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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떡하죠..

ㅇㅇ |2023.04.25 16:21
조회 4,941 |추천 3

안녕하세요
전 수면제에 중독된 20대 후반여자입니다 평소 우울증이 너무 심한데 불안한 마음도 많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요
가끔 왜 살고있나 생각도 들고..
제가 수면제를 먹는 이유는 잠이 안와서 먹는게 아니에요 우울한 기분이 들면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고 시간이 흐르는것도 외롭고 그래서 잠이라도 자자 하고 먹어요
남자친구가 있을때도 수면제를 가끔 먹었지만
헤어졌어요 저를 좋아하지 않는것같다구 하면서 차였습니다 자존감 너무 바닥쳤고 우울함이 너무 심하게 와서 누굴만나도 웃지 못하고 그냥 마음이 텅 빈거같아요 슬프고 외롭고 우울한감정만 있지 즐겁고 행복한 기분은 전혀 하나도 못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퇴근하고 집에가면 너무 공허하고 그래서 그냥 잘 시간도 아닌데 수면제를 먹고 그냥 하루를 보냅니다
어디가서 못생겼다는 말 들어본적도 없고 오히려 예쁘다는 말을 듣고사는데 스스로 너무 못생겨보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말 다 너무 맘에 안들고..
알아요 스스로 몸 망가뜨리고 정신도 정상 아니란거
욕 또는 위로를 받고자 글을 쓴건 아니지만 누구한테도 말 못하는 이 감정을 누구한테라도 속 털어 얘기하고 싶어서 써봤어요..

추천수3
반대수6
베플00|2023.04.26 14:13
이쁠 나이야. 20대 후반 꽃같은 나이에 안타깝다. 그냥 나가서 걸어. 공원도 좋고 아니면 백화점도 좋고 사람많은 시장도 좋고 그냥 걸어봐. 날씨 선선한 날 따뜻하게 옷 입고 나가서 무작정 걸어. 사람들 표정도 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봐봐. 지나가는 동물들도 보고 날아다니는 나비 새들 보면서 그렇게 살아가.. 집에만 있으면 그냥 갇혀 사는거야. 달팽이가 달팽이집에서 계속 목을 내밀지 않으면 안되잖아. 거기가 니 집이 될 수는 없잖아. 나는 30대 후반 두 명의 아들을 키우고 있어. 한 명은 장애가 있고 한 명은 장애 판정 예정이지. 죽고 싶을 때도 많아. 하지만 내게는 아들들이 있기에 쉽지 않지. 그래도 난 살아가. 내가 책임질 생명이 있어서.. 평생 내 아들들을 케어해야 하니깐.. 그래도 아들들이 착하고 귀여워. 말도 디지게 안들때도 많지만.. 어쩌겠어. 내 팔자가 그런데... 내가 낳았으니 책임져야 하겠지. 그런데 너는 어때? 책임질 생명도 없으면 너는 자유로운 거야. 그만큼 할 수 있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을 꽃같은 나이야. 예쁠 나이 꽃같은 예쁜 청춘아... 방안에서 세월을 낭비하지 말고 세상으로 나오렴. 날씨 좋은 날... 옷 따뜻하게 입고 무작정 걷고 나오렴.. 구경도 하고 벤치에 앉아서 잠시 세상을 바라보렴.. 괜찮을거야. 할 수 있을거야.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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