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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결혼식에 절친 결혼식 불참

JJ |2023.05.09 09:18
조회 112,385 |추천 233

안녕하세요.

6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좁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내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서운하지 않게 경조사를 늘 챙겨왔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3명 절친들이 있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경기도 쪽에 거주하고 있고, 저만 지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20대부터 직장 생활이랑+주말 아르바이트 병행하면서 살아와서 진짜 중요한 일이 아니면 주말에는 특히 잘 쉬지 않아요. 근데 이 절친 중 한 명이 20대에 제일 먼저 결혼을 하게 돼서 거의 한 달 전부터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시간을 비웠습니다. 왕복 7시간 정도 되는 거리를 버스를 타고 결혼식에도 참석했고, 그 친구 부케까지 제가 받았습니다. 물론 축의금도 제선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로 해줬고 지금까지 관계를 잘 유지하고 지내왔는데 얼마 전에 이 친구가 출산을 하게 됐습니다.

어제 청첩장 돌리면서 연락을 했는데 친구가 이제 5/27일이면 100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아기 핑계를 대면서 남편이 원래봐주기로 했는데 근무가 안 맞아서 계획이 틀어졌느니. 시어머니가 애기를 봐주실지 모른다니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솔직히 만약에 저라면 저는 제 결혼식에 저렇게 멀리서 와줬으면 방법을 찾아서 당연히 참석했을 것 같은데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으니까 그 친구한테 섭섭한 티는 내지 않았습니다.

미안하다고 얘기하면서 9월에 아기랑 남편이랑 같이 저 있는 지역으로 오게 되면 제시간 될 때 한번 보자고 하더군요. 대답은 그래라고 했지만  썩 내키지는 않네요.

거의 15년 지기 친구인데 솔직히 많이 서운합니다.

여러분들이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추천수233
반대수66
베플ㅇㅇ|2023.05.09 14:15
여기 댓글들이 좀 그렇네요. 이래서 여자 친구들 사이에서는 빨리 결혼하고 출산하지 않는 사람이 손해라는 말이 나오는거예요. 앞으로도 본인은 챙길 건 다 챙겨놓고, 애가 아파서, 시댁 행사여서, 남편이 안된다고 해서, 하면서 온갖 핑계 대겠죠. 왜 항상 미혼인 친구나 늦게 결혼하는 친구가 다 이해해줄거라 생각하는지 참..
베플남자ㅇㅇㅇ|2023.05.09 14:54
의지의 차이 아닐까요? 본인은 결혼 했고 너무 멀고 아이라는 핑계거리 있으니까요. 이것저것 재보고 어린 아이라는 카드를 쥐고 있으니 친구 입장에선 불참하기 위한 최고의 카드를 가지고 있던거죠. 만약 아이 문제가 아니었어도(100일된 아이가 없었어도) 시댁 핑계 건강 핑계 남편 핑계를 대면서 불참하고 싶어했을겁니다. 정말 친구로써 가야한다는 마음이 있다면 못갈게 뭐가 있겠나요.
베플zz|2023.05.09 17:04
저도 출산했지만 100일이면 그래도 어느정도 몸은 회복될텐데요. 친구분이 가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유축을 해놓고라도 가겠죠. 오히려 100일 된 아기가 엄마 더 안찾아요. 그리고 와이프의 친한친구가 결혼한다고 하면 남편이 하루정도는 아기 온전히 볼수 있잖아요.
베플ㅇㅇ|2023.05.09 17:44
축의금은 그대로 받아내고요, 기브앤테이크 안되는 사람이니까 혹시라도 또 호구같이 돌은 챙기지 마세요ㅋㅋ
찬반ㅇㅇ|2023.05.09 22:58 전체보기
ㅜㅜ쓰니 속상한거 알고 이해도 되는데..친구분도 이해가되네요ㅠㅠ 저도 작년에 출산해서 아기가 있는데요, 진짜 출산전후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출산전이라면 속으로 그 친구욕하고 손절했을수도 있는데 제가 출산해보니 이해가 되더라고요ㅠㅠ사바사지만 저는 5갤까지도 몸이 아팠고 회복이 더뎠어요..간단한 운동도 못할 몸이였어요..그쯤 아기는 많이 우는데 목청도 커서 어딜델꼬 다닐수가 없어요ㅠㅠ봐줄 사람 없으면 절대 못델꼬 나와요 오히려 민폐거든요ㅠㅠㅠ 지금은 속상하겠지만..정말 친한친구고 오래갈 친구면 이해해주세요ㅠ그리고 제가 그 친구라면 지금은 힘들겠지만 아기가 조금 커서 만났을때나 물질적으로 쓰니한테 배로 더 신경써줄것 같네용. 아기 9개월 되니 나갈만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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