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당했는데 역풍맞아서 고소당함
1984
|2023.04.20 23:26
조회 1,715 |추천 0
진짜 너무 억울하고 참담해서 네이트 판에 글 남겨 봅니다..
먼저 저는 누가 제 몸 만지는 거 진짜진짜진짜 싫어합니다.와이프나 제 가족이 아닌 사람이 제 몸을 만지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싫어합니다.왜냐면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동기한테 샤워하다가 성추행 당한적이 있었는데그 당시 부대에서 쉬쉬하던 분위기여서 오히려 제가 이상한 놈이 되있더라구요.그 이후로 남자끼리 어깨동무 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저와 A는 동성이고 남자입니다)제가 일하는 매장에 저보다 한참 어린 동생이 있었는데 A가 제 몸을 자주 만지고(특히 팔꿈치 - 여자 가슴이랑 느낌 비슷하다고 자주 말함) 뒤에서 끌어안는데 기분나쁘게 허리를 감싸고 몸을 비비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역겨워서 하지마라고 화내니까, 왜 화내냐면서 오히려 A가 더 정색하더라구요....
일단 이거까진 빡치지만 일단 참고 있었습니다.근데 느낌이 쌔해서 최대한 말 안섞고 일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A가 자기 스스로를 게이인것같다고. 여자한테 흥미를 잃엇다는 둥다른 직원들 다 있는대서 자기 속마음을 진지하게 하더라구요...소름돋았는데 일단 티 안내고 아무 말 안했습니다. 그 이후에제 몸에 손대는걸 하지마라고 정색도 해보고 소리도 쳐보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그러다가 다른 직원누나가 저에게 'A게이냐? 변태냐?' 는 질문을 자주 했고A에게는 싫어하는 것 같으니까 하지마라고 저랑 A사이에서 많이 도와줬습니다.
한번은 퇴근하고 집가는데 카톡으로 대뜸 저한테 손하트 보낸적도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A가 제 유니폼의 냄새 맡으면서 제 냄새가 좋다고 이야기 하는데소름돋아서 '한번만 더 내 옷 건들면 가만안둔다'고 이야기 했습니다.(이후에 A는 저랑 말싸움할때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한게 빈정 상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역겨움)
그러고 정확히 2일 후에 허리 아프다는 이유로 퇴사신청했고 그러부터 약 1달 동안 허리아프다는 핑계로 일을 거지같이 하더라구요... 저는 얘가 그만두면 바로 성추행 신고할거라고 그 전부터 증거자료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일단 참고 일하던 와중에 A가 마지막 출근날에 일을 너무 대충해서 제가 A한테 참았던 말 하다가 저랑 말다툼을 했습니다.
A는 평소에도 가끔 제 와이프 거론하면서 뚱뚱하다, 식충이다는 선넘는 말을 했었는데말다툼할 때 A가 제 와이프를 욕하더라구요...(직원 회식때 제 와이프도 몇번 참석 했었음)
그리고 제가 매장에서 박쥐짓한다, 이간질한다, 사람좋은척한다는 둥 모욕적인말을 하더니 어차피 자기는 마지막날이고 자기가 매장에서 입 열면 곤란한건 저라고 협박하더라구요...
제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럼 직원들 다 모아놓고 3자 대면이든 다자 대면이든 하자고하니까A는 가치를 못느끼겠다는 둥 헛소리를 하고 빈정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A 뺨을 2대 정도 때렸는데 맞자마자 바로 근처 지구대에 가서 경찰 두 분이랑 다시 와서저한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신고했습니다.
나중에 A의 폭행 관련 진술한 내용을 확인해서 알게된 사실인데 CCTV없는곳에서 저한테 20대 가까이 맞았고턱이 돌아 갈 정도로 세게 맞았다고 거짓 진술까지 했더라구요...
몇일 정신과 치료를 하고나서 제가 변호사를 선임해서 강제추행으로 A를 고소했습니다.
고소시점에서 6개월이 지난 몇일 전경찰서로부터 등기가 왔는데 강제추행에 대해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나왔더라구요.
그 이유가 1. 제가 나이가 더 많고 몸집도 더 크다.2. 목격자진술서(2장)에 대해서 목격자들이 A의 행동을 진지하게 범죄행위로 안봤다.3. 다른사람이 다 볼 수 있는 열린공간이었다.4. 제가 더 진지하게 거부하지 않았다.5.(A 진술) A 자신이 게이같다는 이야기 하기 그 전 부터 제가 A의 스킨쉽을 허용했다.6.(A 진술) A 자신이 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스킨쉽했고, 친밀감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간략하게 이런 내용인데,
제가 제일 분통나는 부분은 경찰분입니다.
요즘은 동성추행도 이성추행이랑 동일한 기준으로 보고있고 법원 판례를 찾아보니 신체 부위는 중요치 않고 어딜 만지건 일단 추행으로 본다는데경찰은 A가 먼저 저를 폭행으로 고소했고 그 뒤에 제가 고소했기에 보복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제가 진술할때는 증거 있는것만 말하라고 해놓고는A의 진술은 증거도 없는데 다 반영해서 해주더라구요...저는 수차례 추행을 당했는데 경찰이 진술서 받을 때 횟수를 3회라고 기재한 것도 억울합니다.
그래서 지금 변호사를 통해 이의신청을 한 단계인데제 변호사 의견은 이의신청해도 같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A가 하는 행동이 너무 억울해서 불안장애가 생겨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추행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도 병행 하고 있습니다.게다가 A의 거짓말로 이뤄진 부당한 조사결과에 반년 넘게 수면제 먹고 잡니다....
저는 일단 뺨과 멱살을 잡은 부분은 인정해서 상해죄가 불가피한 상황인데A는 강제추행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순간 제가 판단을 잘못해서 이런일을 처하게 해서 와이프한테 제일 미안하고 상해건과 강제추행건 총 2건에 대한 변호사 선임비용(거의 900만원)을 마련하려고첫째 태어나면 해주고 싶은거 다 해주려고 만든 적금통장을 깼다는게 너무 허망하고제가 한심하고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폭행은 정당화 할 수 없기에 저는 처벌을 받으려고 하고 있는데A측도 변호사를 선임해서 상해죄에 대한 합의를 강제추행과 같이 무산 시키려고 계속 형사합의를 목적으로 합의기일을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A의 거짓말과 부당한 조사결과에 대해서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저는 이 일이 억울하고 잠도 못자는데 A가 당당하게 공무원 준비한다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여러분의 소중한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