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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시한부예요

ㅇㅇ |2023.05.16 21:19
조회 48,847 |추천 185
현재로써는 너무 앞이 막막해서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장녀고 밑으로 동생 두명이 있습니다
아빠는 4기암 판정 받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할수 있는건 모두 했지만 온몸에 전부 암이 퍼져버린 상태고
병원비 충당하느라 집도 팔고 재작년부터 월세 살고 있습니다 지방이라 집을 팔아도 생각보다 돈이 별로 안됐고
현재 있는 돈이라곤 아파트 보증금 1천만원에
집팔고 남은 이천만원(아빠가 이건 본인 먼저 가고 없을때 좀 더 보태서 집 보증금 하라고 절대 안쓰심) 병원비로 쓸 500만원이 전재산입니다

저는 25살 현재 직장생활중이고 월 급여 220~260 정도 벌고 있습니다
둘째동생은 아빠 아프고 나서부터 대학 휴학하고 알바중이고
막내는 뇌신경장애가 있어 현재 약 복용중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감이 커지면 뇌가 퓨즈를 끊어버려 그대로 기절하게 되는데 이때문에 사회생활이 불가합니다

엄마는 2n년간 주부로 사셨고 평소 이석증으로 어지럼증을 종종 호소하십니다 사회생활을 해본적이 없으셔서
사실상 가장이될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습니다
가족들을 부양하려면 제 인생을 포기하고 돈 버는족족 집에다 갖다 바쳐야 하는데 너무 막막하고 답답합니다

LH아파트 입주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것도 잘 되지 않고
지금 사는 집도 7월에 계약 만기입니다 연장하려해도 월세가 부담이 되어 고민중인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혼자 살자고 나가버리기엔 동생들이 너무 걱정됩니다
제가 현재 모아둔 돈은 800만원 남짓.. 차도없고 집도 없고 생활비, 월세, 보험비 다 포함해서 한달 150~200만원 돈이 나가는데 사실 제 월급 거의 쏟아 붓는거랑 마찬가지긴 합니다 주거만 어떻게 되면 좋을거같은데 너무 막막합니다
아빠는 어떻게든 버텨서 살아서 일 해보겠다 내가족들 굶는거 못본다 하시는데 매일 고통때문에 밤새 우시고 이번에 아예 시한부 판정 받으시고 나선 더이상 연명도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돈 더 쓰고싶지않다 하십니다

자살해서 내 장기 다 아빠 드리면 좀 나아질까 내가 가족들을 챙길수 있을까 내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평생 이렇게 살아야만 할까 하루에도 수십번씩 여러생각이 뒤죽박죽 듭니다 어떤 방법이 최선일까요
추천수185
반대수5
베플ㅇㅇ|2023.05.17 08:47
간호사로서 어머니,동생 다 일할수 있다고 봅니다..병원 잘 다니고 스트레스 관리하면서 다 직장 다닐수 있습니다.쓰니만 벌어서는 답 없고 아버지는 통증 치료만 하는게 남은 생이 더 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끝까지 항암하는건 오히려 더 빨리 돌아가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저도 그런상황이였지만 지금은 숨쉴만 합니다
베플날라리스머프|2023.05.17 08:35
저도 이석증있지만 일 했어요 어머니면 앞길 창창한 딸 인생 뜯어먹지말고 나가서 폐지라도 주워야죠..
베플ㅇㅇ|2023.05.17 08:58
저도 이석증 있지만, 일하고 다 하고 삽니다. 어머니가 당연히 일을 하셔야지, 왜 그러고 계신지???? 막내도 그 나름 돈 벌이 충분히ㅜ할수 있습니다. 각자가 자기 몫은 해내야지,
베플ㅇㅇ|2023.05.17 00:26
https://m.blog.naver.com/nhicblog/223103535205 위에 링크 재난적의료지원비 도움 받았을까요? 긴급의료비지원도 있구요. 그리고, 세법상장애인증명서 연말정산때 도움돼요. 다 짊어지지말고, 가족이잖아요 나누세요. 아픈 막내동생이야 어쩔수 없다하더라도 어머니는 나이도 많지 않으실거같은데 상황이 이러면 뭐라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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