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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성범죄 조사받은 이력을 뒤늦게 알게되면 어떠신가요?

ㅇㅇ |2023.04.30 14:21
조회 5,448 |추천 4
너무 혼란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봐요…

저는 결혼한지 얼마 안된 여자에요..
얼마전 어떤 여성분에게서 몇년전 남편에게 강간을 당했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어요..
피해를 당했지만 주변 시선이 무서워서 신고를 못했었고 몇년후 신고를 했지만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서 증거불충분 처분이 났었다고
자기는 아직도 그 일로 괴롭워 치료 중이라고요…
저한테 알아서 판단하라며 몇가지 내용들을 보내줬었는데…
제가 봐도 남편이 잘못한게 맞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계속해서 상황을 묘사하며 그 여성분께 저급할 정도로 더러운 성적인 문자를 했던데 계속 그 내용들이 생각나서 너무 더럽고 소름끼쳐요
죄의 여부를 떠나 정상적인 사람이 할일이 아닌 짓을 했다는건 확실한것 같아요
(자세한 사항은 혹여나 그 여성분께 피해가 갈 것 같아 생략할게요)

그 사건과 조사 모두 저를 만나기 전에 발생했던 일이구요

남편은 억울하다고 저를 만나기 전에 있었던 일이고 심지어 불송치 처분이 났던 일인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하고
계속해서 자기는 잘못이 없는데 그 여자가 일방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거라지만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증거를 못잡아서 불송치 처분난게 맞는것 같은데
적어도 결혼전에 알았다면 저는 이 사람과 절대 결혼하지 않았을것 같아요

결혼전에 범죄 조사 이력을 밝히지 않은것 만으로는 사기 결혼에 해당하지 않겠죠..?
일단 되는대로 변호사 상담 받아보려는데 하늘이 노래지는 기분이 이런건가 싶어요..ㅠㅠ

+혹시나 문제가 될까 생략하려했는데 내용 추가할게요
정확히 말해서 강간이 아니라 준강간이었다고 하고요 여성분과 남편은 같은 집단에 소속된 사이였어요
그렇기에 여성분은 몇년간 소문이 두려워 자신을 자책하며 괴로워했고 더욱 신고하기가 두려웠다고 합니다 혹시나 자신의 집단 생활에 문제가 생길까봐요
자세한걸 말씀드리면 피해자분 주변분들껜 피해자분이 특정될수도 있을것 같아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당시 여성분의 상태는 절대 정상인이라면 성관계를 맺을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남편 스스로가 여성분에게 계속해서 당시 여성분이 얼마나 취해있었는지, 그래서 자신이 여성분을 부축하고 이동하느라 얼마나 고생했었는지 얘기했었고 (여러가지 상황이 더 있습니다)
여성분이 그만하라해도 계속해서 관계 상황을 묘사하며 자신이 ㅎㅋ을 보내줬다느니.. 따라가서 ㅅ.ㅅ를 할거라느니.. 떠올리는 것도 싫은 저급한 내용들의 문자가 수두룩 했습니다..
남편도 그 부분들은 증거가 남아있으니 모두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관계 할때는 정신차려서 합의하에 했다네요..
그런데 카톡에 계속해서 남편이 당시 상황을 묘사하며 기억 안나지? 너 술취해서 제정신 아니었다 얘기하는 내용들이 남아있고요..
심증으로는 분명히 여성분이 올바른 의사판단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해 관계를 맺은게 맞는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신고를 했고 이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서 사건이 종결된것 같아요 이부분은 저도 변호사님께 문의드릴 예정이고요..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저런 상대로 관계를 맺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폭력에 가까운 성희롱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남편의 문자를 보니 남편이 벌레만도 못해보이네요..

+제대로 읽지도 않고 공격부터 하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네요..저도 범죄 여부는 전문가한테 정확하게 확인을 해 봐야겠지만 그 전에 너무 많은 생각들로 머리가 너무 아프고 혼란스러워서 익명을 빌려 털어놓은거에요.. 주변에도 쉽게 얘기하지 못할것같아서요핵심은 성범죄 조사받은 이력 자체를 숨겼다면 (정확하게 말하면 얘기하지 않았다면) 다른 분들은 어떨지 궁금했던거고 명백한 무죄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어떨지 궁금했던거였어요 어쨌든 저를 만나기 전 일어난 일이니까 얘기를 안한걸로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제가 예민한가 해서요
추천수4
반대수19
베플|2023.04.30 21:28
사람의 가치관은 변하는게 아니에요. 나같으면 소름끼쳐서 못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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