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에서 대진대 방향 포천 3100번 자주 타고 다니는데 버스 기다리고 있었음
갑자기 어떤 살집 좀 있고 얼굴 하얀 남자가 내 앞에 서서
힐끗힐끗도 아니고 계속 째려봐서 눈 몇번 마주침.
기분 나빠서 일어나서 버스 오나 쳐다보고 있는데 그 님자가
어깨빵치고 감.
벙쪄서 가만히 있다가 버스 와서 타러 가는데 하필 그 남자랑 같은 버스여서 그 새끼 뒤에 버스 타려고 섰는데 옆으로 물러서서 내가 먼저 타게 됨.
뒷 쪽 자리 창문 쪽 앉았는데 그 남자가 처음엔 내 대각선 뒷자리 창문 쪽에 위자 젖히고 누워있다가 내리려고 가방 챙길 때 그 쪽 보니까 바깥쪽으로 나와서 자기 앞 쪽 의자 바깥 쪽에 기대다시피 해서 핸드폰 완전 내 쪽으로 향해서 그 남자 얼굴 안 보일 정도로 핸드폰만 내밀고 있었음.
버스 도착해서 내리려고 하는데 가방 문 열려서 닫고 가느라 늦게 나갔는데도 내가 일어서니까 지도 일어나서 내 뒤에 내림.
내가 먼저 내려서 뒤에서 쫓아올지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냥 근처 편의점에서 시간 좀 뻐기다가 나가니까 없긴 히더라고.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내가 착각한 걸 수도 있다 생각하겠지만 내 기준에선 누가 봐도 빼박이었거든
3100 계속 타야 되는데 또 만날까봐 무섭고 째려보던 그 얼굴이랑 핸드폰 내민 모습이 계속 생생하고 트라우마 생길거 같아
어떻게 해야 돼?