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동시)
이승민
해님이
하루종일 힘들었는지
산마루에 걸터앉아 쉬고 있다가
산마루에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꼴 까닥 넘어지며 그려보는 꿈
해님이
비단이불 펴두고서
바닷물에 손 담그고 세수하다가
바닷물에 발 담그고 씻고 있다가
풍덩 하고 빠지면서 쏟아내는 꿈
해님이
달님 얼굴 보고 싶어서
기다리고 기다리다 잠들기 전에
색동옷 갈아입은 저녁 바람께
먼저 잔다 알려달라 보내는 편지
노을(동시)
이승민
해님이
하루종일 힘들었는지
산마루에 걸터앉아 쉬고 있다가
산마루에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꼴 까닥 넘어지며 그려보는 꿈
해님이
비단이불 펴두고서
바닷물에 손 담그고 세수하다가
바닷물에 발 담그고 씻고 있다가
풍덩 하고 빠지면서 쏟아내는 꿈
해님이
달님 얼굴 보고 싶어서
기다리고 기다리다 잠들기 전에
색동옷 갈아입은 저녁 바람께
먼저 잔다 알려달라 보내는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