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로 만삭까지 일한 후 육아휴직 중이었어요.
시누이가 오빠가 집안일 잘 도와주냐고 묻기에 잘 안한다고 했더니 (신혼때도 똑같이 물었을때 예의상 네라고 대답하니 집에선 안했으면서 장가가니까 한다며 섭섭해했었기에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시누가 자기는 오빠가 잘 도와주는 줄 알았다고 하기에 제가 시댁에서만 잘하는 편이라고 했어요.
또 처가에선 어떠냐 묻기에 아예 안한다고 했더니
시어머니께서 웃으시며
아들에게 "그러면 안된다~ 반대로 해야지! 시댁에선 너가 안하는게 며느리 면을 살리는 거야~ 그리고 너희 집에선 같이 해야지! 평일엔 아들 일하니까 집에와서 쉬고 며느리가 하고~ 주말에는... 같이 해야지!! 애보느라 고생스럽겠지만 평일엔 며느리가 다하고 주말엔 같이 해라!!" 라며 저를 위하듯이 말씀하셨어요.
저는 결혼해서 한 가정을 이뤘으면 저희 가정일을 누가 어떻게 하는지는 저희가 판단해서 결정하는거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묘하게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어머님 말투는 정말 좋은 마음인것 같았는데 .. 어머님과 대화하면 늘 기분이 묘해요. 제가 안좋게만 받아들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