 친구가 워낙 좋아하고 이번에 마니아 친구 위해 만나는거라 그 친구가 방탈출 예약 해도 되냐고 했을때 저는 적극적으로 동의했어요
근데 그런 얘기가 단톡에서 나오는 와중에 그 초치는 친구가 개인톡으로 근데 너 방탈출 별로지 않냐 물어보면서 이번에 꼭 이거 해야되나? 하길래 저는 그냥 저는 좋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번 주말 만나려 하는데
만나는 당일 아침에 그 초치는 친구가 “ 나 남친 봐야할 일 생겨서 방탈출 예약 시간까지 거기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 ㅜㅜ”
이렇게만 보내고 몇시쯤 까지 갈 수 있을거 같다 이런 얘기가 없길래
저는 아 얘 방탈출 하기 싫어서 지금 남친 핑계 대는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밥먹으러 이동할때 쯤에 톡 보니까 밥 어디서 먹냐길래 이 근처에서 먹을거다 하니까 혹시 자기 집 근처 번화가 쪽에 맛집 찾아놓았는데 여기서 먹으면 안되냐고 카톡으로 물어보는거에요
얘 또 집에서 멀리 가기 귀찮아서 이러는구나 생각이 들고
결국은 그 친구한테는 그냥 다음에 보자 하고 저희끼리 밥먹고 파 했는데
그 친구는 밤쯤에 카톡으로 오늘 저희 넷이서 놀러 나가서 자기 얘기할 사람이 없었다고 심심했다고 단톡에 올리네요
얘 진짜 또라이 됐구나 생각했능데
나머지 애들은 카톡으로 다음에 꼭 보자길래
저만 얘가 이러는게 이상한가 싶네요
나머지 3 명은 진짜 괜찮은데
저는 앞으로 저 친구랑은 일절 약속 하나도 안잡고 싶은데 그러면 나머지 3 명이랑 멀어질거 같거든요
이럴때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