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오늘로서 한 달 1년 반을 만난 동갑 전여자친구
한 달 전 전여자친구는 저에게 생각 할 시간을 갖자며
5일이란 시간이 지난 뒤 카톡으로 이별통보 했습니다
정말 너무 좋아하고 사랑했던지라 2번 정도 붙잡고 매달렸는데
이미 마음의 정리가 끝난 전여자친구는 끝내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5일 뒤 저는 제 마음을 정리 하고자
전여자친구에게 카톡으로 그 동안 고마웠다고 장문으로 보냈습니다
그러자 전여자친구도 미안해 하지 말라며 자기도 카톡으로 이별통보 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생겼다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을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틀뒤 여자친구의 인스타를 봤더니 남자친구가 생겨
주변 친구들이 저 보고 환승 당한거라며 그래도 화를 내거나 따지는 연락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정말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거의 매일을 술만 마시며 지냈는데
그 인스타를 보니 그 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붙잡은 저의 모습이 너무 비참해지고 너무 배신감의 충격이 심하게 들어 술에 취해
이성적 판단이 제대로 안된채 감정적으로 전여자친구에게
따지는 카톡을 보냈습니다
전여자친구에게 직접적인 욕설을 한건 아니지만 말 중간중간에 비속어를 섞어가며 서로 싸웠고
결국 모든걸 차단 당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시간이 흐른 뒤 생각을 해보니 제 스스로 너무 마지막이 후회되고 찜찜해서 결국 다시 연락 했습니다
너무 미안하다는 말을 장문으로 보냈는데 전여자친구도 저에게 잘지내라며 진심이라고 장문으로 답장이 온 이후 모든 차단은 풀리고 연락 또한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헤어짐에 있어서 저 또한 잘못이 있습니다
아주 어릴 때 부터 부모님이 거의 매일을 심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자란터라 연애든 인간관계든 싸움에 대한 트라우마가 극도로 심해
절대로 누군가와 싸우지 말아야겠다는 강박이 심해 어떻게든 안싸우려고 제가 화가 나거나 싸움이 될 만한 원인이 생길때 마다 숨긴채 항상 상대방들에게 회피성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것도 알고 상황을 악화만 시킨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저의 가정사를 가장 가까운 친구나 연인한테 말 할 용기도 없을 정도로 저는 저의 가정사가 정말 저의 치부라고 생각되고 유일 하게 자존심이 상해 아직까지도 아예 말을 못해왔습니다
근데 이미 전여자친구는 저에게 신뢰와 믿음이 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이별 전 까지만 해도 저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고치지 못했는데 이별 후 저 스스로 심각성을 깨닫고 심리상담 치료도 받고
정말 전여자친구가 저의 문제로 꼽던 모든 것을 이제와서야 고치기 시작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고치기 쉬운 문제였는데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고 깨닫게 된거죠..
다 저의 업보라고 생각 듭니다
하지만 살면서 이런 사람을 또 만날수 있을까 결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처음 들 정도로 아직까지 전여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좋아 하고 있습니다
이별 후 환승이별, 리바운드 연애 등 관련 글 들은 거의 다 찾아 본거 같고 리바운드 연애 특징에 많은 것 들이 부합 되더라구요
저와 연애하면서 sns로 티를 잘 안냈지만 현재 남자친구와는 과하다 싶을정도로 티를 내고 있고 거의 일주일전을 기준으로 지금까지는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전여자친구와 저 사이에 겹지인이 좀 있어서 건너 들은 소식으로는 현재 남자친구와 싸운 상태인거 같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솔직히 솔깃했습니다
조심스럽게 가볍게 연락해볼까?
지금이 연락해볼만한 기회일까? 이런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적어도 남자친구가 있는 사람한테 연락하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 그러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전여자친구가 제가 처음으로 100일을 넘겨 본 사람이라고 했고 그 정도로 정말 서로 잘 맞았습니다..
혹시 재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정말 전여자친구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