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빠와 할머니가 용서가 안됩니다

ㅇㅇ |2023.05.16 16:40
조회 4,822 |추천 13
안녕하세요.악몽을 꿀 정도로 고민이 되어 이곳에 글 남깁니다.
제 가정사는 이러합니다.초등학교때 부모님 이혼, 아빠와 할머니 손에서 자람(배 다른 오빠 있음, 사이 좋음)
아빠알코올 중독자고 술만 마시면 이유 없이 때리고 엄마에 대해서 쌍욕을 매일같이 함(주5회정도)심지어 집에 있는 엄마 사진을 다 잘라서 태워버림.초4-중2까지 계속 맞고 자랐고 화장실로 도망쳐도 화장실 문 부수고 들어와 때림.(갈비뼈 금감)누워있으면 옆에 갑자기 누워서 가슴, 배 등 만지며 얼마나 컸는지 확인함.
할머니아빠가 때리면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라고 했음잘못한 게 없다고 하자 지 엄마 닮았다면서 혼냄엄마를 몰래 만나고 오면 아빠한테 일러서 또 맞게 함초경이 시작됐는데 생리대 안사줘서 휴지 말고 학교 다니게 함고기는 오빠 먹어야되고 나는 살쪄서(당시 저체중) 먹지 말라고 수저 뺏음
이런 배경으로 방황하다 결국 엄마랑 살라고 쫓겨남
엄마나 고1때 갑자기 모르는 아저씨 집에 데려와서 오늘부터 같이 살거라고 함엄마 식당 일 해서 나 하교하면 아저씨랑 단 둘이 있음아저씨랑 있는거 싫다고 했는데(정말 집 부술정도로 싸움)싫으면 내 집이니 너가 나가라고 함나 먹고싶다고 하는건 1년에 두세번 해줄까 말까 아저씨가 해달라는건 다 해줌
여기까지가 제 배경이고당연하게 가난했고 불행했습니다.원하는 학원도 알바해서 다니고 대학 입학금 등록금 다 장학금 타서 다녔네요.
다행히 정신 차리고 살아서 멀쩡한 회사에 다녔고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문제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부터 시작됐어요.
아빠와 할머니는 계속 전화를 해서 남편(당시 예비신랑)을 소개시켜달라 했고한번은 인사를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 데려갔어요.제가 가자마자 할머니는 청소와 설거지를 시키려고 했고인사 하러 온 애들한테 그러지 말라는 오빠의 말로 정리되는 듯 했으나할머니는 멈추지 않고 니가 그러니까 살이 찌는거다라며제 남편 될 사람에게 "얘가 뭐가 좋아서 결혼할라고 그래요? 뚱뚱하고 안예쁜데" 라고 했어요.계속 울컥 올라와 집에 가려는데아빠가 남편을 따로 데려가더라구요.뭐하나 따라가보니 남편에게 양복값 200만원을 달라고 한겁니다.
저는 결혼식에 아빠를 부를 생각이 없었어요.때리고 추행한 사람을 아빠라고 부르는 것조차 싫고저에게 금전적인 지원이나 양육비 일절 주지 않은 사람이니까요.
결국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소리를 질러가며다 죽었으면 좋겠다고 아니 죽어서도 장례식도 안갈거라고 하고 뛰쳐나왔어요.집에 돌아오는 길 내내 정말 아이처럼 서럽게 울었네요.
그 이후로 따로 연락은 안옵니다.다만 이게 맞는지 모르겠네요.어줍잖게 착한척 하려는건지요즘도 계속 아빠와 할머니가 꿈에 나와 괴롭힙니다.
그냥 이대로 없는 사람인것마냥 사는게 맞는지아님 찾아가서 사과를 받아내는게 맞는지사과도 하지 않겠지만현타와서 넋두리 몇글자 적었습니다..

추천수13
반대수4
베플ㅇㅇ|2023.05.16 18:35
결혼식에 부르지도 않을거라면서 인사는 뭐한다고 갔는지...제발 끊을 건 좀 끊어요. 못 끊을 거면 그냥 평생 혼자 살아요. 예비신랑 따로 데리고 가서 돈 달라 소리나 하는데, 결혼하고도 계속 교류하면 뭔 짓을 할지...내가 예비 신랑이라면 짠하면서도 아예 끊지않는다면 파혼할 것 같네요.
베플뭥미|2023.05.16 16:56
어렵겠지만 피해의식 갖지말고, 쓰니 가정사로 지금 가정에 먹구름 끼우지 말고 지금 남편이랑만 알콩달콩 사세요. 저는 부모복은 있는데 남편복이 그렇게 없더라구요. 다 가지면 좋지만 다 가질수 없다면 지금 가진거에 더 큰 의미와 노력을 하면서 살다보면 좋은날도 오겠죠 저요? 저는 걱정없고 고민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만으로 행복하답니다 나아준거 보답 어쩌구 하면 그런 학대받은걸로 몫 다 했다 생각하고 쓰니 가정 이쁘게 잘 살길 바래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