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못 잊고 저 몰래 만나고 온 예비신랑..
ㅇㅇ
|2023.05.13 21:02
조회 118,547 |추천 356
예전에 예비신랑이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여자분 집안에서 반대를 엄청 했나봐요
그래서 시작도 못해보고 끝난 사이라 예비신랑이 힘들어하던 때에 저랑 알게 됐고 제가 첫눈에 반해서 먼저 들이댔어요
그러다 술먹고 관계를 맺었는데 첫경험이었거든요
처음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고 나를 좋아할 수 없으면 안만나도 괜찮다고 몇번 말 했는데 착한 사람이라 책임감을 느꼈나봐요
제가 만나자고 하면 늘 만나주길래 만나다보면 나를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했던건 사실이에요
그렇게 사귀게 되서 1년 넘게 만나던 중 임신하게 됐고 급하게 결혼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사랑한다고 말하면 나도 라는 대답이 돌아왔고 나를 향해 웃어주는 얼굴이 진심이라 생각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에 예비신랑이 일주일간 일본으로 출장을 가게 됐고 거기서 첫사랑과 만났단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예비신랑은 마음은 오래전에 정리 되었지만 우연히 연락이 왔고 우연히 첫사랑이 일본에서 공부중인걸 알았고 얼굴 잠시 보고 안부 물었을 뿐이라고 답했어요
그래도 저에게 미안하다고 했고 다시는 만날 일 없다고 했어요
주고 받은 카톡 읽어보면 예비신랑은 오랜만이다, 건강하게 잘 지내, 고마워 같은 형식적인 답장만 있었고
그 여자분은 예비신랑한테 미련이 가득해보였어요
반대했던 부모님이 원망스럽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저는 예비신랑의 짝사랑인줄 알았는데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둘이 쌍방이었나봐요
서로 좋아한건데 여자분 집안에서 반대가 심해서 이어지지 못했던거랍니다
저는 임신 후 건강한 상태가 아니었는데 그 뒤로 제대로 못 먹고 못 자고 계속 힘들어하다가 결국은 뱃속의 아이가 못난 엄마를 떠나갔네요
비단 그 일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제가 지키지 못한 탓이겠죠
결혼식은 일단 미뤄 놨고 예비신랑은 계속 미안해하고 제 앞에 무릎까지 꿇고 용서를 빌었지만 자꾸만 망상을 하게 되네요
제가 그날 첫경험이 아니었다면? 임신하지 않았다면?
예비신랑이 나랑 만나줬을까 싶고 지켜주지 못한 아이한테 미안하고 모든게 내 탓인것만 같아서 죄책감이 들어요
그와중에도 예비신랑을 너무 사랑하는 제 자신이 이해 되지 않지만
이대로 결혼해서 행복할 수 있을까 싶어요
이제는 제가 자신이 없어요
사랑하긴 하는데 평생 이사람을 믿고 의지할 자신이 없어요
이혼보다 파혼이 나은거 너무 잘 아는데 결단을 내리기가 힘드네요
- 베플형님|2023.05.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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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게 말해주자면 애기떠난게 한수다.. 그런애들은 끝까지 못잊고 글쓴이만 힘들어질뿐 헤어지길
- 베플ㅇㅇ|2023.05.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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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는 첫사랑 첫경험이라도 둘다 술먹고 자제 못한거밖에 안돼요. 집안에서 반대했다는데 당연히 쌍방이지... 시작도 못해보고 남자 혼자 짝사랑이란 생각은 왜..?? 출장중에 우연히 연락되고 유학중인거 알고 만났다?? 여자가 일본유학중인걸 알고있는 예랑이 연락한게 더 자연스럽죠. 약혼자는 임신상태고 착하고? 유혹에 약한 남자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첫사랑이랑 타지에서 안부만 전하고 왔을까요? 쓰니가 감수하고 결혼하더라도 착한남편인척 속이고 충분히 흔들릴 수 있는 사람인거죠.
- 베플ㅇㅇ|2023.05.1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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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결혼 반대해요. 제가 그 경우였는데 살다보니요. 그런류의 남자는 여기저기서 여자가 많이 꼬여요. 애초에 바람기가 있는거죠. 여자문제로 고생안하시려면 미리 헤어지심을 추천드립니다.
- 베플ㅇㅇ|2023.05.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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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그 첫사랑을 사랑한 마음의 크기 있죠... 그 마음의 크기는 당신은 절대로 못 이깁니다. 다만, 아주 평범한 가정을 꾸릴 수는 있어요. 결혼은 해야겠어서, 사랑은 있기는 하지만 딱히 엄청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 둘의 관계만 놓고 보면 행복하지도 않고 불행하지도 않은 그런 가정을 만들잖아요. 아이가 또 생기면 아이 덕분에 부모로서는 행복하지만, 부부로서는 그냥그런 관계. 아주 평범하디 평범한 부부. 그런 부부는 될 수 있을거에요. 그런 부부가 되는 걸로 만족한다면 헤어지지 않아도 됩니다. 근데 제가 연애를 오래 했어요. 아주 오래 하고 결혼하는데 정말... 이 사람은 제 남친이라는 존재를 넘어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반자이자 나를 가장 나답게 해주는 사람이거든요. 부모님보다도 그 누구보다도 더 편하면서도, 설레면서도, 모든 걸 다 보여줄 수 있으면서도, 애틋한 존재. 그런 존재를 만나서 평생을 같이 사는 건 아무래도 삶의 질이 다르긴 해요. 제 부모님이나 외할머니할아버지를 봐도 그래요. 평생을 서로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유일한 동반자로서 살고 계시는데 다른 부부보다 삶이 질이 달라보이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음. 잘 생각 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헤어졌으면 좋겠어요.
- 베플ㅇㅇ|2023.05.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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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리고 다니는 새끼네...저런 연락오면 차단하거나 곧 결혼한다고 밝혀야하는데 안밝히는거보면 결혼후에도 홍각행세할 놈임 그리고 글쓴이를 부인으로 인정하지 않는거임 빨리 파혼해 도망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