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같은 문제로 매번 싸우는 중인데 저한테 문제 있는건가요??
쓰니
|2023.05.16 01:54
조회 12,867 |추천 15
안녕하세요. 몇 년 째 같은 문제로 속을 썩히다가 정말 답답하고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해요.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와이프의 불만은 심지어 저희가 처가살이를 하는 상황에서도 제가 처가댁이랑 잘 동화되지 못하는게 문제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의 처형과 와이프랑 저희는 결혼 전 저희가 연애 할 때부터 매주 술도 마시며 친하게 지냈었고 장모님이나 처남이랑도 별 문제 없이 지냈습니다. 가족간의 갈등은 저희 식구가 사업을 하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사업을 처음 하다보면 아무래도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더군요. 처음에 장모님이 먼저 이런 기회가 있으니 가게를 해보고 싶은데 저한테 도움을 구하셨습니다. 처음엔 저도 반대했지만 와이프가 저를 설득해 결국에는 처가집을 도우게 되었고, 정말 물심양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아무래도 일도 많이하고 예민해지면서 못된 말 주고 받으며 정말 많이 다퉜습니다. 잘잘못을 따지자면 솔직히 저도 갈등이 있으면서 버릇없이 대들고 예의없이 대한점에 있어서는 지금도 참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그 때 왜이렇게 서툴렀나 싶습니다. 하지만 어른(장인&장모님)의 지위를 이용해서 저한테 정말 상처가 되는 말씀도 많이 하시고 와이프의 입장을 봐서 정말 많이 참고 넘어간적도 많습니다. 참 그 이후로 어떻게 잘 넘어가고 출산까지 하면서 와이프의 설득과 권유로 처가집에 잠시만 같이 살자고 해서 살고는 있지만 제 그릇이 적은지라 과거의 앙금이 쉽게 풀리지 않더라구요. 그게 제 눈에는 와이프 가족도 있는게 보이구요. 사실 집에 있으면 정말 처남 와이프랑은 비교가 될 정도로 사람 대하는게 차갑습니다. 오히려 당사자였던 장모님은 정말 저한테 억지로라도 말씀 붙이시고 정말 가끔보면 제가 불편한게 보이지만 그냥 참고 내가 노력한다 라는게 보여서 저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가끔 진짜 얼마나 얄밉게 툭툭 내뱉으시고 하는거 보면 가슴에 참을 인자를 3번 세기려고 노력합니다. 후….또, 특히 처형이나 처남과는 그 때 이후로 엄청 어색해졌고 제가 자리를 마련해서 우리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이러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했지만 그 관계가 쉽게 개선이 되지 않더라구요. 처남은 그냥 생각이 없어보이고 처형은 개선할 생각이나 의지따위는 전혀 안보여왔구요.그래서 항상 식사할 때마다 저는 대화에서 소외되고 식구들 끼리 뭘 같이 하는 것도 참 껄끄럽습니다. 보통 식사 때는 저는 거의 대화에 참여를 안하다보니 저도 그게 습관이 되다보니 차라리 말 한마디 안하고 그냥 밥만 먹는게 편하더군요. 근데 와이프 입장에서는 그게 너무 싫은 겁니다. 이걸로 몇 번이고 저한테 부탁해서 좀 노력해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너무 하기 싫었습니다. 지금도 솔직히 싫습니다. 근데 중간에서 저 문제로 너무 힘들어 하는 와이프 때문에라도 매번 저한테 문제가 있고 너가 좀 다가가라는 와이프가 야속하기도 하지만 10번중에 2~3번 정도라도 빈말이라도 제가 먼저 인사치레라도 하는데 1도 안한다고 자기 성에 안찬다고 더 노력해라고 분발하라고 할때마다 정말 짜증나고 너무 싫습니다. 왜 와이프 시선에서는 진짜 너무 하기 싫지만 와이프 입장봐서 그 어렵게하는 2~3번의 시도는 싸그리 무시하고 나머지 7~8번만가지고 매번 같은 대화를 하는 건가요? 장인 장모님한테 기념일 다 챙겨드리고 주말에 가끔나가서 외식하면 절반 이상은 제가 계산하고 어디 컨디션 안좋으시거나 하면 집에서 제가 저녁차리고 괜찮냐고 안부 물어보는 건 와이프 눈에 안들어오는건가요?? 솔직히 집에서 와이프 언니 동생이라는 사람들은 사람 대놓고 무시하고 투명인간 취급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진짜 제가 다 참고 더 노력해야하는지..이 문제가 거의 2년넘게 지속되서 지금 이대로 지내는게 사실 저한테는 속 편합니다. 근데 와이프는 이 문제가 너무 오래 지속되서 제가 좀 더 노력 해주길 바랍니다. 물론 와이프 입장에서 성에 안차고 자기 기준에 못미치겠지요. 인간 관계라는게 사실 한번 틀어지면 다시 원래대로 펴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이걸 원래대로 깨끗하게 피려면 양쪽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자기 남매들이랑은 이런 이야기는 절대 안하는 와이프가 이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그 2~3번의 노력 조차 아무 것도 아니라고 깍아내리는 그 태도가 정말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저도 솔직히 더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의지라는게 생기질 않더라구요. 솔직히 옆에서 아 그래도 빈말이라도 좀 노력하려고 하네. 근데 내 입장에서는 조금 부족하니까 내 입장을 좀 더 생각해봐줬으면 좋겠다라고만 말해도 알겠다고 좋게 넘기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너무 심하게 다투면서 한편으로는 와이프한테 미안하긴 한데 다른 한마음으로는 와이프가 너무 밉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에 와이프가 항상 말하는 것처럼 제가 그냥 과거에 얽메여 있는 건가요? 그럼 본인 가족은 더이상 얽메지 않아 사람을 매번 투명인간 취급하는건가요?와이프를 아끼고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오늘 정말 처음으로 이 결혼 생활에 회의감이 찾아오네요. 제가 잘못을 했다면 따끔한 충고, 조언 아니면 위로 아무 댓글 부탁드려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베플ㅇㅇ|2023.05.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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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답없는 처가살이는 하는게 아니예요. 쓴이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될듯. 이건 아내 편을 못들어주겠네요. 저 좋자고 친정돕고, 남편 고립시키고, 예의 밥말아먹은 지 언니나 친정식구들로부터 보호도 못해주고, 남편 상처받는거 모른척한 것도 모자라 니가 더 노력해봐라 시전, 애 하나 육아도 못해 처가살이를 고집하고. 정말 어디서 저런 모자란 여자와 사나 싶네요. 지 친정식구는 노력을 안하는데 자기 남편의 노력은 성이 안찬대요? 남편이 상처받고 매말라가는건 안보인대요? 이런 여자랑 살면 제 수명대로 살겠어요?
- 베플ㅇㅇ|2023.05.16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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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왜 다같이 사는건가요? 처형도 처남도 독립안하나요? 본인도 두분문제가 아니라 이건 따로 나와살아야 하는게 답인데 모르시는건가요? 분가하면 서로 얼굴붉힐일 없을거고 그럼 당연히 싸움도 줄어들건데 왜 그렇게 서로 불편하게 굳이 보고살아야 되는지 아이들도 있고 참 이해가 안되고 모르고 있진 않을거 같은데 셋방을 살아도 전 나와서 맘편히 살겠네요
- 베플ㅇㅇ|2023.05.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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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독립하고 처가는 본가에 하는 만큼만 하세요. 생활이 너무 처가와 아내 위주로 끌려다니네요. 지금은 쓰니가 와이프에게 애정이 남아있어 참고 있는 거겠지만 이제 시작인 것 같은데 곧 폭발할 거예요. 이어붙어지는 게 아니라 폭발하고 아예 영영 단절될 거라는 걸 님 와이프만 모르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