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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섬색시 |2004.03.13 08:50
조회 519 |추천 0

어제..부부클리닉 잼있었나요?

즐겨보는 프로라 꼭 보려고 했는디..그넘의 잠땜시..--; (임산부라 그런가..자도자도 졸려요..=.=)

 

저역시..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제생각엔..

부모의 의무란게..낳아주고..학교보내주고..직장 들어가서 제몫할때까지가 아닌가 싶네요..

 

결혼한다고 집사줘..살다가 어렵다고 던보태줘..등등..

왜 그래야하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물론..아주 넉넉한 집안이라면 살짝 기댈수도 있겠죠..

부모맘이란게..자식 머리 희끗할때까지 보살펴주고..도움주고 싶으실테니깐..

헌데..그마음 한편에는..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니들이 이정도도 안해?? 하는 맘도 생길수있다고 봅니다..--;

(암것도 안해주면서도 바라기만하는 시부모도 있긴 하지만요..^^;)

 

저랑 울신랑..

결혼맘 먹을때부터 둘의 힘만으로 하기로 했답니다..별로 넉넉지않은 집안이라는 점도 있었지만요..^^;

 

저 시엄니한테 받은거..예물비며 옷값 200만원과 금 닷돈이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신랑과 제가 벌어놓은던 2천만원에.. 날짜잡고 둘이 적금부은거 보태서

1700만원짜리 임대아파트 구하고 (지방이라 가능..^^;), 간소한 살림살이 사고..

결혼식에..신혼여행까지...모두 두사람 힘으로 했답니다..^^

 

좀 버겁긴 했지만..어찌어찌 꾸려지더라구요..

 

양가 부모님 모두 해준거 없다고 지금도 미안해하시지만..저흰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지금까지 키워주셨는데..뭐가 필요하냐고..

이제 둘만의 가정을 꾸렸으니 모든걸 우리 힘으로 해야한다고..

 

시댁에 대한 기대..형제들에 대한 기대..

그런걸 버린다면..조금더 자유로와지지 않을지요? 경제적인 면만이라도요..

 

물론..집안과 집안의 만남이 결혼이라지만..부모,형제 따로 생각할수없다지만..

가장 중요한건 남편과 내가 한 가정을 이뤘다는 거겠지요..

 

여긴 지방이라 서울보다는 체감을 덜할거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저역시 30년간 서울살다가..신랑이 지방으로 발령받는 바람에 따라와서 3년째 살고 있답니다..

 

대부분..집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불화도 많이 생기는것 같던데..

어서 집값이 안정되서 이런 고민들이 없어졌음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소시민이구요..^^

(1세대당 집을 한채씩만 갖게하는 법을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늘 한담다..--;)

 

토욜아침..

시국도 어수선하고..경제도 어렵고..

괜히 한번 주절거려봤슴다..^^;

 

우린 대한민국 아줌마잖아요..

우리가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지는거 아시죠? 힘냅시다!!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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