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제사, 납득이 됩니까?
ㅇㅇ
|2023.05.14 14:06
조회 112,875 |추천 177
아내가 결혼 전 부터 고양이를 키웠습니다
고양이가 나이가 많아서 6년전에 저세상으로 가버렸습니다
솔직히 잘 가버렸습니다
고양이 털 때문에 집에서 음식만 먹으면 음식에 털이 앉아서
하루하루 싫었고, 밥도 먹기 싫었던 건 사실이니까요
고양이가 죽고나서
아내는 우울증이 왔었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제가 그냥 일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멀쩡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 해봐야 본인에게도 좋지 않고
소속 된 회사에도 이익이 되지 않으니까요
우울증이 와서 2세 계획도 접었습니다
아내는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키웠던 고양이랑 닮은 고양이를 찾아 다니면서 제가 벌어다 준 생활비로 간식과 사료를 구매해서
길에 다니는 도둑 고양이들한테 먹이를 나눠 주기 시작했습니다
키웠던 고양이가 죽은 후. 1년째 되던 날
죽은 고양이가 계속 꿈에 나타 난다며, 헛소리도 심했고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갑자기 고양이 제사를 지내고 싶다고 합니다
사람도 아니고, 동물 한마리가 죽은거 뿐인데..
어이가 없었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고양이 제사를 지내고 싶으면 집 가까운 북한산에가서 혼자 지내라고 몇 차례 했는데..아내는 고양이가 죽은 날짜만 오면 집에서 고양이 제사를 지냅니다
고양이 사료, 캔, 장난감, 간식을 상에 차려 놓고는 고양이 사진을 보면서 제사를 지냅니다. 그리고 아내는 웁니다. 절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추모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이런 행동이 너무 짜증나고 싫어서 이혼을 권했으나, 아내는 잘못도 없는데.. 이혼을 계속거절합니다
죽은 고양이 제사와 추모 일반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갑니까?
- 베플ㅇㅇ|2023.05.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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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정도가 자나치다못해 병적 수준이고 같이 사는 남편대한 예의도 없고 오직 머릿속엔 고양이밖에 없구만 고양이 생각하는만큼 남편좀 생각해 주면안되나 굉장히 이기적인 여자잀이혼 강추 미래가 없음 같이살 이유도 없고
- 베플남자발가락귀신|2023.05.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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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다살다 고양이 제사 지내는 사람은 당신 아내가 처음이라오~~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베플ㅇㅇ|2023.05.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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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반려묘도 가족이었는데 제사좀 지내면 어떤가요? 그만큼 순수하고 착한 아내 아닌가요??
- 베플ㅇㅇ|2023.05.15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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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미친데에 남편도 한몫 한거같은데. 아무리그래도 아내가 애지중지 키우던 고양이 털날리는데 잘죽었다 여기고, 우울증으로 퇴사하라는거에도 굳이 그게 회사에도 이득이고란 말을 붙이고, 길고양이 밥주는것도 보통 남편이라면 그렇게라도 위로가 돼서 우울증이 회복된다면 그렇게 해라할텐데 이사람은 내가 벌어다준 생활비로 도둑고양이들 먹인단 표현을 씀. 이것만봐도 아내의 감정 상태에는 늘 관심이 없었고 자기 아래로 도구로 여겼을게 너무 뻔함.. 그니까 집안에서 유일한 자기편이었던 고양이에게 집착했고 유일한 자기편이 죽으니 정신을 놓은거같음
- 베플ㅇㅇ|2023.05.1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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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글을 읽다 보면 자기하고 가장 가까운 아내하고도 공감이 안되는 사람이구나하고 느껴집니다. 고양이가 님에겐 귀찮은 존재였다 하더라도, 그게 동물, 물건, 남이 보기엔 하찮은 존재였더라도 아내에겐 의미가 있는 존재였다는거만으로도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는거예요. 상식적인 기준이 무슨 의미가 있으면 추모면 어떻고 제사면 어떻습니까? 내까 벌어오는 돈으로 그런 짓하는게 싫다면 펫로스에 대해 좀 공부도 하고 우울증 극복하도록 상담이라도 권유하던가요? 은근 말하는게 빈껍데기 같음. 아내도 그냥 마음의 병 좀 나아지면 새출발 하는게 나을 듯. 어쩜 저렇게 겉도는 소리만 할수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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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3.05.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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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스님이시고 절 운영하시는데 절에 반려견,묘 죽고나서 제사치르는 사람많습니다. 49재나 천도재요. 단순히 짐승이라고만 보지말고 부인에게는 자식이였다고 생각하면 그정도는 해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엔 생소했지만 안겪어보면 모를일이더라고요.. 그사람들에게는 정말 가족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