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고 집이 어려워서 대학은 못 가고 사회생활부터 했어 어릴 때부터 안해 본 알바 없이 열심히 살았어- 고딩 때 왕따도 당해서 그런지 피해의식 심하고20대를 자격지심과 열등감에 똘똘뭉쳐서 살았어 우울증도 겹쳐서 그나마 알고 있는 애들은 돈 때문에 (내가 빌려줬었음) 싸우고 연끊고 인간관계도 지쳐서 다 끊어내고 알바 -집 알바 -집만 반복하다가 정신 차리고 작은 사무실에서 사무직도 하고 있어 모아둔 돈은 없지만 열심히 부모님 도와서 집에 빚도 갚고 이제 모을 일만 남았어우울증도 많이 이겨내고 건강하게 살아 갈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제 연락하는 애들은 고등학교 친구 두명하고 사회에서 만난 친구 몇 명 빼고는 없는데
마음을 정말 터 놓고 좋아하는 친구가 없다는 느낌이야 내가 벽을 만드는 걸까 친구들이 만드는 걸까..
다들 자주 보는 것도 아니고 한 두 달에 한번씩만 보는데 다른 애들은 옛날부터 크리스마스 파티도 하고 다같이 여행도 가는거 보면 부럽더라나는 그런 추억이 정말 딱 한번 말고는 없어서..
내가 인간관계를 못하는 걸까? 이 나이 되도록 제대로 된 친구가 없다는게 창피해 나는 인생을 잘못 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